179개국 `경제자유지수`평가-한국 40위, 캐나다 7위

월스트릿저널 한국의 경제자유지수가 세계179개국 가운데 40위를 기록했다.캐나다는 7위로 평가됐다.    월스트릿저널(WSJ)이 미국 헤리티지재단과 공동집계한 '2009 경제자유지수' 순위에서 한국은 지난해(41위)보다 한 계단 올라갔지만 북한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조사대상국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국가 또는 지역별 경제자유지수 1위와 2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홍콩과 싱가포르가 각각 차지했고 호주, 아일랜드,뉴질랜드가 각각 3~5위에 자리잡았다. 이어 미국, 캐나다, 덴마크, 스위스, 영국이 6~10위에 랭크됐다.    주요 선진국가운데 일본은 19위, 독일은 25위로 한국보다 순위가 높았지만 프랑스는 64위에 불과했다. 아시아에서는 마카오(21위)와 대만(35위)이 한국보다 높은지수를 받았고 태국(67위)이나 중국(132위), 베트남(145위) 등은 한국보다 낮았다.    한국과 순위가 비슷한 나라는 우루과이(38위), 트리니나드토바고(41위), 이스라엘(42위) 등이었다. WSJ는 매년 발표하는 이지수의 산출과정에서 개인 재산권보호, 해당국가 혹은 지역의 세율, 통화나 재정및 무역제도에 대한 정부의 개입정도, 기업활동의 자유도 등을 반영한다. WSJ는 "경제 자유도가 높은 나라일수록 모든 국민의 번영을 증진시키는 경향이 뚜렷했다"며 특히 동유럽과 구소련지역 국가들의 지수향상을 성공사례로 지목했다. 토론토 한국일보, 2009년 1월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