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9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시황/전략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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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수) 미국 증시는 지수 레벨 부담이 지속된 가운데, 4분기 성장률 하향, 연은 총재들의 3회 금리인하 시사성 발언, M7 주들의 차익실현 물량 등으로 소폭 하락(다우 -0.1%, S&P500 -0.2%, 나스닥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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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분기 GDP 성장률 QOQ 3.2%(3분기 4.9%)기록, 속보치 3.3% 대비 소폭 하향. 정부 지출 5.8% -> 4.2%, 재고 0.1% -> -0.1%로 감소한 것에 기인. 그 외 소비자 지출 2.8% -> 3.0%, PCE 물가 1.7% -> 1.8% 상승, 근원PCE 물가 2.0% -> 2.1% 증가하며 잠정치 대비 상승.
지출 및 물가는 상승한 반면 재고가 감소한 점은 견고했던 작년 실물 경기를 시사하는 동시에 내일 발표될 1월 PCE물가지수 경계심리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 애틀랜타 연은 1분기 GDP 성장률은 3.2% 로, 금일 PCE 물가지수 발표와 함께 업데이트.
현재 컨센서스 PCE물가 YOY 2.4%(전월 2.6%), 근원PCE YOY 2.8%(전월 2.9%)로 2%대 진입 및 우하향 추세 유효. CPI 상승을 이끌었던 주거비 항목이 PCE 물가 내에서는 비중이 작다는 점, 모기지 신청건수 -5.6% 및 30년 모기지 금리는 7.04%로 최저치 기록 중이라는 점 감안 시 PCE물가는 예상치 상회할 가능성 낮음. 1월 소매판매, 주택 착공건수, 내구재 수주 등 일부 경제 지표들이 부진하며 연초 이후 경제상승 동력이 약화되는 동시에 물가 역시 우하향 추세는 훼손되지 않을 전망.
다만 정부 지출 특히 지방정부 지출에 대한 의존도가 상승(실질 GDP 기여도 19년도 1분기 이후 최대) 하고 있기 때문에 월초 연방정부 셧다운 및 미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음. 지난 1월 미 연방의회에서 통과된 연방정부 임시예산이 각각 3월 1일과 8일 만료. 지난 밤 일부 부문의 예산은 합의했으나 국방비 예산 처리 시한은 3월 22일까지 연장되었다는 보도. 공화당에서는 강경파를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축소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국방지출 이슈는 트럼프의 공화당 후보 당선 확실시 된 이후 대두될 수 있음.
28일(수) 국내증시는 은행주 배당락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패널티 및 상법개정 언급 이후 외국인 순매수 확대, 에코프로비엠 코스피 이전상장 기대감 등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 (KOSPI +1.04%, KOSDAQ +1.13%)
금일에는 삼일절 휴장 앞두고 거래량 제한된 가운데, PCE 물가 경계심리, 나스닥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약세 등에 제한적인 상승폭을 보일것으로 예상.
밸류업 프로그램 1차 세미나 이후, 정부 표창, 지수 편입 등 정책 수혜 대상이 향후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되는 기업들, 즉 저PBR 장세 소외주로 확대될 여지 확대. 26~28일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전자, 셀트리온, 한미반도체로 성격 변화 감지.
5월 2차 세미나 이전까지는 정책 모멘텀 부재. 단기적으로 3월에는 저PBR 장세에서 소외되었던 중소형주 간 순환매 예상 (ROE 양호하나 연초 이후 수익률이 낮은 업종: 건강관리, 반도체, IT하드웨어)
다만 기존 저PBR주에 대한 비중조절일 뿐, 외국인이 집중매수하는 대형주의 하단은 지지될 수 있다는 판단. 전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상장기업에 대해서도 일정기준 미달하는 기업에 대한 퇴출, 이사회의 주주에 대한 의무 등이 종합적으로 같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발언. 1차 세미나 당시 배제되었던 패널티를 기반으로 한 강제성, 상법개정 논의가 5월 2차 세미나에서 추가될 여지를 열어두었다는 것이 근거.
★ 보고서: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