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기본계획 국토부 최종 승인
연장 12.6km, 정거장 12개소 ...사업비 7756억 투입
철제차륜 AGT로...2030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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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기본계획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시는 '도시철도 4호선 건설사업' 기본계획이 국토부 대광위로부터 지난 6일자로 최종 승인됐다고 13일 밝혔다.
대구 도시철도 4호선은 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7756억 원을 투입해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경북대학교와 엑스코를 거쳐 이시아폴리스까지 연결하는 12.6km의 철도이다.
정거장은 총 12개소이다. 이는 공청회와 주민설명회 거치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예비타당성조사 당시보다 2개역을 추가해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추가된 정거장은 공고네거리역과 경대교역이다.
4호선의 차량시스템은 3호선에서 운행하고 있는 모노레일이 아닌 철제차륜 AGT(자동안내주행차량) 형식으로 변경됐다.
기존 1,2호선과의 환승역인 범어역과 동대구역은 국토부 환승편의성 검토 심의를 거쳐 간접환승에서 직접환승으로 변경했고, 차량기지는 시유지인 도축장 부지로 정해졌다.
도시철도 4호선이 개통되면 총 환승역 수가 기존 3곳에서 6곳으로 2배 늘어나고 1~3호선과 순환형 환승시스템이 구현돼 환승편의 증진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도시철도 4호선 사업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0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2021년 5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 주민공청회와 의회 의견청취,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조정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았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 승인으로 도시철도 사각지대인 동·북부 지역에 신규 노선을 공급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성장 발판이 마련됐다"며 "도시철도 4호선이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