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라레.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 이야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다.
사토라레는 자신의 속마음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는 존재다.
가령 예쁜 여자를 봤다.
아~ 예쁘네.
사귀고 싶다.
라는 속마음을 들린다면 그다지 나쁘지 않다.
그러나
아~ 예쁘네.
저 여자랑 쎅스하고 싶다
라는 속마음이 들린다면 민망하고 불편하다.
그렇게 사토라레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속마음이 주변사람 모두에게 들린다.
그러나 주변사람들은 안들리는 척 연기하며 행동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사토라레를 지키기 위하여 연기하도록 고용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과연 사토라레의 능력은 좋은 것일까?
거짓말풀이 수사학.
나는 추리물이나 탐정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 어두운 분위기가 싫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 드라마도 보지 않았다.
그러나 워낙 볼 것이 마땅치 않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보기 시작했다.
1편만 보고 끝내는 드라마도 많으니까.
의외로 괜찮았다.
여주인공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거짓말을 분별하는 능력이 있었다.
마을사람들의 거짓말을 탄로내면서 마을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그녀를 괴물이라고 부르며 이지메를 한다.
그녀가 고등학생의 나이쯤 됐을 때 마을의 이지메가 너무 심해 그녀는 마을을 떠나기로 한다.
떠나는 날.
엄마는 너무 힘들면 집으로 꼭 돌아와야 해.
하고 말한다.
그러나 그 말은 거짓말이었다.
엄마의 거짓말을 알아챈 그녀는 너무 슬프다.
이제 이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있을 수 있는 곳이 없어져버렸기 때문이다.
그 장면을 보는 내가 더 슬퍼졌다.
이제 모르는 곳에서 거짓말을 알아채는 능력을 꽁꽁 숨기고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어떤 사건에 휘말리면서 어쩔 수 없이 탐정에게 자신의 능력을 고백한다.
이제 자신의 능력을 밝혔기에 그녀는 그 마을을 떠나기로 한다.
그러나 탐정이 잡는다.
나는 니가 필요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녀는 자신이 있을 수 있는, 그리고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았다.
뭐 다음은 둘이 협력해서 사소한 사건들을 해결한다는 이야기.
이 드라마는 형사물이나 추리물이 아니라 휴먼드라마다.
계속 보기로.
첫댓글 이런 영화이야기 를 들으면서~~
지금 이순간이 얼마나 행복한지 를 느낍니다.
미래에 일어날것 을 미리알고 살아간다면?
지옥이 따로 없을것 같아요.
지금도 과학이 꽤 발달해서
유전자 검사를 하면 언제쯤 암에 걸릴지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검사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그런데 또 점들은 봅니다. ㅎㅎ
@기회 일기일회 ㅎㅎㅎ
바로 예리하게
짚어 주시네요.
사람 맘이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