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피지컬 약점을 선수들 각자가 조금이나마 극복하고
부족한 부분을 적극적인 파울로 메꾸고 있다 생각했는데
어제는 이타쿠라가 20분에 경고를 받고 플랜이 망가짐
(마닝 ㅋㅋㅋ)
+ 간접프리킥 수비가 쫀쫀했던 월드컵에 비해서
적당히 올리는 크로스에도 허둥지둥함
결국 최근 일본 좋은수비의 후면에는 심판의 관대한 성향 + 5장으로 늘어난 교체 선수 숫자에
혜택을 받고 있었음이 증명됐다 생각함
(덜 위험한 위치에서 적극적 파울 -> 수비포메 정비
-> 라인 내리고 공간 안주고 수비 -> 빠른 역습
이 공식이 무너짐)
또한 최근 좋은 성적의 이유 중 하나가
교체 선수풀이 좋은 점도 있다고 생각함
다만 어제는 왜 이타쿠라를 빨리 교체 안했는지 궁금
그게 모리야스 감독이 영리한(얍삽한) 지점이라 생각했기 때문
아마도 동점골이 터진 시점이 애매했던거 같은데
어쨌건 바꿔야 하지 않았나 싶음
근데 요시다 이후 들어올 사람이 누가 있는지 모르겠음
국대에선 풀백이 주포로 바뀐 토미야스를
센터백으로 쓰는거 보면
이 지점이 골키퍼 공격수 외 고민거리인가 싶음
2. 역시 이토와 미토마의 공백이 컸다 싶음
개인적으로 도안은 부족한 일본의 결정력에서는
좋은 선수로 기능할지 몰라도 역습하는데
볼을 운반하는 선수로는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
활동량 좋은 마에다로 상대 체력 빼놓고
후반에 미토마, 도안, 쿠보로 역습해 마무리 하는 전략은
고질적인 골결정력 문제로 고통받는 일본에
상대적 강팀 상대로는 좋은 전략이였는데
강팀 입장으로 참여하는 아시안컵에서는
곤란을 겪고 일본국내팬의 비난을 받기 딱 좋은 상황
실제로 일본이 예전같은 숏패스 점유를 예전만큼 잘하나
하는 의구심이 슬슬 생김
우리의 일본을 보는 마인드도 조금 검토해봤음 좋겠음
3. 그럼에도 지금 상태를 유지 보완하는한
또 월드컵에서 괜찮은 성적을 거둘꺼라 생각함
저 전술이 파훼되지 않았기 때문임
약점을 실제 선수들의 실력향상이 아니라
전술과 아이디어를 통해 극복해냈다는 점에서
모리야스 감독을 좋게 평가하는 편임.
(일본애들이 싫어하는 이유도 알겠음
본인들이 자랑하던 강점을 내다버린 꼴이니 ㅋㅋ
근데 약점을 진짜 효과적으로 메움
모리야스가 우리나라 감독이면 더 좋은 성적
거둘꺼라 확신함
우리 선수들이 그 전술에 더 적합함)
하지만 해결되지 않는 골키퍼 문제, 요시다 은퇴 이후
3 4번째 중앙 수비 문제, 이번 대회로 드러난
전세계가 풀백 기근으로 고생하는데
일본은 아니라 생각했던 풀백 문제 등 해결 과제가 주어짐
(그래도 우리 풀백보다는 사정이 좋아보여...)
사족 1.월드컵 때 골키퍼 진짜 잘했는데
대안도 없이 은퇴 시킴????
2. 쿠보는 현 전술에서 애매함 볼운반 시키기엔
사이즈 + 속도가 빠를람 아예 빠르던가 아님
버티는 힘이 좋아야 할텐데 그게 아니니
결국 최전방으로 배치시키는게 정배 아닐까 싶음
미드진에 쓰려면 쿠보가 덕배가 되면 됨(난 안된다고 봄)
근데 잘하는 선수인건 이미 봤으니 알고
이강인을 보던 시선과 결이 같은거 같음
하지만 강인이는 극복해가는데
쿠보는 먼가 화가 많이 난 모양세네?
생각나는데로 마구 뇌피셜 남겨서 틀리다 생각하실수 있어요
아시다시피 저보다 많이 아시는 분들이 많으니
여러분 생각이 맞습니다
걍 이래 생각하는 사람도 있군 하고 넘기심 됩니다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결과가 나오고 보니 그렇게 보이실 수 있는데
그 전만해도 막 모르던 이름들이 튀어나오며
유럽무대에서 도전하고 있으니깐 그랬다 생각합니다
서로 잘 알면서도 잘 모르는거죠
미토마 이토도 월드컵전에 해외게시판에서
주목해야할 일본선수 집어주신분 아니였음
잘 몰랐을꺼에요
일본 사람들도 엄지성 배준호 같은 한국기대 신인은
모를테니깐 그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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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축구는 장기전인 친선경기나 리그나 조예선 같은 점수 관리하는 유형에는 잘맞는데 벼랑끝에 몰리는 토너먼트는 확실한 크랙없이는 한계가 있다는걸 명확히 보여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