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 부처님과 화신 부처님의 차이
아, ‘저 현지사에만 부처님이 계시나?’ 하는 물음에 대한
충분한 답은 생각해보니까 안 되었네요. 그렇지요?
이 업장을 씻어주시고 법문을 해주시고 삼매로 이끄시는 그 보신 부처님이
법신ㆍ보신ㆍ화신 가운데 진짜인 거예요.
그분이 우리 현지사에 와계신다니까요.
그러면 다른 절은?
다른 절에는 법신이 있지요.
저기 물속에도 변소 간에도 법신은 있지요.
그러나 또 화신도 가 계셔요.
그런데 절이라고 해서 화신이 다 있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화신이 없는 절도 많더라고요.
그런데 그 화신은 능력이 불신하고 천지 차이입니다 여러분. 천지 차이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가면 말도 해요. 잘 오셨다고 말도 해요.
그러나 사실은 묵묵입니다.
화신들은 말이 없어요.
행으로 보여 줘버리고 살짝 나타났다가 홀연히 없어지고 이렇게 되지요.
보신하고 천지 차이입니다.
그 보신부처님이 우리 현지사에 와계신다 그거요.
부처님이 와계시기 때문에 많은 부처님이 와계셔요.
열여섯 부처님이 와계셔요.
미륵보살도 와계셔요. 한 2년 전에 오셨어요.
오늘 여기까지만 합니다.
출처:2014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