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4 맨, 원데이 클래스
일시 : 1월 16일 일요일 AM 11:00~ PM 1:00
장소 : 홍대앞 스쿨 오브 무브먼트 (6호선 상수역)
http://www.schoolofmovement.org
대상 : 국적 불문, 남성
비용 : 2만 5천원
입금 : 우리 은행 256-205136-02-002 최하란(양도가능, 환불불가)
입금하셔야 등록 완료됩니다. 선착순 마감입니다.
강사 : 최하란
어시스턴트 : SOM 선생님들
아래는 관련 칼럼내용입니다. http://cafe.daum.net/gaiayoga/KroR/116
요가 4 맨, 요가 4 이완
RKC 2 인스트럭터 정건
인체의 움직임에는 텐션과 이완이란 양 날개가 필요하다.
새가 한 쪽 날개로 날 수 없듯이, 우리에게도 텐션 수련과 이완 수련 둘 다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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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핫요가 '찜질방'이나 헬스클럽 GX실에서는 99% 여성을 타겟으로 하면서 요가 아사나가 지나치게 치장되었다. 또 하나같이 다이어트 요가를 표방하면서 요가인지 운동인지 알 수 없게 되었다.
이런 요가를 하고 있으면 뻣뻣한 남성들은 이완되기는 커녕 오히려 더 긴장되기 쉽다.
또한, 현대 사회가 강요하는 '앉은뱅이 삶', '하루종일 앉아 지내는 삶'이란, 매일매일 반복적이고 노골적으로 인체의 코어를 죽이는 삶이면서 (그래서 코어를 살리고 단련하는 케틀벨 운동이 필요하다.) 동시에 매일매일 당신의 척추에 큰 압력을 가하며 신경시스템에 긴장을 아로새겨넣는 삶이다.
아래 그래프처럼 앉은 자세가 선 자세보다 척추에 가하는 압력이 훨씬 크다.
그러니, 더더욱 이완 수련이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지루하게 오래 앉은 채 긴장을 아로새겨넣은 것처럼 이완 수련도 진득하니 반복적일 필요가 있다. 그러러면, 현재 유행하는 장식적인 요가 플로우(흐름)들보다 훨씬 더 단순화된 플로우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단순함을 반복하는 방식이 신경시스템에 이완을 더 잘 입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는 중요하게 3가지의 요가 흐름이 있다.
갈수록, 요가를 할 때 이 3가지 흐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것이다.
첫째, 다이어트 요가들이다.
핫요가/헬스클럽 GX실 요가들이다. 현재,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요가 흐름이다.
국내 핫요가 체인점들이 거의 베껴온, 미국 비크람 요가의 창시자 비크람 초우들리. 손목에 찬 롤렉스 시계와 삼각팬티가 묘한 대조를 이룬다. 미국에서 의과대학과 병원 모두 최고의 평점을 받아온,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병원에서는 환자들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요가로 평가했다.
둘째, 여피요가들이다.
미국 경제 악화를 계기로 서울 강남에 본격 상륙했다. 미국의 여피요가, 즉 "IB(투자은행가)들의 교회" 노릇을 하는 요가를 직수입하고 있다. 아직, 요가 강사들과 강남 소비자들에게만 노출돼 있는 요가 흐름이다.
4살 때 케네디의 죽음을 TV로 목격하고 삶과 죽음에 대해 고민하며 요기적 삶을 시작했다고 스스로 밝힌, 아누사라 요가의 창시자 존 프렌드. 롤스로이스 팬텀을 2대 이상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한국 방문 워크샵에서는 "비 더 레즈"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수업에 임했다. 한마디로 MBA 마케팅의 진수를 보여준다.
셋째, SOM의 요가다.
위의 둘보다 아직 작다. 그러나 앞으로 도도한 흐름을 형성할 1급 수역이다.
SOM의 요가는 다이어트 지상주의 '핫 요가 운동'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의 평화를 완성해 인류 평화를 만들자'거나 채식이나 자연주의 재료 상품 소비를 배타적으로 강변하는 엘리트주의 요가도 아니다. (극소수만 실천 가능한 것을 도덕적으로 강변해서, 엘리트주의다. 그러나 그냥 헛소리도 많이 한다. 미국내에서도 진지한 비판이 있고 심지어 미드 <트루 블러드>도 여피요가를 마음껏 조롱했다.)
<트루블러드> 시즌1의 에이미. 동부에서 온 그녀는 모든 주변 인물들에게 여피요가 리더들과 똑같은 말투와 철학으로 설교한다.
여피요가의 위선을 은유하는 장면 : 불쌍한 동성애자 뱀파이어의 피를 착취하면서 그녀는 당당히 외친다. "난 유기농 채식주의자야! 지구상에서 탄소를 가장 적게 배출해" " 난 생명을 소중히 여긴다구. 콰테말라에 가서 고아들을 돌보기도 했어" 실제로 여피요가의 리더들은 아프리카나 제3세계에 대해 각종 캠페인을 벌이고 그 후원금 집계액을 자신의 프로필에 소개한다. 그들은 후원금 규모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그러나 정작 그 후원금의 상당액은 그 나라들을 그 지경으로 빠뜨리는 데 크게 공헌한 미국 기업들에서 흘러나오는 것이다.
SOM은 다이어트 요가와 여피요가로부터 요가를 구출하는 중이다. 그렇지 않다면 미래에는 (다수의) 다이어트 요가와 (소수의) 여피요가만 남을 지도 모른다. SOM은 실용적으로 요가의 알맹이를 추구한다. 그 알맹이는 바로 이완(그리고 자각과 집중)이다.
아마도 남성들은 요가를 베이스로 하는 운동가들을 거론해야 더 큰 영감과 자극을 받을 것이다. 마이클 펠프스를 비롯해 메달리스트들까지 거론하면 너무 많기도 하고 요새 스포츠계는 약물이 횡행해서 거론하기 애매하기도 하다.
그래서 요가를 수련해 성공한 올드보이 운동가 딱 둘만 예로 들겠다.
힉슨 그레이시 (수십 년 수련) 라이언 긱스 (7년 수련)
그의 강함에는 요가라는 비결이 있다. 작년 BBC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자신의 요가선생에게 받쳤다.
프라이드 선수 시절 일본 남성들 사이에 미국과 유럽의 거의 모든 인기 스포츠 팀은 요가를 수련한다.
요가 광풍을 불게 했던 장본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명 더,
극한 상황 생존 다큐의 세계 최고 지존, 베어 그릴스의 충고를 검토해 보자.
영국인 생존 모험 전문가 베어 그릴스
지난 번 무브먼트 칼럼에서 나는 정작 정글 한복판에서 릴랙스하고 있는 표범의 사진으로 마무리했다.
극한 상황 생존 다큐의 지존, 베어 그릴스는 실제로 정글에서의 생존법으로 '이완'을 강조했다. 정글 안의 생명체들이라면 원주민이든 동물들이든 모두 다 릴랙스할 줄 안다.
그러나, 보통의 외지인들은 정글 안에서 계속해서 긴장할 줄밖에 모른다.
그러면, 주변을 잘 인지하지 못한다. 그러면, 자기 자신을 잘 자각하지 못한다. 그러면, 잘 휴식하지 못한다.
그러면, 집중해야 할 때 집중하지 못한다.
그래서 길을 헤맨다. 잃는다. 당황한다. 지친다. 다친다. 다치고도 다친 걸 모른다. 주변의 변화를 놓치고, 너무 지쳤는데도 정작 쉴 타이밍을 놓친다. 결국, 정글 생존에 실패하고 목숨을 잃는다.
흔히, 우리들 삶의 현장을 정글에 비유하곤 한다.
그렇다면, 당신이 정글에 있든 도심에 있든 '이완'이 필요하다. (그래야 '자각'하고, '집중'할 수 있다.)
당신이 낙타똥즙쯤이야 그냥 감사히 마셔버리는 베어 그릴스 정도의 위인이 못 된다면 반드시 따로! 따로! 시간을 내서 수련해야 한다. 천재 운동가라고 할 수 있는 힉슨 그레이시조차 따로! 시간을 내서 꾸준히 요가를 수련했다.
남자들이여,
이제 서울에서 남자들이 가장 많이
요가를 즐기는 공간임을 자부하는
SOM으로 오시라
망설이지 말고 오시라.
첫댓글 아.. 땡기네
오세요. ㅎㅎ
음...저두 땡기네여
송진우를 파견해야겠군요 ㅋ
ㅋ
힉슨 계보를 잇는 분들의 참여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