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지배하고 있는 것은 실리콘밸리〉 트럼프에 굴복해 거대한 영향력을 가진 디지털 미디어 기업들 / 2/6(목) / Wedge(웨지)
디지털 미디어가 여론을 형성해 선거의 향방을 움직이게 하고 있다. 거대 테크놀로지 기업의 운영자들이 트럼프에게 굴복한 것으로 가짜 정보의 확산이나 또 다른 분단이 깊어지고 있지만, 트럼프 신행정부에서는 그러한 소수의 사람들이 방대한 힘을 발휘할 것 같다.
GAFA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오픈 AI와 실리콘밸리의 거대 기업의 톱이 모두 트럼프의 취임식에 고액의 기부를 해, 참례하는 모습에 「거대 테크놀로지 기업의 거물들이 트럼프 앞에 굴종」이라고 하는 기사가 많이 보인다.
배경에는 대법원이 대통령의 공식적인 행위에 대해 면책특권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대통령은 법 위에 놓여져 사실상 시민이라기보다는 왕과 같은 처지가 된 것이 큰 요인일 것이다. 즉 트럼프는 치외법권,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되고, 기분을 상하게 하면 어떤 보복을 당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이 사태에 반응한 대표적인 예가 ABC사의 트럼프에 대한 배상금 지급과 메타가 팩트체크를 폐지하고 나아가 여성과 성 정체성, 이민에 관한 발언에 대한 가드레일을 낮춘 것이다.
ABC는 간판 캐스터의 발언에 의해 명예를 훼손당했다고 한 트럼프에게 기소되어 있었지만, 12월 중순에 23억엔의 지불에 합의했다. 전통적 미디어에 승산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차기 대통령에게 굴복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페이스북 이용자는 월간 30억 명으로 SNS 전체의 60%를 차지하며, 또한 메타는 페이스북 외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도 운영하고 있어 메타의 정책 전환 영향의 크기를 알 수 있다.
디지털 미디어를 지배하는 사람이 선거 등 정치에서 사회현상까지 지배할 수 있게 돼 있음을 숫자가 보여준다. X의 이용자는 4억이라고도 하는데, 머스크의 팔로워는 2.1억, 트럼프는 9000만이다. 워싱턴포스트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12월 중순 사이 머스크 발신에는 1330억명(?)이 접속했는데, 이는 트럼프의 15배, 신상하 양원 의원 전원 발신 접속 합계의 16배다.
미 전통 미디어를 보면 최다의 구독자수를 가지는 NYT(디지털 포함)에서도 1000만, WSJ는 430만, WP가 250만이다. 이루어질 리는 없다.
한편 트럼프 승리에 공헌했을 조·로건의 팟 캐스트(애플이나 스포티파이 등에서 전달)의 청취자는 2000만으로 여겨진다. 영국의 인기 매체 퍼스낼리티 피어스 모건의 프로그램은 최대 2000만이 시청하며 트럼프를 포함해 정치인부터 운동선수까지 모든 저명인사가 경쟁적으로 인터뷰를 한다.
그 모건은, 앞으로의 발신이나 인적 교류, 논의의 장소는 TV나 라디오가 아닌 디지털 세계로 판별해 머독의 News UK와의 계약을 변경해, 자신의 브랜드를 독립시켜, 팟 캐스트 등 디지털 매체에 개인 자산도 쏟아붓겠다고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의 TV나 팟캐스트 시청자의 절반은 미국인이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 미 대선 결과나 분석을 유튜브에서 본 사람의 수는 처음으로 케이블이나 TV 보도 프로그램을 넘어 유튜브 이용자와 디지털 전송을 하는 스트리머가 트럼프에게 승리를 안겼다.
'2024년 미디어에서 가장 영향력 있었던 인물' 1위는 머스크, 2위는 조 로건, 모건은 15위에 올라 있다.
◇ 언론 규칙을 정하는 것은
디지털 미디어에는 이른바 전통적 미디어와 같은 체크 기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운영자가 룰뿐만 아니라 알고리즘을 조작함으로써 흐르는 정보나 코멘트, 그 우선도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이다. X의 경우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했을 때 트럼프 계정이 부활했고, 머스크가 트럼프를 지원하게 되면서는 MAGA파, 백인우월주의 반트럼프로 간주하는 이들에 대한 비방이 압도하게 됐다. 트럼프가 승리하고 나서는 마이너리티에 대한 차별적 발언을 당당히 할 수 있다고 기뻐하는 사람들도 있다.
유럽연합(EU)이 X에 추천 알고리즘 관련 자료를 요청하면서 동시에 향후 알고리즘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의 삭제를 금지하는 지속명령을 내렸는데, 이는 머스크가 X상에서 아무런 규제 없이 자유롭게 어떤 발언도 할 수 있고, 또 X에서 일방적인 견해가 조장되고 있는 것을 단속하기 위한 것이다. 머스크는 독일 첩보기관이 극우정당으로 지정하고 있는 독일을 위한 선택지(AfD)가 독일을 경제적 문화적 붕괴로부터 구할 것이라며 지지를 표명하거나 스타머 영국 총리를 비난하며 해산 총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머스크 및 트럼프 지지자가 X상의 발언을 지배해, 다른 견해를 가지는 사람들에의 공격을 격화시키게 되었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자나 이러한 X의 풍조에 항의하는 사람들이 Bluesky라고 하는 신SNS로 이행하고 있다.
X가 중앙집권형 SNS로 정보를 일괄 관리하는 데 반해 Bluesky는 분산형으로 여러 서버가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데이터가 분산돼 데이터를 이용자가 관리할 수 있는 구조다.
◇ 방위 산업에도 파고들다
블루스키로 옮겨간 사람들은 훨씬 온화하고 개방적인 환경이라고 기뻐하고 있지만, X와 Bluesky에서 하나의 사실에 관해 전혀 다른 '사실'이나 댓글이 달리는 것은 피할 수 없다. 자신이 듣고 싶은 정보나 코멘트에만 귀를 기울이는 에코 체임버 현상이나 그로 인한 분단이 더욱 악화되는 것은 틀림없다.
거대 테크놀로지 기업은 군사 산업에의 영향도 깊게 하려고 하고 있다. 방위기술 기업으로 1, 2위를 차지하는 팔란티아와 안둘릴사가 스페이스X,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손잡고 최대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 레이슨, 보잉으로부터 더 많은 정부의 방위예산을 빼앗으려 하고 있다.
팔란티아의 선임고문이 경제발전, 에너지, 환경담당의 국무부 차관으로 지명되고, 역시 팔란티아의 기술책임자나 안두릴의 공동 창시자가 국방부에서 자리를 얻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벤처캐피털리스트 데이비드 삭스가 AI·암호자산 책임자로 지명됐지만 그는 머스크, 유튜브 설립자 할리 등과 함께 페이팔 마피아7의 일원이다. 첨단기술 개발, 그것을 구사하는 디지털 플랫폼과 미디어, 그리고 방대한 자산과 그 투자에 능한 사람들이 큰 영향력을 갖는 것이 트럼프 2.0이다.
트럼프 행정부와 잘 어울려 불필요한 정치적·경제적 공격 대상이 되는 것을 막으려면 이 새로운 기술 환경을 이해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 필요가 있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오카자키 연구소
https://news.yahoo.co.jp/articles/91d9dd290fa7bc6a12173900572356f63effde26?page=1
<世論を制しているのはシリコンバレー>トランプに屈し巨大な影響力を持つデジタルメディア企業たち
2/6(木) 5:02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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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ge(ウェッジ)
(NurPhoto / 寄稿者/gettyimages)
デジタルメディアが世論を形成し選挙の行方を動かすようになっている。巨大テクノロジー企業の運営者たちがトランプに屈したことで偽情報の拡散やさらなる分断が深まりつつあるが、トランプ新政権ではそうした少数の人々が膨大な力を発揮しそうである。
GAFAからマイクロソフト、オープンAIと、シリコンバレーの巨大企業のトップがこぞってトランプの就任式に多額の寄付をし、参列する様子に「巨大テクノロジー企業の大物たちがトランプの前に屈従」といった記事が多くみられる。
背景には最高裁が大統領の公式な行為に対し免責特権を認める判決を下したことで、大統領は法の上に置かれ、「事実上、市民というよりも王のような立場に」なったのが大きな要因であろう。つまりトランプは治外法権、やりたい放題ということになり、気分を損ねればいかなる報復をされるか分からないということである。
この事態に反応した代表的な例がABC社のトランプへの賠償金支払いとMetaがファクトチェックを廃止し、さらに女性や性的アイデンティティー、移民に関する発言へのガードレールを下げたことである。
ABCは看板キャスターの発言によって名誉を毀損されたとしたトランプに起訴されていたが、12月中旬に23億円の支払いで合意した。伝統的メディアに勝ち目があったにもかかわらず次期大統領に屈服したとみられている。Facebookの利用者は月間30億人とSNS全体の6割を占め、またMetaはFacebookの他Instagram、 WhatsAppなども運営しておりMetaの政策転換の影響の大きさがわかる。
デジタルメディアを支配する者が選挙など政治から社会現象まで支配できるようになっているのを数字が表している。Xの利用者は4億とも6億ともいわれるが、マスクのフォロワーは2.1億、トランプは9000万である。ワシントン・ポストの調査によれば昨年7月から12月中旬の期間でマスクの発信には1330億人がアクセスしたが、これはトランプの15倍、新上下両院議員全員の発信へのアクセス合計の16倍である。
米伝統メディアをみれば最多の購読者数を有すNYT(デジタルを含む)でも1千万、WSJは430万、WPが250万である。かなうわけはない。
一方トランプ勝利に貢献したであろうジョー・ローガンのポッドキャスト(アップルやSpotifyなどで配信)のリスナーは2000万とされる。英国の人気メディア・パーソナリティ、ピアス・モーガンの番組は最大2000万が視聴し、トランプを含め政治家からスポーツ選手まであらゆる著名人が競ってインタビューを受ける。
そのモーガンは、これからの発信や人的交流、議論の場はテレビやラジオではなくデジタル世界と見極め、マードックのNews UKとの契約を変更し、自身のブランドを独立させ、ポッドキャストなどデジタル媒体に個人資産もつぎ込むと発表し話題となっている。同氏のテレビやポッドキャストの視聴者の半分はアメリカ人である。
同氏によれば昨年の米大統領選挙の結果や分析をYouTubeで見た人の数ははじめてケーブルやテレビ報道番組を超え、YouTube利用者とデジタル配信をするストリーマーがトランプに勝利をもたらした。
「2024年メディアで最も影響力があった人物」の第1位はマスク、2位はジョー・ローガン、モーガンは15位に入っている。
言論ルールを決めるのは
デジタルメディアにはいわゆる伝統的メディアのようなチェック機能がないだけでなく、運営者がルールだけでなくアルゴリズムを操作することで流れる情報やコメント、その優先度を決められることである。Xの場合マスクがツイッターを買収した際にトランプのアカウントが復活し、マスクがトランプを支援するようになってからはMAGA派、白人至上主義の反トランプとみなす人々への誹謗中傷が圧倒するようになった。トランプが勝利してからは、マイノリティへの差別的発言が堂々とできると喜ぶ人々もいる。
欧州連合(EU)がXに推薦アルゴリズム関連資料を要請し、同時に今後アルゴリズムの変化に影響を及ぼしうる情報の削除を禁止する継続命令を下したが、これはマスクがX上で何の規制もなく自由にいかなる発言もでき、またXで一方的な見解が助長されているのを取り締まるためである。マスクはドイツの諜報機関が極右政党と指定しているドイツのための選択肢(AfD)がドイツを経済的文化的崩壊から救うと支持を表明したり、スターマー英首相を非難し解散総選挙を求めたりしている。
マスクおよびトランプ支持者がX上の発言を支配し、異なった見解を有す人々への攻撃を激化させるようになったため、民主党支持者やこうしたXの風潮に抗議する人々がBluesky という新SNSへ移行している。
Xが中央集権型SNSで情報を一括管理するのに対しBlueskyは分散型で複数のサーバーがネットワークを構築することでデータが分散され、データを利用者が管理できる仕組みである。
防衛産業にも食い込む
Blueskyに移行した人々ははるかに穏やかでオープンな環境と喜んでいるが、XとBlueskyで一つの事実に関して全く違った「事実」やコメントが流れるのは免れない。自分の聞きたい情報やコメントにしか耳を傾けないエコーチェンバー現象やそれによる分断がさらに悪化するのは間違いない。
巨大テクノロジー企業は軍事産業への影響も深めようとしている。防衛技術企業として1位と2位を占めるパランティアとアンドゥリル社がスペースXやオープンAI、マイクロソフトなどと提携し、防衛産業最大手のロッキード・マーティン、レイソン、ボーイングからより多くの政府の防衛予算を奪おうとしている。
パランティアの上級顧問が経済発展、エネルギー、環境担当の国務次官に指名され、同じくパランティアの技術責任者やアンドゥリルの共同創始者が国防総省でポストを得るとされている。
ベンチャー・キャピタリストのデービッド・サックスがAI・暗号資産責任者に指名されたが、同氏はマスクやYouTube創設者のハーリーなどとともにPayPal・マフィア7の一員である。先端技術開発、それを駆使するデジタルプラットフォームとメディア、そして膨大な資産とその投資に長けた人々が大きな影響力を持つのがトランプ2.0となる。
トランプ政権と上手く付き合い、無用な政治的・経済的攻撃対象となるのを防ぐには、この新たな技術環境を理解し、人的ネットワークを作る必要があるが、容易なことではない。
岡崎研究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