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세제시장, 향후 3년 간 연평균 5%대의 안정적인 성장 보일 것 -
- 미세먼지 제거 기능 등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승부해야 -
□ 시장현황
ㅇ 2018년 중국 세탁세제 시장규모는 700억 위안 돌파
- 5%대의 안정적인 성장세로 올해는 740억 위안, 2020년엔 780억 위안 도달 전망
중국 세탁세제 시장규모
자료원: 유로모니터
ㅇ 분말이 장악하고 있던 세제 시장이 ‘액체+분말’로 양강구도를 형성했으며 농축형 제품은 안정세 유지
- 세탁세제 형태별로 살펴보면 2018년 기준 액상세제와 분말세제가 각각 시장의 36%, 34%를 차지하는 등 전체 시장의 70%를 점유
- 분말세제의 점유율이 하락하는 데 반해 액상세제는 2014년의 30%에서 5년 사이 36%까지 확대
- 농축형 세제는 지난 5년 간 18~19%의 점유율 유지
2014~2018년 형태별 시장점유율 | 2018년 형태별 시장점유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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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닐슨
□ 수입동향
ㅇ 중국 세탁세제 수입규모는 2018년에 41억 달러
- 올 1~8월 수입액은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이며 30억 달러에 육박
- 최대 수입대상국은 일본으로 올 8월까지 58.9%의 증가율로 수입시장의 약 30% 점유
- 이에 반해 한국제품의 점유율은 지속 하락하면서 1~8월 한국산 세탁세제의 수입증감률은 1.5%에 그침
중국 세탁세제(HS 3402.20) 수입액 상위 10개국
자료원: GTA
□ 최신 트렌드
ㅇ Z세대가 주요 소비군으로 부상하면서 중국 세탁세제 시장 트렌드도 변화 중
① 세척력은 기본, 구체화된 세척성능까지 명시해야
ㅇ 중국 소비자들은 세탁세제 기능에 대한 요구가 더 까다로워지고 구체화되고 있음
- '깨끗하게', '뽀송뽀송하게' 세척하기를 원하는 기존 세대와 달리, 살균효과, 실내 건조에 특화된 세제, 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는 기능 등 상품기능에 대한 요구가 구체화되고 있음
- 특히 미세먼지 문제가 대두되면서 섬유 속 깊게 배어 지우기 힘든 얼룩 제거는 물론, 미세먼지까지 완벽하게 세척하는 기능을 보유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도 등장
- 이외에도 스포츠웨어 전용 세제, 영유아·아동복 전용세제, 속옷 전용세제 등 의류특성에 따른 전용세제에 대한 수요도 증가세(CBN Data)
② 섬유유연, 컬러보호, 향기 등 α기능 추가해야
ㅇ 세척력 외에도 섬유유연, 컬러보호, 향기 등 다양한 효과를 요구하고 있음
- 특히 지난해 출시된 24시간 향기를 풍기는 '류상주(留香珠, 오랫동안 향기로운 캡슐형세제&섬유유연제)'는 1년 사이 온라인 매출이 5.9배 증가함(CBN Data)
- 10월 21일 시작된 티몰의 광군제 예매행사에서 P&G의 Downy 제품은 일주일 만에 3만 2천 세트 예매를 완료한 바 있음
| 브랜드명: Downy(P&G) 가격: 99위안/세트(총 3개, 150g) 예매량: 3.2만 세트 |
자료원: 티몰
③ 농축형이 대세? 분말을 고집하는 소비자도 많아
ㅇ 변해가는 생활양식에 맞춰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음
- 기존 액체세제의 최대 단점으로 꼽혔던 흘림 문제를 해결한 티슈형·타블렛·캡슐형 세제 인기
* 기존 액체세제는 캡을 계량컵으로 사용해 사용 후 뚜껑에 세제 잔여물이 묻거나 캡을 분실하는 등의 문제가 존재함
- 드럼 세탁기의 보급으로 분말세제의 잔여물에 대한 우려 등이 주 요인
농축형·초고농축형 세제 매출액 | 농축형·초고농축형 세제 매출 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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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닐슨
ㅇ 한편, 분말세제와는 달리 액체세제는 찬 물에 잘 녹아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지만 세척력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구심이 존재해 분말 세제를 고집하는 소비자들이 다수 존재(CBN Data)
- 최근 유행하는 티슈형, 캡슐형 세제는 제형이 물에 취약해 보관에 신경을 써야 하며 빨래 양에 따라 용량을 조절하기 어렵다는 점들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음
④ 성분까지 꼼꼼하게 체크
ㅇ 일반 소비재와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이 제품 성분에 점점 민감해지고 있으며 제품의 ‘안전성’을 가장 중시함
- HIGHWAY DATA(海威數据)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소비자들은 세척효과보다도 성분의 안전성을 더 중시함
가장 중요시하는 요인을 꼽은 비중
자료원: HIGHWAY DATA(海威數据)
□ 전망 및 시사점
ㅇ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의 복합적인 세탁 니즈를 충족하는 제품을 출시해야 함
- 중국 소비자의 상품에 대한 요구가 점점 높아지고 세분화됨에 따라 기름때 전용이나 핏자국, 녹자국, 립스틱자국 제거 등의 특성화된 전용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로 시장을 공략해야 함
- 지속적으로 제품을 리뉴얼하며 세척력을 업그레이드할 필요
- 환경변화에 초점을 맞춰 소비자들의 새로운 니즈를 미리 파악해 미세먼지까지 제거하는 제품 개발 및 출시를 시도해볼 수 있다고 중국 바이어는 조언(KOTRA 베이징무역관 인터뷰)
ㅇ 국내 기술력을 담은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승부수를 띄울 수 있음
- 중국 시장에서 P&G, 유니레버 등 다국적 기업이 강세지만 우리기업들은 다양한 소비니즈를 겨냥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할 수 있음
ㅇ 대중국 수출시 세제제품 HS CODE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함
- 세제제품은 일반적으로 'HS 3402.20.90'으로 분류해왔으나 세정제류는 '3402.20.10', 곰팡이제거제는 살균제로 분류되어 '3808.92.90', 섬유탈취제는 '3307.49.00'으로 변경됐음
세제 제품별 2019 최혜국세율(MFN), 한중 FTA세율과 APTA세율 비교
구분 | 세정제 | 곰팡이제거제 | 섬유탈취제 |
HS CODE | 3402.20.10 | 3808.92.90 | 3307.49.00 |
2019 MFN 세율 | 6.5% | 6% | 3% |
2019 한중 FTA 세율 | 6.5% | 0% | 5% |
2019 APTA세율 | 4.2% | - | - |
자료원: 2019 중국수출입세칙
자료원: HIGHWAY DATA(海威數据), CBNData 등 KOTRA 베이징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