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국 (山菊) & ♬ Heartstrings (사랑의 감정) / Sweet People & photo by 모모수계
가을에 그리운 사람들 / 최영복
그동안 보고 싶던 얼굴들을
흑백 사진첩만 뒤적이다
결국 안부 한번 못 전한 채 하나 둘
가을 낙엽과 함께 추억 속으로 스며듭니다
서로 바쁘다는 속알이로 메마르던
이성도 감성도 곱게 물들어 오는 계절이라
자칫 외로움 타기 쉬웠을 걸
이 또한 너그러이 포용해주는 계절이
아름다운 가을이어서
발밑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마저
이리도 정겨울 수 가요
이런 길목에 함께 가는 사람의 정은
얼마나 두텁고 깊을까요
비록 나보다 빠른 가을을
흠뻑 젖지 못하였어도
마음만은 항상 가을 속에서
언제라도 함께 걸어갈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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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국과 감국
들국화의 한 종류로 개국화, 황국으로도 불리며 주로
산지에서 자라는 국화과 여러해살이풀이랍니다.
동전 크기만 한 샛노란 꽃망울들이 옹기종기 모여 산국과 감국입니다.
우리가 들국화라는 표현을 할 때 넓은 의미로는 하얀색의 구절초,
연하얀 보랏빛의 쑥부쟁이, 연한 보라색의 개미취, 벌개미취 등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국화과 꽃들을 말합니다.
노란색의 산국과 감국이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들국화 산국과 감국이 한창 피어 있습니다.
산국과 감국은 구별하기 참 어려운 꽃입니다.
줄기가 녹색에 가까우면 산국, 살짝 붉은 기운이 보이면 감국입니다.
꽃송이가 크면(2,5)감국 적으면(1,5)산국으로 줄기에 4~5개피면 감국이고
무더기로 피면 산국입니다 또한 쓴맛이 나면 산국
단맛이 나면 감국이랍니다. 산국은 약간의 독성이 있어 쓴맛이 납니다.
꽃말ㅡ산국 : 순수한 사랑 / 감국 : 청순, 정조, 절개
첫댓글
최영복 님의 그리운 시 한 페이지에
주말을 함께 합니다
가끔은 그리움에 젖어 보는 것도
이 가을과 함께요
건강 하십 시오
아우게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