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소식 니콘 D90과의 만남. 디지털 라이브 시즌 2

[핑크요정]

니콘 최신 DSLR 카메라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자리, 니콘 디지털 라이브 시즌 2가 2008년 9월 6일 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디지털 라이브는 니콘 D90 출시와 함께 이루어진 만큼, 2008년 7월 니콘 D700 출시와 함께 열렸던 시즌 1에 이어 시즌 2라는 이름이 붙었다. 니콘 D90과 니콘 신형 콤팩트 카메라를 만나볼 수 있었던 니콘 디지털 라이브 시즌 2를 소개한다. 

니콘 디지털 라이브 시즌 2의 주인공, D90은 실제 완성 버전이 전시되어 사용자들은 화질과 동영상 기능을 만끽할 수 있었다. 1,200만 화소 중급 DSLR 카메라로 출시된 니콘 D90은 3인치 92만 화소 LCD, 강력한 AF 시스템과 향상된 라이브 뷰 성능을 가지고 돌아왔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DSLR 카메라 최초로 지원하게 된 동영상 촬영 기능. HD 고해상도까지 지원하는 만큼 다용도로 응용할 수 있다. 그밖에 먼지제거 기능, 고속연사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초보 사용자에서부터 중, 상급 사용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용자층을 매료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행사장에는 니콘 D90의 번들 렌즈로 출시될 예정인 AF-S 18-105mm F3.5-5.6 VG 외에도 니콘 AF 렌즈군이 모두 전시되어 있었다. 사용자들은 평소 접해보지 못한 최고급 렌즈에서부터 신형 렌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환식 렌즈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니콘 콤팩트 카메라, 쿨픽스 시리즈 신제품들도 전시되어 있었다. 1,470만 고화소를 지원하는 니콘 쿨픽스 S710에서부터 3.5인치 23만 화소 터치스크린으로 진화한 니콘 쿨픽스 S60, 무선 전송 기능이 매력적인 니콘 쿨픽스 S610c와 광학 5배 줌 렌즈를 장착한 콤팩트 카메라, 니콘 쿨픽스 S560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돼 사용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행사장 내에는 세 곳에 스튜디오가 설치되어있어 모델 촬영을 즐길 수 있었다. 스튜디오 내에는 니콘D90 완성품이 비치되어있어 사용자들은 자유롭게 니콘 D90으로 샘플 이미지를 촬영했다. 샘플 이미지로 미루어본 니콘 D90의 화질은 D80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다. 감도 자체도 ISO 6400까지로 늘어났지만, 전반적인 고감도 성능이 높아져 ISO 800선까지는 광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부담없이 촬영을 즐길 수 있었다.

[니콘 D90 간단 화질 분석]

<ISO 6400 샘플 이미지(원본 링크)>
 

ISO 200	ISO 400	ISO 800
ISO 1600	ISO 3200	ISO 6400

DSLR 카메라는 이미지 센서 크기가 큰 만큼, 고감도에서의 노이즈 억제력이 높다. 최근에는 여기에 이미지 처리 과정을 거쳐 ISO 1600 이상 고감도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니콘 역시 EXPEED라는 이미지 처리 컨셉을 적용, 고감도 노이즈를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니콘 D90은 1,200만 화소급 CMOS 센서를 내장하면서도 ISO 200 ~ 3200, 확장 모드에서는 ISO 100 / 6400을 사용할 수 있어 감도 설정 폭이 넓다. 단순히 수치화된 고감도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노이즈 억제력도 한층 향상되었다. 컬러 노이즈는 억제한 반면, 노이즈 입자는 고르게 처리해 해상력을 확보했다.

<ISO 1600(상) / 3200(하) 샘플 이미지(원본 링크)>
 

[동영상 체험]

니콘 D90은 기본적으로 풀타임 라이브 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3인치 92만 화소 LCD는 크고 선명해 이미지 리뷰는 물론 라이브 뷰 사용시에도 유용하다. 라이브 뷰 구동 버튼은 별도로 만들어져 있으며, 라이브 뷰 상태에서 콘트롤러 중앙 OK 버튼을 누르면 영상 촬영이 시작된다.

니콘 D90은 1,280 x 720 HD 해상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물론 LCD를 보고 촬영해야 하며, 렌즈에 흔들림 보정 기능이 있는 경우 영상 촬영시에도 유효하다. 단, 초점은 MF로 조작해야 하며 노출 역시 멀티측광으로 고정된다. 촬영 시간은 HD 해상도 촬영시 최대 5분.

니콘 디지털 라이브에서는 전문가들의 강연도 이어졌다. 니콘 소프트웨어 사용법에서부터 제품 특징,전문 사진가의 제품 설명과 촬영 팁 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개인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을 만큼 사진 애호가인 탤런트 조민기씨의 강연에는 많은 사용자들이 모여들었다.

일본에서 프리랜서 사진 작가로 활동중인 아베 히데유키 씨의 강연도 인상적이었다. '당신이 아는 니콘, 모르는 니콘'이라는 주제로 열린 히로유키씨의 강연은 니콘 DSLR 카메라의 장점과 기능, 테스트 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등을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 행사중에는 스튜디오 촬영, 강연 외에 보디페인팅, PPT Show, 경품 증정 등 다양한 특별 행사도 열렸다.

니콘 D90을 직접 만나볼 수 있었던 니콘 디지털 라이브 시즌 2 행사는 무료로 진행돼 사용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니콘 DSLR 카메라 사용자는 물론, 디지털 카메라 신제품이 궁금한 사용자라면 앞으로도 진행될 니콘 디지털 라이브 행사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