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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눈여겨볼 만한 카드를 우선 하겠습니다. 사실 저도 고수라곤 못 하지만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해 봤어요.
1. 미라클 - Thunderous Wrath
아직 AVR 스포일러 초기라서 미라클 카드 공개된 건 이게 다지만 어쨌든 이걸 기준으로라도 말씀드리자면
a. T2
우선 첫 핸드에 들리느냐가 굉장히 큰 관건이 될 걸로 보입니다. 첫 핸드에 들려버리면 그냥 잉여 카드. 우리의 기적의 희망이 담긴 1마나 5점번이 믿음 없는 약탈의 제물로 전락하게 되죠. 믿음 없는 약탈 또한 카드를 추가로 뽑는 기능이기에 약탈로 뽑은 카드가 미라클 카드면 다시 한 번 낭패-_-;;
rdw의 경우 확실히 한 번 자신의 럭과 기적을 믿고 넣어 볼 수도 있을 카드로 보입니다. 1마나로 플레이어 5점의 로망... 다만 rdw는 기본적으로 약탈을 안 쓰는 추세니까, 실패하면 6랜드 나올 때까지 손안에서 썩는 역할을 담당해야 하죠. 아무리 저금통 시대라지만 6마나는.. 코스라도 안 떠주면..
ur덱의 경우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폰더 즉 숙고가 있기 때문이죠! 라이브러리를 적절히 조절해서 다음 드로우를 미라클로 맞춰 놓고 다음 턴에 5점 때리면 많이 아파질 겁니다. 델버 덱의 경우 그런 식으로 활용하면 카드 하나로 델버 변신 + 5점번의 말 그대로 미라클의 일타이피를 보여줄 수도 있겠어요.
버닝 벤전스의 경우 숙고와 재고와 헛소리를 모두, 그리고 약탈을 많이들 사용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한층 더 올라갑니다. 미라클 규칙 명시에 자기 턴이어야 한다는 법은 없거든요. 상대 턴끝에 재고나 헛소리 쓰고 미라클이면 미라클!!!!! 을 외치면서 5점 뻥 하고 날려줘서 상대 얼굴을 구길 수도 있겠습니다. 특히 버전에 따라서는 Noxious Revival도 쓰기 때문에 5점 터뜨리고 다음 턴에 5점 더 터뜨릴 수도 있겠습니다.
양쪽 모두 첫 핸드에 온 경우를 해결해야 하겠습니다만, 어쨌든 약탈을 믿어야죠 뭐 ㅠ;
b. 레가시
레가시는 t2와 확연히 다릅니다. 가장 큰 의미는 역시 Brainstorm의 존재죠. 첫 핸드에 들려도 두렵지 않게 브톰으로 서고로 올려버릴 수 있습니다. 다음 턴에 5점! 그리고 브톰 자체가 인스턴트라 폰더로 세팅해 놓고 남의 턴에 발동해서 5점 뿅 하고 날릴 수도 있습니다. 이래저래 가능성이 보이지만 역시 가장 큰 궁합은.. 팽이! 라고 생각해요.
팽이는 지속적으로 서고 조작을 하게 해 줍니다. 이것만으로 미라클의 기준에서 거의 말 다 했다 볼 수 있죠. 하지만 팽이가 빛을 한 번 더 발할 수 있는 건 탭 능력. 상대 턴에 공짜로 드로우할 수 있어요! 정말 멋지지 않아요? 다만 유감이라면 팽이를 쓸 만한 덱이 번도 동시에 쓸 것 같진 않아 보인다는 점이네요.
이 카드만 이래저래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일단 다음으로 진행-_-;;
2. Restoration Angel
4마나로 섬광 비행 3/4. 사실 나쁘다고 볼 수가 없는 스텟이죠. 하지만 모멘터리 블링크가 달려 있는 걸 보고 부왘.
굉장히 좋아요. 모멘터리 블링크 자체도 온갖 콤보판에서 난동피운 걸 기억해 본다면 잊지 못할 일이죠. 비록 데미지 스택룰은 소멸했지만..
이 능력이 활용될 곳은 크게..
a. ETB 한 번 더 발동
하지만 백색에 좋은 ETB 생물이 블레이드 스플라이서랑 교구 외에 멋있는 게 딱히.. 선탄이야 있지만, 그럼 얘가 4발비라 다시 애매해지네요. 화이트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중국법사가 좋아보여요! 하지만 ETB라는 것 자체가 워낙 광범위하게 여럿 있으니 의외의 활용이 등장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모던의 경우 키친핑스나 벤딜리온 재활용하면 상대 폭발할듯.
b. 지키기
간단합니다. 디나이얼이 날아오면 뿅! 하고 방어 가능. 참 쉽죠?
게다가 무엇보다 가카를 지킬 수 있는 게 멋있습니다. 이제 앞에 뭐가 서 있더라도 당당하게 가카를 공격시키고, 블록당하면 슉샥하고 가카를 원위치로 돌려보내서 4점 번처럼 쓸 수 있죠!
c. 언탭
흔히 쓰일 일은 없겠지만, 저쪽이 안심하고 공격 오는데 느닷없이 등장해서 친구 하나 언탭시키는 것만으로도 멘붕을 일으킬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새벽이라 그런지 머리가 안 돌아가서 방안이 잘 안 나오네요. 분명 더 멋있는 게 있었는데 ㅠㅠ;
3. 아바신
8마나 8/8 비행! 소유 지속물이 전부 파괴불가!!!!! 오오 쩐다!!하는 누님입니다..만
많은 분들의 우려와 마찬가지로 과연 쓰일 여지가 크게 있을지는 다소의 의문입니다. 일단 노른이랑 비교되고 있는 점이 가장 큰데요. 비교해 봐서 단점이라면
a. 은근 비싼 발비
노른은 7마나죠. 근데 어쨌든 하드캐스트가 되긴 합니다. 하지만 아바신은 8마나... 발비 7과 8의 차이는 두세 턴을 넘을 수도 있단 점을 감안해 보면 초중반의 아바신은 너무 오랫동안 패에서 썩을 확률이 높아 보여요.
b. 나오자마자 뭔가 해낼 능력의 부재
노른은 순식간에 적이 -2/-2이고 나는 +2/+2입니다. 상대의 찌질한 2/2들을 바로 골로 보내요. 또는 이쪽의 1/1 잉여들을 3/3 어태커로 바꿔 주죠. 나온 즉시 상대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히죠. 하지만 아바신.. 글쎄요. 모두 파괴불능이란 점은 마음에 들지만, 딱히 더 세지지도 않습니다. 이쪽 생물 공격 가봐야 더 아파지지도 않고, 자칫 잘못하면 아바신 나온 턴에 상대가 올어택 가면 밀려 버릴 수도 있어요. 노른은 공격이 -2가 되니 띄우고 맞아죽을 일은 없다 봐야죠.
결론적으로 둘 다 나오고 나서 한 턴 더 주면 게임 끝인 건 같지만, 노른은 나온 턴에 즉시 상당한 피해고 아바신은 한 턴 딜레이가 생기죠.
c. 복사
허깨비상 개갞기..
이건 노른도 마찬가지인 문제지만, b를 고려해 보면 노른은 상대에게 피해 좀 주고 생물 좀 쓸어 버리고 할 기회라도 가졌지 아바신은 나오고 아무 것도 못 해보고 바로 골로 가는 겁니다.
d. 최근 디나이얼의 종류
아바신이 노른과 비교해 가진 장점이라면 파괴불능이지만.. 효과적인 상대가 심판의 날과 흑색 디나이얼 정도죠. (레드: 신성 모독 행위 정도? 7점번은 그 외에 없으니 노른 못 잡음, 그린: 비스트 위딘 요즘 안 쓰죠? 블루: 베이퍼스낵이나 카운터 또는 복사라면 둘 다 당함) 그런데 요즘은 흑색 디나이얼도 헝거, 릴리아나, 비극적인 헛디딤 등을 애용하게 되면서 파괴불능의 입지가 은근 줄었습니다.
e. 하위 타입
노른이 더 좋은 이유는 자세한 설명이 필요없겠죠. 한 턴 한 턴의 생물 공격이 고통스러운 레가시에선 b의 이유가 t2에 비해 5배정도 증폭되어 나타납니다. 그리고 드렛지의 경우 좀비가 +2/+2되기 때문에 우왕ㅋ굳ㅋ.
결론적으로 아바신의 입지는 노른에 가려서 조금 애매합니다. 킹왕짱 센 파괴 주문이 나온다면 몰라도, 아직까지 종결자로서 아바신의 위치는 없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4. 기적 - 추방의 일격
이건 위의 것과는 달리 몸에 5점 때리기보단 지속물을 하나 안정적으로 격파하는 느낌으로 써야죠. 게다가 보내버리는 곳이 가장 애매한 장소인 서고 맨 밑. 근데 녹제니스랑 포드가 있는 T2의 경우는 추방 쪽이 더 낫지만요.
마찬가지로 순간마법. 하지만 마찬가지로 첫 패에 걸리면 잉여. 게다가 색깔이 W라서 첫 패에 걸리면 약탈로 없앤다거나 하는 대책도 안 섭니다. 릴리아나로 버려야죠 뭐.
개인적으로는 5점번이 낫다고 봅니다. 이건 2턴에 걸리는 경우 어디 쓰면 좋을지 참 애매하죠. 몰론 후반에야 상대 핵심 지속물을 없앰으로써 5점번 이상의 가치를 해 줄지도 모르지만, 안정적으로 몸에 5점 날릴 수 있는 카드가 나아 보입니다.
하위타입의 경우 팽이와 색깔이 어울리는 W라서 모르겠네요. 첫 턴부터 뭔가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 레가시인 만큼 능력도 5점 번보다야 쓰임새가 있겠고요. 어쩌면 쓰일지도?
5. 기적 - Temporal Mastery
오오미! 다들 경이에 빠졌던 카드입니다. T2에서라면 폰더 넣은 많은 덱에 사용할 수 있겠고, 첫 핸드에 들려 버렸어도 7턴까지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기다린다는 마인드로 버티거나 ur 벤전스를 짜서 약탈로 버리면 되겠죠. 타임워크라니, 정말로 매력적이네요.
1U라면 그리 비싸다고 할 수 없으니 레가시에서도 쓸 수 있겠어요. 요즘은 청색 덱도 타모나 델버를 쓰는 추세니 못해도 4~5점의 생명 피해, 잘 하면 전세역전까지 노려볼 수 있겠어요. 다만 레가시가 레가시인 만큼 서고조작에 드는 마나 + 자체 발비 1U가 꽤 큰 비용이라 타이밍 애매하게 잡으면 거의 역할을 못 하고 끝날 가능성도 있긴 하겠네요. 솔직히 기적 카드들에 대해선 조금씩 평가를 주저하게 되네요. 워낙 미래 예측이 힘들어요 이 혼란스러운 능력은-_-
6. 시가르다
오오 멋있습니다. 게다가 GW예요. 한글판 나온 이래 처음으로 나온 GW 카드입니다 ㅠㅋ
5마나 5/5 비행 방호 + 지속물 희생 불가능은 딱 GW같이 나왔네요. 제 생각에는 GWW보단 GGW로 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지만 천사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어쨌든 딱 느껴지겠지만 굉장히 튼튼합니다. 각종 번과 디나이얼은 몰론 릴리아나도, 헝거도, 게스조차도 무기력해집니다. 주문으로 죽이려면 심판의 날 또는 흑제니스 대량만이 답이죠. 게다가 터프니스가 5니까 생물 전투로도 쉽게는 안 죽고요. 근데 복사엔 죽네요? 앙대;;;
어그로의 경우 저걸 넘어서기 위해 노력해야 하죠. 하지만 방호 덕에 쉽지 않습니다. 각하 본체는 몰론 천사조차 막히고, 델버도 막히고. 교구가 5/5 이상으로 자라 주면 좋겠지만 쉽다곤 못 하죠. 미란, 던그로브, 팔라딘, 엔젤릭 등이 있긴 합니다만 어쨌든 달려올 수 있는 생물의 범위가 적어지긴 하죠. 그렇지만 장창 및 온갖 흉흉한 주문이 나도는 요즘 같은 세상은 또 알 수 없는 일이 될 것 같아요. 아 몰론 메타모프가 있다면 이 얘기는 다 꽝...
컨트롤의 경우 저걸 찍을 수 없으니 빨리 컨트롤의 종결자 생물을 내서 대적해야 하겠죠. 근데 종결자 생물 (선탄, 흑탄, 웜코일) 등이 나왔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얜 날아다니니 피해를 몇 점 더 짜낼 수가 있겠어요. 근데 허깨비상 개갞..
올바른 덱에 잘 써서 5턴 칼로 내면 아플 것으로 보입니다. 근데 걱정되는 점으로 흑녹칼 백적칼 둘 다에 잉여가 된다는 점과 오블리터레이터 및 래시 등 마초스러운 똥파워에 몹시 약하단 점이네요. 객관적으로는 꽤 강하니 환경에 따라 쓰일 수 있겠어요.
7. 성기사
팀의 공격력을 책임진다! 인간 성기사!
능력 자체에 오역이 생겨 버려서 그런데, 짝 지어주기 능력은 얘만 먼저 꺼내 놓고 나중에 짝이 될 생물이 들어와도 발동시킬 수 있습니다. 자세한 건 라노워엘프님의 Tip&Column란을 참조.
미란 크루세이더가 잘리면서 덱의 미래에 대해 여러 가지 염려가 많았는데 비슷한 게 나와 줬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큰 특징으로, 자기 및 자기 동료 하나가 둘 다 이단 공격을 가지게 된단 점이죠. 사실 원하는 생물에게 이단공격을 준다는 건 굉장한 특징입니다. 간단한 예로 교구에게 이단공격 주면 화력이 3~4쯤 나온 턴에 바로 추가되고 다음 턴부터는 자체가 4점 공격력으로 계속 달려올 수 있습니다. 각하보다도 공격성이 높죠. 각하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얘를 꺼내 놓고 각하가 달릴 때 나오는 천사랑 연결시켜 주는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또는 장창을 든 델버, 흑녹칼을 든 인간 등 다양한 물체에 연결시킬 수 있죠.
또 이번에 나올 메카닉 중 Flicker, 즉 추방 후 즉시 복귀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메카닉에 소개가 돼 있을 정도죠. 이미 복원 천사라는 좋은 게 나왔고요.) 있어서 특히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장에서 느닷없이 짝을 바꾸는 등의 활용이 되기 때문에 더욱 악마같은 활용이 돼요.
이렇게 놓고 보면 굉장히 좋은데, 미란이나 각하랑 비교하면 역시 보호받는 능력이 너무 없죠. 각하의 방호는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골칫덩어리의 원인이었습니다. 번에 안 죽고, 찍기에 안 죽고. 컨트롤의 경우 허깨비상이나 릴리아나라도 잘 안 떠 준다면 매턴 6점씩 맞으면서 그대로 안드로메다까지 관광 갔죠. 미란도 흑색 보호가 상당히 많은 역할을 해 줍니다. 사실상 무색 주문 취급받는 디스멤버를 피하는 의미가 크죠. 또 녹색 보호는 흑 보호만큼의 활용도는 없지만 어쨌든 골치아픈 능력. 적색 화력엔 쉽게 죽지만 어쨌든 쉬운 상대라고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팔라딘의 경우 산지에 죽고 번에 죽고 디스멤버에 죽고 너무 쉽게 죽는 게 문제라고 할 수 있겠죠. 게다가 짝이 풀리면 이단공격 버프가 끝나서, 믿는 마음에 생물이 달려갔는데 한쪽은 찍혀 죽고 다른 쪽은 이단공격이 사라진 덕에 블록당해 죽는 병살타도 나올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앞으로의 환경이나 추세에 달려 있게 될 문제가 될 것 같아요.
8. 킬링 웨이브
그림이 아주 멋있네요. 게다가 게임 데이라면 저게 또 포일로 나온단 얘기잖아요? 우왕ㅋ굳ㅋ;;
그런데 여러 분들이 염려했던 대로 판쓸의 역할을 크게 해 줄 수 있을지는 조금 의문스러운 카드죠.
가장 비교하기 쉬운 대상은 신분, 그리고 같은 흑색이라면 흑 제니스입니다. 근데 신분의 경우 4마나면 확실히 생물을 다 쓸어버릴 수 있죠. 상대가 WWu라 가정하면 다 털립니다. 흑 제니스도 그렇게까지 고급 주문이라곤 못 하지만 x=2나 3 정도면 어쨌든 대부분은 굉장히 약화 or 파괴가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킬링웨이브는??? 라이프 그냥 지불하면 됩니다! 본인이 굴리는 덱이 컨트롤이라면, 이거 발동할 때까지 상대 생명 1이라도 깠을지는 심히 의문이라 해야겠죠. 저 같아도 x=4면 가장 센 거 3개 남기고 그냥 12점 째겠어요. 개당 존재 가치가 토큰 다음으로 낮다고 해도 될 WWu가 이 정도니 다른 생물덱은 말할 것도 없을 정도네요. 각하와 델버의 경우 양쪽 모두 x=5는 불러야 죽을 가망이 있을듯..
제 생각에는 다른 분들의 언급처럼 이 카드는 이쪽이 컨트롤일 때가 아니라 어그로일 때 쓰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특히 좀비. 상대가 수세에 몰려 있으면 라이프 아낌없이 지불하고 상대 방어선 붕괴 or 생명점 붕괴를 시전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좀비는 애들이 둔한 데다가 전반적으로 돌진이 없어서 쪽수로 밀고 오는 녀석들에게 은근 약한데 잘 된 거죠. 잔존이나 주민 소집 엿먹이는 용도로는 굉장히 좋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좀비 덱의 필수 8장은 게랄프와 무좀. 이쪽 생명점이 아까우면 얘넨 씹어도 돼요. UB 좀비의 경우 대장이 또 생명 1점씩 까면서 폭풍 손실 가능. 결론적으로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잘 활용하면 굉장한 피해를 입힐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근데 저쪽에 시가르다가 떠 있으면 시ㅋ망ㅋ
9. 은달빛 창
SOM에서 온갖 난동을 피웠던 2개 검과 비교해 보면, 비용이 상당히 무겁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오는 데 4마나, 붙이는 데 4마나는 나오는 데 3마나, 붙이는 데 2마나보다 상상 외로 무겁죠. 심지어는 배터스컬이나 래시랑 비교해 봐도 시작할 때부터 붙어 있는 둘과는 달리 이쪽은 붙여야 해요. 흑녹칼과 백적칼은 4턴, 빠르면 3턴에 달릴 수가 있는데 이건 글쎄요..
하지만 능력 쩝니다. 공격을 갈 때마다 4/4 천사가 하나씩 나와요. 각하랑 다르게 1회용 뎀딜 생물도 아니고 그냥 나와요. 탭 & 공격하는 채로 나오는 건 아니지만 영구 지속이라는 건 굉장합니다. 게다가 한 번 꺼내는 데 성공하면 처음 들고 있던 놈이 죽어도 새로운 천사에다가 다시 달고 또 달리면 천사가 또 나와요. 게다가 4/4 선제 비행 천사는 막혀 죽는 일도 잘 없겠죠?
보호가 없는 점은 다시 유감스러운 점입니다. 달고 달리기 직전에 찍혀죽는 시나리오는 머릿속에서 몇 번이나 계속해서 그려져요. 플레이어를 때리면 효과가 터지는 건 없으니까 블록은 되든 말든 큰 상관이야 없긴 하지만.. 게다가 장착 비용은 아시다시피 4. 컨스라면 한 번 공격 실패하면 패널티가 너무나도 크죠. 결론적으로 좀 애매하네요. 터지면 그대로 게임을 끝낼 가능성이 보이는데... 순간 속도 디나이얼이 얼마 적은 WG계열 상대로는 폭탄과도 같은 역할을 해 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있는 2검의 자리는 아무래도 너무 높네요. 무엇보다 느려요.
10. ANGel of Jubilation
갑자기 천사 밀어주기로 작정을 했나 봅니다. R&D가 약을 빨았나 봐요.
뭐 그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상당히 괜찮은 카드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일단 생물들 +1/+1 시켜주는 데서 점수는 높게 쳐 줘야죠. 1WWW니까 화이트가 비중이 적으면 힘들겠습니다만, 어쨌든 광범위한 버프를 제공합니다. 인간 로드가 의외로 없었는데(시장님은 예외로 두죠. 늑대인간 로드에 더 근접하니까) 그럭저럭 무난한 게 나왔네요. 4마나 3/3이 좋진 않지만 동료들 +1/+1은 소중하죠.
아래쪽 능력은 몇몇 능력을 메타해 버립니다. 그것도 아주 철저하게요. 우선 포드를 비롯해서, 파이렉시안 마나를 메타합니다. (사실 포드의 경우는 조금 다른 의미에서 봉쇄된 거지만) 그 외에 메타모프가 메타당했네요. 하지만 정상적인 마나 지불로는 여전히 실행할 수 있기에 사실 완벽 메타라 하긴 조금 애매하다 봐야죠. T2및 AVR에서 생물 씹거나 생명 지불하는 카드 중 크게 인상적인 게 없어서 아직 알 수 없는 능력이에요. 팔켄라스가의 화족이랑 그림그린, 모타포드 정도? 환경에 따라 똥이 되거나 빛이 나거나 둘 중 하나일듯.. 비슷한 예로 환경이 좋을 땐 린발라 3~4장 넣고 다녔다가 환경 바뀌자 린발라가 다시 찬밥 신세가 됐죠.
아무리 +1/+1 있다지만 동일 발비라면 백히어로를 쓰겠죠. 아래쪽 능력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해 줄지가 관건이 되는 카드입니다.
11. 마법사의 근접전
비정한 소환술과 비슷한데, 발비가 5라는 점에서 주저하게 합니다. 게다가 자세히 읽어 보면 내 것만 비용 싸지는 게 아니에요. 으앜! 괜히 근접전이 아니네요.
결국 깔아 두면 먼저 이득 볼 건 상대입니다.(이쪽이 땅이 아주 많지 않은 한) 특히 골때리는 건 역매장 의식의 발비가 2B랑 1W가 된다는 점이랑, 잔존 비용이 W랑 B가 된다는 점이죠. 그 외에 연금술, 재고나 출몰, X 주문 등도 싸져요. 상대가 이런 카드를 쓴다면, 순식간에 주문 폭탄 세례 받고 안드로메다로 날아가게 될 가능성이 보입니다. 요즘 덱 중 순간/집중마법 비율이 높은 델버 관련 덱은 다행히도 대부분 이 카드가 그리 도움되지는 않지만 (일소는 1UU, 마나릭 1U 등 딱 알맞게 2만큼 싸지는 게 없음. 프로브랑 베이퍼스낵 등도 뭐..) 어쨌거나 신중한 사용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메리트도 분명 있습니다. 비정한 소환술과 비교해 보면 확실하겠죠. 비정한의 경우, 덱에 들어갈 생물 폭을 제한해 버리는 감이 큽니다. 발비 비싸거나 터프니스 2 이상인 걸로. 그 덕에 비정한이 안 뜨면 덱이 굉장히 거칠게 돌아갑니다. 하지만 이건 조금 다르네요. 간단한 예로 ur 버닝 벤전스를 본다면, 재고와 헛소리와 약탈의 회상이 모두 마나 하나가 되면서 땅만 좀 있으면 카드를 폭풍같이 뽑을 수 있고 복수심이 있다면 뎀딜이 굉장히 빨라집니다. 일부 버전의 핵심인 Past in Flames 발동 비용도 싸지면서 궁극기 같은 느낌이 엄청나게 세지죠. 똥처럼 생겼지만 의외로 두고 볼 카드일지도 모릅니다.
12. 기젤라
굉장히 비싼 발비와 복잡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똥으로 분류되죠. 하지만 자세히 읽어 보시면, 능력의 성격이 어느 정도 노른과 비슷해요. 나오자마자 상대의 x/2들을 쓸어버리는 간지는 없지만, 일단 달리면 본인이 10점이라 게임이 거의 끝이고, 노른처럼 상대가 공격 오는 걸 많이 무력화시킵니다. 어쩌면 노른이 잘리면 대용품으로 쓰게 될지도 모릅니다. RW라는 색깔이 컨트롤덱에 쓰긴 몹시 부담스럽지만 Frites에서라면 하드캐스팅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발비도 노른과 같아요.
기타
그리즐브랜드: 넘 비싸요. 아바신이랑 비슷하게 하드캐스트는 무리고 리애니를 하자니 어떤 분의 지적처럼 걍 청 프레이터를 쓰겠고..
Latch Seeker(겜데이 프로모 언커): 번에 너무 취약해요.. 솔직히 투명인간 만들고 이거 왜 개발했는지 이해 안 감.
애쉬마우스의 악마군주: 괜찮은 효율이긴 한데 불사로 돌아올 때도 생물 하나 씹는 거 머리아플듯;; 좀비라면 활용도가 보이지만 결국 게랄프 씹는 것도 공짜라곤 할 수 없겠고, 무좀이라도 걸려 줘야 하는데 60장 중 4장 있는 게 그리 쉽겐 안 걸리죠.
악마 감독관: 3턴에 꺼낸다 쳐도 애매해요. 다른 생물 안 깔고 버티자고 하더라도 4/3 비행이 그렇게까지 센 것도 아닌데..
첫댓글 Odyssey: Blazing Salvo R마나 상대 생물을 3점떼리지 않는데신에 그생물조종자가 5점 맞는 카드가 있어요
그 부분 수정했습니다. 사실 어찌 보면 Furnace Scamp도 굉장히 고효율이네요.
하지만 아바신이 천하멸절검을 든다면?
천하멸절검의 진정한 주인이긴 하지요. 하지만, 너무 어려운 콤보라 ㅠㅜ
하지만 올 연말 타이탄,som 다 짤리면 어케 될지 모르겠네욤
Thunderous Wrath는 좋은데 덱에 4장은 절대 못넣죠.2~3장 정도가 적당할 듯.
아바신 발비 대비 조금 허황된 능력이긴 하지만 . 노른이 너무 사기적인것도 있어서 ;; .. 결론 노른 나빠 ;;ㅜ ㅜ
Restoration Angel 걍 플래시 생물로도 좋아보이는데;
아바신도 비질이라서 1:1로 떠있다면 아바신만 때릴수 있죠;; 노른은 달려봐야 막힐테니;;
어 아바신 비질있네요-_- 죄송
다좋은데.....시가르다......왜가리의 주인이어야햇니....
왜가리...왜에가아리이....
그러게요 시가르다 다 좋은데 한글판 이름이...왜가리라니....
UR 델버 같은 경우는 녹색마나를 살짝 넣어서 reclaim 카드를 활용한다면 미라클발동이 어렵지 않을것 같습니다만...
핸드에 들고 있어도 약탈로 버리고 reclaim으로 서고 맨위로 올린다음 미라클! 뽝~!
그러고보니 오블리터레이터를 시가르다로 막으면 어찌될까요. 데미지 들어가는 시점에 오블 능력이 스택에 쌓이고 처리된 이후에는 시가르다가 전장에 없으니 지속물 5개 희생인가. 동시에 일어나니 희생을 안해도 될것 같기도 하고..
오블이랑 시가르다가 같이 죽고 스택에 오블 능력이 5점어치로 쌓이겠죠. 그게 해결될 때 시가르다는 전장에 없으니 지속물 5개 날아갈듯.
ReadyforBattle/ NPH가 잘리기 전까진 Noxious Revival을 위에 언급했듯이 써야겠죠. 녹마나 안 섞어도 되는 게 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