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마라톤대회, 예전 중앙일보대회가 열리는 날인데 신청을 못해서 그냥 한시즌을 흘려보내게 되었다.
예전에 시즌단위로 쉬게 될 땐 심각한 부상일때만 그랬는데 이번엔 경우가 좀 다르다.
문제의 핵심은 풀코스를 뛰지 않게 될 경우 생활에서의 자제가 되지 않고 체력관리 또한 허술해지기 때문에 전체적으론...
이번주 내내 과할 수준으로 술을 마셨기 때문에 몸이 그냥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인데 아침에 일어나 해가 비치는 시간에 전주천 산책로로 내려가게 된다.
남들은 풀코스를 한창 뛰고 있을 시간인데 몸이라도 좀 풀어주는 게
남부시장 방향으로 올라갔다가 적당히 5Km쯤 되는 곳에서 반환해 내려오는 코스를 잡아 달려본다.
역시나 몸이 많이 무겁다.
아마 금요일날 깜냥에 인터벌 형식으로 조금 달려봤다고 근육피로가 더해진 듯.
결대로만 달리기로 마음을 먹고 내려오는 길에 할아버지 자전거가 앞에서 알짱알짱 거리를 유지하며 가고 있다.
보통 아저씨급이면 최소 15에서 18키로로 달리는데 영감님이라 12남짓으로만 움직이는 듯.
그 뒤를 따라 졸졸~
지금 내 수준엔 딱 맞는 페이스메이커
그렇게 해서 무겁고 뻐근한 아침운동에서도 맨 막판은 나름의 의욕을 가지고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최대심박수 구간이 182~202로 새롭게 만들어졌다.
매번 뛰었다하면 170을 훌쩍 넘기기 때문에 갤럭시워치가 판단했을때 이사람의 최대심박수는 이보다도 더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을 해서 기준을 바꿨나보다.
뭐 기분이 나쁘진 않네.
이 정도면 30대 초반 수준일텐데 적어도 최대심박수만 놓고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