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사충결의 해복혈
갑개정일구 천리행휴래
산대도고기 혈장해복추
호탄가자축 용토야계류
만마명당리 라성대안유
갑개정일구 ? | 천리내행휴 용 의 행지 후 혈의 모습 |
산대도고기 용 주산 기운 | 혈장해복추 혈 위치 |
호탄가지축 백호 상태 | 용토야계류 청룡 상태 |
만마명당리 명당 크기 | 라성대안유 좌향 위치 상태 |
위의 결록 싯구를 구분해 보았는데 장소가 없다
즉 어디에 (장소)가 없다 ?
원래 결록과 산도에는 맨 처음 부분에 장소를 적는다
예를 들면 예산 동 이십 리 천안 북 십 리 00산 하 등 위치를 대강이라도
표기한다
해복혈은 윗글에서 보는 것과 같이 두사충 선생이 그냥 시 한수로 쓴 결록의 장소이다
따라서 장소가 시에는 나타나 있지를 않다 도고산의 기운이라고 한 것 외에
그 산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사방팔방 어디라고 말한 것이 시에 나타나질 않는다
그래서 위의 글 첫머리에 나오는 갑개정 일구가 이곳의 혈을 찾는 최고의 키포인트다
甲開丁一口
갑개정일구 甲開 갑방이든지 갑으로 든 갑쪽이 즉 갑쪽 갑방 갑으로든 하여간
갑이 열렸다이다
丁一口 정일구 정으로 난 입구 정에서 계방으로 된 입구이다
위의 것을 다 합해보면 갑방에 열린 곳으로 보니 정 방향으로 된 입구가 있다
위의 해석이 원론적인 해석이다
해복혈에 갑개정일구 해석을 거론한 주장들을 보자
1 도고산에서 갑으로 개장해서 정방향으로 내룡 행룡한 것이다 (내룡)
2 득수를 말한 것으로 甲 득수에 丁 파다 (득파)
3 甲 방향에 천문이 열려 있고 수구는 丁파구이다 (득파)
4 甲 방에 丁 방향으로 된 출입구가 있다 (장소)
갑개정 : 갑이 열렸는데 정방향으로 된 하나의 입구가 있다
풀이에서 갑개는 천문으로는 볼 수 없다 왜냐하면 갑방
즉 동쪽 하늘이 열렸다로 해석하면 사방 중에 어느 한 면의 하늘이 보여야 하는 사항이다
대부분 천문은 광개와 같이 나오는데 천문광개는 하늘이 넓게 보일 때 표현으로
정일구와 같이 쓰이는 것은 천문의 해석으로 하면 어색하다
그다음 문장들의 사격 표현들과도 상황이 맞질 않는다
그래서 갑향쪽이 열려 서로 한정되게 해석해야 마땅하고 그곳에서 무언가
정 일구로 토해내는 현상으로 해석해야 한다
위 글에서 1번은 혈에 서서 확인할 수 없는 상태이고
2 3 4번은 혈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다
시란 것이 어떠한 장소에서 서 즉흥적으로 감흥을 나타내는 것인데
풍수적 안목으로 보고 그것을 은유적이거나 비유해서 쓴 글귀이다
은유로 숨겨 표현하지만 풍수니 사실적인 것을 중요시한다
혈장에 서서 보이는 그대로를 표현했을 것으로 본다
1 장소를 나타내기 위해 거론한 것일까
2 내룡을 나타낸 것일까
3득수와 파구를 나타낸 것일까
이것을 정확하게만 알 수 있다면 어느 정도 범위를 함축할 수 있다
나에 생각을 말하면 시는 현장에 서서 쓴 것이다
내룡일까 ?
내룡이 갑방으로 개장했는지를 알려면 도고산 기운이라 했으니 그곳까지 가서
출맥을 재어 보아야 한다
시상의 심상과는 동질감이 떨어진다
득파일까 ?
풍수의 산도나 결록은 장소를 먼저 쓴다 득파를 먼저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장소를 쓰고 나서 행룡 좌우 사격 그다음 정도이다 시에 반어법이나 도치법도 있지만은
이곳의 시로 표현된 결록을 보면 사격이나 명당의 특징을 상세하고 세밀하게 쓰고 있다
장소를 표기한 것일까?
가능성이 재일 높다 난 그렇게 본다
내가 그곳의 결록의 내용과 일치하는 곳에 서서 보니 갑방이 열려 있고
갑에서 정방으로 된 출입구가 있었다
그것도 정확하게 그곳에 서서 볼 때만 그렇다 물론 혈장도 납작 엎드린 게 형태다
이곳은 이미 찾을 수 없는 명당이다
이미 경지정리. 하천 정리 사업으로 많이 훼손되고 변한 상태이고 두사결을
완벽하게 풀이할 수 없기에 아무도 증거하지 못한다
산도로 그려져 내려오는 것은 그런 근거로 산도에 나온 곳이 이곳과 일치한다고
주장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복혈이다 증거할 수 없다
산도로 전해지는 그림을 보면 산도가 두 곳을 그린 것이다
한 부류는 대구서 씨 시조묘 쪽을 표현한 산도들이고
다른 또 하나의 산도는 두사충결을 의미하는 산도들이다
두 사 선생이 시를 남겼지 산도를 남긴 것은 아니다고 본다
어찌 되어든 갑정에 해복이 있다는 글들도 있는데 눈여겨볼 대목이다
하지만 산도는 참고 사항이지 증거할 수 있는 증빙서류는 결코 아니다
두 사 선생이 1600년도 경 정도에 찾은 거라고 보면 이는 400이 넘은 지금의 산하가
저수지의 생성 하천 정리와 경지정리로 많이 훼손된 것을 생각해 보면 아무도 해복혈을
증거하지 못한다
내가 풀이해 본 것이므로 해석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
갑개정일구 갑방 열린 곳에 정방향으로 뚤린 입구가 있다 (혈지에서 본 곳)
이곳으로 물이 흘러나온다
천리행래휴 천리를 온 용은 쉬고
산대도고기 높은 산에서 온 기운이 띠를 두르고
혈장해복추 혈장은 낮게 엎드린 게의 배에 있다
호탄가자축 백호는 먹이를 물어 짧게 당겨져 있고
용토야계류 청룡은 생기 있는 물을 흘려 토해내고
야계류( 게는 어두운 밤에 활동하는 습성 ) 생명수
만마명당리 당은 넓어 만마를 수용하고
라성대안유 마주 보이는 냇가 물에는 나성이 있다
(물의 흐름을 지체 시킬 정도의 암석이나 기물)
이를 토대로 제가 추정한 해복의 혈지는 일산에 있다
내가 해복혈로 추정하는 곳
추사 김정희 선생의 일산 이수정 정자 현판
노과로 호가 쓰여져 있다
가 보고도 사진도 못 찍어서 현장 사진 하나 없다
저 소나무가 있는 사이에도 비슷한 작은 동산이 있는데 예전에는
물이 흘러 들러오던 곳이다 양쪽으로 물이 흐르던 고립된 작은 섬이 앞에 있다
내가 이 글을 쓰고 나서 한문 번역에 달관하신 박운세 선생님에게
해복혈 결록 해석을 부탁하였더니 흔쾌히 해석해 주셨다
물론 원론적인 해석이고 이분이 사전에 장소와 풍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에 관해서 편견 없이 원문에만 충실한 해석을 하고 풍수적인 관점은 세밀하게
고려하지 않았을 것으로 짐작을 해 본다
물로 해석된 문구대로라면 내가 본 곳은 탈락지이다
내가 본 곳이 확률이 높으려면 장소를 관점으로 보면 되는데
원론적인 원문 해석된 데로 보면 내룡이냐 장소냐 수중에 수의 관점으로 봤다
참고사항으로 관련 사진들을 첨가해 올려보면
대충 예전에 지도에 나타난 데로 표기해 봤다
노란 부분은 야산으로 저렇게 있었던 것으로 나온다
저렇게 노란 부분 좌우로 물이 흘렀었다
즉 일산이수정의 사이로 냇물이 흐르는 상태였다
지금은 경지 정리로 예전 모습을 보지는 못한다
황색은 낮은 야산이었고 노란 곳은 논으로 된 지역이었고
파란 것은 냇가였던것을 대략적으로 그려 표기해 봤다
위 사진을 보면 일산이수정 옆으로 개천이 흐르는 냇가였다
지금 독립된 산을 사이에 두고 물이 흘러 들어서 앞쪽에서 합수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온다
위에 지도와 아래 지도를 비교해 보면 물길이 다르게 나와 있다
홍수로 인한 것인지는 몰라도 일산이수정 옆으로만 흐르던 물길이
직선으로 흐르며 두 곳으로 나누어져 흐르는 것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 지도에 보면 일산이수정 앞의 물길이 잘 나와 있다
즉 일산이수정 앞에 작은 섬은 주변 전체가 물로 고립된 곳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위쪽 사진에 노란원은 현제에도 임야로 되어서 전에는 이곳에 작은동산이
있었을것으로 추정한다 지금은 하천 정리로 냇가이다
귀곡리 쪽도 예전에 육지였던 곳을 표기해 봤다
아랫글은 한문 번역 전문이고 마음공부를 위해 초야에 묻혀 사시는
분에게 해복혈 해석 부탁드려 얻은 글이다
첨언(덧부치는 말씀)
논문엔 정답이 없듯이 시의 세계도 백에 가까울뿐 백점은 없습니다^^
교과서가 아니라 참고서로만 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운세 드림
물은 으뜸정자(甲亭) 갑개정(甲開亭)에서 발원(開) 하여 정(丁)으로 한결같이(一) 유입(口) 되고
용은 천리(千里)를 달려와(行) 마침내 깊은 잠(來休)에 빠졌네~
산허리(山帶)는 도(道)의 기운(氣)이 높히(高) 서려있고 배(腹)에서 나오는
게(蟹)의 거품(湫)에 숨은 혈(穴藏)이 있노니
즉 게(蟹)의 입(口)이 다름아닌 감추인(藏) 혈(穴)인것을 그누가 알수있으리오~
호랑이(虎)는 아름다운 문장(佳字)을 단숨(缩)에 삼키었고(呑) 용(龍)은 흐르는(流) 냇물(溪)을 밤(夜)에 토해내었는가(吐)~
호랑이는 짧고 용은 길구나~
명당(明堂)은 일만(一萬) 마리의 말(马)을 그속(裡)에서 거둘수 있는 넓은곳이요~
게(蟹) 한마리가 늪지(案)에
숨어 게의 먹이감이 되는 죽은 물고기(羅星)를 지켜보며(對) 머무르고(留)
있네~
아랫글은 풍수와 주역을 공부하신 서산에 삼준 님이 보내준
해복형 해석 글이다
해복혈은 지금 상황에서는 정확한 장소를 찾기는 불가능한 상태다
위 시들의 해석과 나에 생각을 합해 보면
갑방이 열렸는데 그곳으로 무엇인가 들락거리는 것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물을 토해내는 곳이 정확하다고 본다
청룡에서 수를 토해내는 것 같이 보이는 곳이 과연 어디일까
즉 갑방이 열렸는데 그곳으로 물이 들어와서 정방으로 모여든다
용은 맨 끝에 더 갈 곳이 없어 머물러 쉬고 있다
산은 높은 산들의 기운으로 둘러 있고
낮게 업드린 게의 배에 혈이 있다
백호는 무얼 물고 잡아당긴 듯이 짧게 당겨져 있고
청룡에서는 생기 있는 생명수를 내당으로 흘려보내고
명당은 넓고 앞에 보이는 냇가에는 나성과 안산이 대하고 있다
첫댓글 장림선생이 여러 연구 자료를 올려주시어 해복혈을 추측케 하시니 감읍할 따름입니다. ( 박수 짝짝짝 ~~ )
객관적인 생각으로 풀이를 해보면서도 아주 주관적 판단으로 쓴글이라 저도 찾지못한 장소이고
무작정 믿지말고 참고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