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관광전문가와 대학생 25명이 최근 역사마을1번지로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고려인마을을 방문해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의 삶과 문화를 돌아봤다.
15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과 지역 관광업계가 진행한 ‘우리 문화유산 다르게 바라보기’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은 고려인마을이 갖고 있는 독특한 문화.관광자원 활성화 방안을 탐색했다.
이들은 먼저 고려인문화관을 들러 전시 중인 고려인선조들의 잊혀진 항일독립전쟁사와 강제이주사, 생활사, 한글문학 등을 살펴본 후 지난 1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고려일보 100주년 기획전’ 을 돌아봤다. 고려인문화관은 현재 고려인선조들의 잊혀진 150년의 역사를 담고 있는 희귀유물 1만2천점을 소장하고 있는 세계유일의 고려인역사유물전시관이다.
또한 마을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마을 둘레길을 따라 홍범도공원에 이어 포토존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고려인종합지원센터, 어린이집, 고려방송(FM93.5Mhz) 등을 견학했다.
고려인종합지원센터 전면은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의 출신국인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러시아, 키르키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크라이나 등 7개국을 상징하는 독특한 케릭터가 장식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포토존으로 자리를 잡았다.
따라서 행사 참여자들은 캐릭터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고려인마을 관광활성화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점심으로 고려인마을이 관광객 천만시대를 꿈꾸며 조성한 중앙아시아테마 거리 내 고려가족식당에서 고려인동포들이 가져 온 이국적인 음식을 맛보았다.
이번 행사 참여자들은 “고려인마을은 독특하고 매력적인 관광명소로 발전 가능성 매우 높다” 며 “지역민과 힘을 모아 고려인마을이 꿈꾸는 관광객 천만시대가 조속히 올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2000년 대 초반 3-4가정이 광주 광산구 월곡동을 중심으로 정착을 시작한지 20여 년만에 7천여명이 거주하는 국내 유일의 마을공동체 ‘광주고려인마을’로 발전했다.
하지만 지역 특성상 일자리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동포들이 독특한 자신만의 문화유산을 소재로 ‘역사마을1번지’ 광주고려인마을을 선포한 후 관광마을 조성에 앞장 서 오늘날 세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관광지로 변모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광주의 새로운 명소로 발전했다.
고려방송: 엄엘리사(고려인마을) 기자
-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FM 93.5Mhz) , 이제 전세계에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앱처럼 홈페이지만 (http://gbsfm.co.kr) 접속하면 곧바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Корёрадио GBS при Кореинмаыль (FM 93,5 МГц), теперь доступно по всему миру.Как и в приложении, вы можете слушать прямо сейчас, зайдя на домашнюю страницу (http://gbsf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