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빈선수의 트레이드 사실이 아니라는 점이라는게
밝혀지는 기쁜 소식으로 다시 엘지 변천사가 시작
됩니다.
오늘은 1995년이여요....
1994년 2번째 우승을 맛본 LG는 다시 한번
영광을 재현하기위해 동계훈련을
시작함다...
1994년 10월에는 충암고-고려대를 나온 대형
신인 심재학을 지명해 그를 2억1천의 계약금과
2천의 연봉으로 입단시킴다...
자랑스런 선배들....유지현, 심재학, 박명환, 장성호,
신국환, 신윤호, 최근의 김주찬까지.....
저의 모교가 충암고거든요...
그건 그렇고....
암튼 LG는 그 전과 별 변화없이 시즌을 맞이하게
됩니다.. 근데 한가지는 유지현, 김동수, 박종호등의
선수들이 방위병으로 홈게임 밖에 뛸 수없는것이
아킬레스건 이었슴다...
원래는 국방부에서 방위병 프로야구 선수의 게임 출전을
1995년 부터 전면 금지한다고 해서 LG를 비롯한 여러팀
들이 반발을 해 결국 1995년까지 방위병선수들의 경기
출전을 허용했죠...
또 이해에는 송구홍 선수가 돌아온 해입니다.
유지현이 있는 관계로 본업인 3루수로 돌아갔죠..
아~ 송구홍 선수도 방위였슴다..
송구홍 선수는 95년을 기점으로 실력이 점점 떨어졌죠.
암튼 이러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LG는 초반 승승장구하며
OB와 1,2위를 다투게 되었슴다..
투수도 20승에 도전하는 이상훈을 비롯, 정삼흠, 김태원,
등등 (기억이 안나네여~) 마무리 김용수까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는 실력을 가지고 있었슴다.
그 당시 LG와 OB의 경기는 항상 빅게임으로 3만 관중이
거의 꽉찼슴다..특히 이상훈과 김상진의 선발 대결은
그야말로 왕이였죠....이상훈의 절대 우위였으니까...
당시 LG는 OB에게 12승 6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슴다.
8월 한때 매직넘버를 세가면서 1위로 2년연속 한국시리즈
직행을 눈앞에둔 LG는 막판 OB의 대공세로
74승 1무 51패로 2위에 그쳐 플레이 오프에
진출했죠....
하지만 3위 롯데가 4위 해태를 3.5게임차로 밀어내는
바람에 준PO가 없어지고 바로 PO가 시작되었죠...
1차전은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잠실서
열렸는데 이상훈 선수가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는지
임수혁 선수에게 연거푸 홈런을 맞고 조기 강판!
(임수혁 선수의 쾌유를 빕니다...20 ^^:)
3:6으로 뒤진 8회 송구홍의 2루타 때 박종호가
무리하게 홈을 파다가 강성우의 블로킹에 막혀
아웃된 것이 패배의 발단....
그래도 점수가 만회가 되어 5:6으로 따라 붙고
9회가 되어 한점을 더 빼앗겨 5:7이 되고
9회말.....다 아시겠지만 롯데의 실책이었었나요?
그래서 김재현이 홈에 파고 들다가 강성우의 블로킹
에 또다시 걸려 횡사해서....결국 7:7 동점에 성공
하여 연장전으로 갔지만 10회의 접전 끝에
케네디 스코어로 졌죠.....
이때 이겼으먼....
2차전 5차전에 정삼흠의 호투가 있었지만
3,4차전의 뼈아픈 실책과 더불어 패배하고
6차전에 주형광의 완봉호투에 눌려
2승4패로 무릎을 꿇었죠....
심재학 선수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다만 위안이 된 것은 이상훈 선수의 20승과 승률1위..
엘지는 내년을 기약하면서 시즌을 그렇게
마감했슴다..
아~ 부족하다...이번엔....
죄송해여~ 많이 기대하신분.......
담번에 더 많은 자료 올릴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