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인터넷/게임/엔터/통신 김현용]
미디어/광고 [OVERWEIGHT]
<OTT 광고 요금제 확산: CJ ENM & 미디어렙 주목>
■티빙 광고 요금제 출시로 국내 OTT 시장도 광고 요금제 확산 본격화
- 티빙이 오는 3월 4일 광고부 OTT 요금제를 출시하며, 이는 국내 플랫폼으로서는 2022년 11월 한국을 포함한 12개 국가에 광고형 요금제를 출시했던 넷플릭스에 이어 두 번째에 해당. 월 5,500원(vs 베이직 9,500원)의 구독료로 1)제한 없는 콘텐츠 시청, 2)동시접속자수 2인, 3)풀 HD 화질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 시간당 최대 4분의 광고를 송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베이직 상품 대비 가격, 동접자수, 화질 모두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어 상당한 확산세 기대. 아울러 프로야구 온라인 독점 중계권을 보유한 점도 티빙 유료가입자수의 가파른 증가를 시사. 올해말 티빙 유료가입자수는 520만명(전년비 120만명 증가), 연매출은 4,548억원(YoY +39%)으로 전망되며 분기 매출 1,200억원에 도달하는 3분기부터 흑전 예상
■미국의 OTT 광고 요금제 확산 사례 분석: 복수의 OTT를 구독하는 환경이 되면 광고 요금제는 필수
- 미국은 2023년말 기준 전체 OTT 유료구독자의 28%가 광고 요금제를 채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2020년부터 주요 OTT 플랫폼들이 순차적으로 광고 요금제를 출시. 미국의 가구당 OTT 구독 플랫폼수는 2.2개이며, 이는 구독하는 가구의 경우 적어도 2개, 많으면 3~4개 OTT를 구독 중이라는 의미. 복수의 OTT를 구독하는 환경에서 일반 요금제 대비 평균 37~56% 할인을 제공하는 광고 요금제는 필수적이라는 것이 미국 사례를 통해 입증됨. 국내도 광고 요금제에 대해 42~59% 할인을 제공하는만큼 빠른 확산세가 기대되며 연말 220만명(넷플릭스 150만명, 티빙 70만명)의 광고 요금제 가입자수를 전망
■CJ ENM, 나스미디어, 인크로스 등 미디어 기업들에 주목할 시점
- OTT 광고 요금제 확산에 따른 구독료 매출 증가, 디지털 광고시장의 성장률 회복과 관련하여 수혜가 예상되는 CJ ENM, 나스미디어, 인크로스 등 미디어 기업에 관심을 집중할 시점으로 판단함. CJ ENM을 미디어 업종 Top Pick으로 제시하며 높아지는 티빙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 엔터사업의 시장 초과성장이 핵심 투자포인트에 해당. 3월 티빙 광고 요금제 도입 및 프로야구 시즌 개막, 4월 일본 신인 걸그룹 ME:I 데뷔 및 아이랜드 2 방영 등 모멘텀도 촘촘한 상황. 한편, 작년 외형과 이익 모두 역신장을 피할 수 없었던 미디어렙사들은 올해 V자 실적 반등을 시도할 전망. 나스미디어는 1)플랫폼(애드테크) 사업 고성장 지속, 2)OTT 광고 요금제 수혜가 집중되며 올해 YoY +15% 탑라인 성장과 YoY +40% 이익 증가 기대. 인크로스는 1)검색광고, 오프라인 등 대행 영역 확대, 2)OTT, 스마트TV/콘솔 등 신시장 개척 효과로 10% 이상의 탑라인 성장과 영업이익률 30%대 탈환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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