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시는 우리 성에서 유일하게 륙로와 철도가 조선과 잇닿아있어 연변의 물류중심지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
몇년간 도문시는 도문특색의 “두만강문화”, “조선족민속문화”, “변경통상구문화”를 고양하여 관광자원을 힘써 발굴하였다. 지난해 도문시에서 개최한 “두만강반 첫도시”문화관광축제, 두만강구이첫동네행사를 비롯한 여러가지의 문화축제들은 도문시로 하여금 통상구도시의 면모를 더더욱 갖추어가도록 하고있다.
멀리 동으로 흘러흐르는 두만강은 수없이 많은 추억을 불러오고있다. 통상구도시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도문시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두만강 강바람을 절절히 느끼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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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생태농원과 온성단교
국경도시의 운치가 넘치는 도문시에서 동으로 302국도를 따라 훈춘방향으로 10여분 달리면 쉽고 편하게 량수진에 닿을수 있다.
량수진서남쪽 두만강이 굽이진 하서촌에는 오이,상추,무우,참외,수박 등 27가지의 유기농산물재배업이 발랄하게 이루어져 두만강연선의 유기생태관광지를 형성하고있다.국경지대조선족농민들의 농경문화를 보여주는 이곳은 유기농생산지로 유명하다.
3개의 자연툰으로 이루어진 이곳에서는 요즘들어 유기농재배호가 늘어나고있다. 자연농법의 명예를 고스란히 이어가는 푸르른 고장으로 논과 밭이 유기농재배기지로 변해가고있으며 농촌의 생활양식과 풍습을 살필수 있다.유기농생산물가운데서 손꼽히는 오이,고추,무우,상추 등 7가지의 품종은 자연무공해로 이곳의 명물로 명성을 떨치고있다.고향의 추억을 더듬을수 있는 이곳은 너그러운 시골의 인심이 있어 빳빳한 일상을 보내고있는 도시인에게는 다시없는 푸근한 장소로 알려지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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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량수진과 조선 온성군이 서로 바라보고있는 중조변경지대인 이곳 두만강에 이르면 이미 력사에 씻겨갔지만 지금껏 보존되여온 동강난 도문량수온성대교(온성단교)를 만날수 있다.
1937년 준공된 이 다리는 일제강점시기 일본침략군이 중국에서 수탈한 물자들을 조선을 통하여 본국으로 반입하기 위하여 건설한것이다. 동북항일전쟁승리를 며칠 앞둔 1945년 8월 13일에 실패의 운명을 달가와하지 않은 일본침략군은 특무를 파견하여 525메터되는 이 다리를 폭파하였다.아직도 중국측에 반쯤 남아있는 다리를 밟으면 그런 시대를 멀리 지나왔지만 지금도 옛날의 비극을 말해주듯 상처투성이인 망루터와 거뭇거뭇한 흔적을 찾아볼수 있으며 높이 걸려있는 이끼 낀 다리밑으로 모진 세파를 이겨낸듯한 휘여진 나무가 서있으며 이같이 지난온 력사를 아는듯 모르는듯 두만강은 흐르고있다.
이제는 강으로 갈라진 자름자름한 섬들에 터새들이 끊이지 않고 찾아들고있다. 청아하게 맑은 날에 이곳에서 앞을 조망하면 육안으로 신비한 경치를 아련하게 볼수 있다. 멀리 저편으로 보이는 조선 온성군이 한눈에 안겨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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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구이첫동네
도문시는 관광지로 여기저기에 가볼 곳이 많다. 그중 달밝은 고장으로 이름난 월청(月晴)진의 숯불화기로 타오르는 마패촌숯불구이를 빠뜨릴수 없다.
월청진 마패촌에 들어서면 전통가옥식집이 많다. 2000년부터 시작하여 한집두집 늘어나 지금 45집으로 규모를 잡고있는 천막불고기집은 제법 집단영업지역을 형성하여 마패촌은 두만강구이 첫 동네로 되기에 전혀 손색이 없다.
두만강을 끼고 아름다운 자연속에 평화롭게 자리잡은 마패촌은 도문시에서 남쪽으로 잠간이면 달려갈수 있는, 연변 어디에서나 만날수 있는 평범한 마을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마을 전체가 거의 조선족이 모여사는 촌락임을 대뜸 보아낼수 있다.
상큼한 강바람을 가슴깊이 들이마실수 있어 신명이 절로 나는 고장이기도 한 이곳은 뭐니뭐니해도 숯불구이가 일품이다. 양고기꼬치, 소갈비꼬치 이것저것 한접시씩 요구하여 숯불에 지글지글 구워먹으면 호텔식당 일품메뉴가 부럽지 않다. 두런두런 모여앉아 피여나는 연기에 익어가는 고기내음을 맡으면 단군침이 절로 목안으로 흘러든다. 이따금씩 돌려가는 술순배에 고기맛은 별미스러워 신비롭기까지 하다.
마패의 숯불구이는 진솔한 맛으로 입맛을 당겨 많은 식도락가들이 즐겨 찾는 별미로 꼽힌다.당지에서 식도락가들이 줄줄이 손을 잡고 찾아드는가 하면 외지에서도 입소문을 듣고 찾아든다. 이곳은 부담없는 가격으로 싱싱한 고기를 맛볼수 있을뿐만아니라 생태, 변경, 민속 관광을 아우르고있어 이곳에서 려행의 즐거움을 만끽할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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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 강변산책로
두만강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가! 두만강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푸른 모습으로 자리잡고있다.
작가 리기영선생의 소설 《두만강》이 아니더라도 청록빛 수심 깊은 강에 노대를 드리우고 강을 거스르는 꿈에 담겨진 강으로 두만강은 벌써 수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담겨져있다.
두만강연선 관광명소중의 명소인 두만강통상구관광지는 2500메터 늘어져있는 두만강산책로,도문통상구관문,국경다리로 국경관광명소로 알려진지 오래다. 두만강산책로는 도문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도심문화공간이다.산책로, 광장, 놀이터, 운동시설 등이 많고 도심휴식처로 각광받고있다.
두만강은 봄볕이 찬연한 5월이 아니더라도 언제나 아름다운 고장이라 할것이다. 몇년전의 두만강종합개발사업으로 두만강강변공원이 조성된후 해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있다.도문통상구관문조망대와 국경다리에서 거니는 발길은 남다른 감회를 주어 이곳에서 사람들은 아름다운 추억을 마음속 깊숙이 건져올리게 한다. 두만강물길에서 노닐수 있는 두만강 참대떼목표류, 래프팅표류는 모두 이곳에서만 느낄수 있는 감수이다.
우리에게 통상구도시로 친숙한 도문시에서는 지난해부터 이같은 관광명소로 인기있는 두만강변관광코스를 내놓고 이를 부각시켜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 2007년에 연인수로 25만명의 관광객을 도문시에 불러들였다.
요즘 도문시관광국에서는 2008 중국북방관광교역회를 맞아 중국도문—조선남양도보관광이라는 새로운 국경관광상품을 내놓고있는데 이는 두만강변관광에 새로운 풍경선을 그려놓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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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고향 도문 잘보았습니다, 고향을 감상하니 고향생각의 뭉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