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 골짜기
천 봉우리 그 너머에서 외로운 구름 홀로 된 새 돌아온다.
올해는
이 절에서 지냈지마는 내년에는 어느 산으로 향할 것인가.
바람이
자니 솔 그늘진 창이 고요하고 향이 사라지니 선방이 한가하구나.
이 생(生)을 나는 이미 단념했으니 자취를 물과 구름 사이에 깃들게 하리라.
萬壑千峯外
孤雲獨鳥還 此年居是寺 來歲向何山 風息松窓靜 香銷禪室閑 此生吾已斷 棲迹水雲間 (梅月堂集 卷9)
이 시는 그가 20대에
관서를 방랑하면서 지은 시로 속세의 인연을 끊어버리고 방랑에 나선 결연한 마음이 엿보이는 오언율시로 산(刪)운이다. 수련에서 골짜기와 봉우리를 떠도는 구름과 새를 말하여 자신을
동일화시킬 대상을 제시했다. 함련에서 자신의 신세를 직서하여 세속을 떠난 사람의 쓸쓸하고도 자유로운
모습을 드러내었다. 경련에서 머물고 있는 선방의 분위기를 그려서 자신이 고요하고 한가한 경지에 이르렀음을
말했다. 미련에서 현실세계에 대한 상념을 결연히 끊어버리고 중처럼 행운유수(行雲流水)가 되어 떠돌 것임을 언명하였다. 멀리서 소재를 끌어와 자신의 처지를 이입시키고 도달한 경지를 밝힌 다음 자신의 갈 길을 비유하는 수법이 자연스럽고도
정연하다고 하겠다. 이 시는 현실을 초월하고자 하는 시인의 의지를 드러내는 데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아직은 담담한 초월적 경지에 이르렀다고 보기는 어렵다.
작성자 :
jaseodang
첫댓글 감사합니다...
길상행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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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예 그 당시는 이 절 저 절 다니기도 힘든 시절 같은데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워낙 총명하시니 문전박대는 당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김시습의 진정한 면모를 김종랑님 소개로 알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삼라만상이 연기관계속에 살고 있으므로 서로 서로 영향을 주며 사는셈입니다.
dalma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담담하네요...나무아미타불...()()()...고맙습니다...
화심거사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_()_
소국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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