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들 많이 만들어보셨을 아카데미 1/48 F-16입니다.
저도 예전에 고등학교때인가 한 번 만들었었는데,
10년도 훨씬 넘어서 또다시 똑같은 키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_^

원래는 이렇게 만드는 게 목표였는데,
마땅한 자료도 없고, 이거 가지고 별매데칼을 따로 구입해서 만들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지금 있는 것으로 어떻게든 해보자"라고 목표를 수정해서 작업했습니다.

캐노피 안쪽을 칠하고 마스킹, 군제 락카 에어로 화이트를 먼저 칠했습니다.
흰색은 붓칠이든 에어브러쉬든.. 참 색칠하기 힘든 거 같습니다.
자국이 자꾸 남아서 깨끗하게 안칠해지고,
그렇다고 자꾸 칠을 더 하면 피막이 두터워져서 디테일이 다 사라지고..
난감하더군요.

옆에는 같이 작업중인 에이스제 라팔입니다.
의외로 라팔이 크기가 크질 않네요.

동체쪽은 군제락카 에어로 화이투, 무광검정, 다크고스트그레이입니다.
레이돔은 아카데미 에나멜 건쉽 그레이입니다.
원래 레이돔 색깔은 이것보다 조금 밝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니 동체 쪽하고 조화가 잘 안되는 듯 하여 조금 진하게 칠했습니다.

엔진 노즐은 그냥 은색에다가 건메탈 + 은색 섞어서 희석한 걸로 디케일을 조금 강조해줬습니다.

먹선은 늘 하던대로 검은색에 은색 조금 섞어서 넣어줬고,
검은색 부분에는 회색으로 먹선 넣었습니다.
흰색이나 회색 부분에는 에나멜 자국이 좀 남아도 자연스러워보이고 그럭저럭 잘 어울리는데,
검은색 부분에 흰 얼룩이 남으면 보기가 좀 그렇습니다.
주익하고 동체 사이의 단차는 나름 수정을 한다고 했는데도 저러네요.

역시 별매데칼이 아니라서 그런가..
분위기가 제대로 나질 않습니다.

무장은 그냥 키트에 있는 걸로..


수직미익 데칼은 도저히 키트에 있는 걸 쓸 수가 없어
남는 데칼 모아놓은 곳에서 적당한 걸 잘라 썼는데,
기체 크기에 비해 너무 큰 느낌이 납니다.
어지간하면 조금 작은 걸로 다시 구해서 대체해줘야 할 듯...

처음 만져보는 키트도 아니고 해서 원래 키트에 있던 사양과는 좀 다르게한다고 했는데,
결과물은 그냥 그렇습니다.
암튼 하나 완성했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첫댓글 미라지를 받치고 있는건 피자박스안에 있는 그 삼발이 인가요????? 이제 저거 버리면 안되겠군요...ㅋㅋ
네, 피자 먹고 남은 거 색깔 칠해서 사용중입니다. 높이가 좀 낮고, 사이즈가 작아서 1/72 정도밖에 사용이 안되는 점을 제외하고는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_^ 사실은 좀 더 제대로 된 스탠드를 구해서 쓰고 싶은데 딱히 적당한 게 없네요.
우워워워 대단하시군요;;당초 계획하셨던 실사사진의 특징을 잘 살린것같습니다... 아주 멋진작품입니다 ㅎ
도색 너무 깔끔하네요..시원시원 합니다~~^^
색감 정말 좋은데요~ 열악한 킷에 정말 정성들이셨습니다~
좋아요 좋아 또다른 맛이 나네요
항상 보던 위장무늬가 안어서 그런지 신선한 느낌입니다. 멋있네요~
오...멋집니다....웨더링만 살짝 넣어주시면 좋은 작품이 될 듯 합니다..
아카제 킷도 괜찮군요 디테일업을 해줘야하는게 좀 그렇지만......멋진작품에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