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곡점 [[變曲點]]
‘굴곡의 방향이 바뀌는 자리를 나타내는 곡선 위의 점’
삶은 굴곡의 연속입니다. 쌓아왔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날이 있습니다. ‘살고 싶지 않다.’ 문장을 품고 꾸역꾸역 살아가는 날도 있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힘이 없어 하루를 허무하게 허비했던 날, 소중한 사람과 이별을 맞이한 날, 국가적 상황으로 우리 집에 전기와 물이 끊긴 날, 누군가의 한마디로 살아갈 힘을 얻은 날, 삶의 이유를 찾아낸 날. 마주하고 있는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자 온 노력 다하는 날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순간들은 우리를 성장하게 합니다. 여기 각자의 굴곡을 넘어 ‘길위의청년학교’라는 두 직선이 교차하는 점에서 만난 청년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펼쳐갈 길에 ‘청소년’이란 점을 찍었습니다.
청소년이란 ‘점’
어쩌면 ‘청소년’보다 ‘학생’이라는 단어가 친숙할 것 같습니다. 우리사회에서 청소년이란 ‘미래의 시민’이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긴 하지만, 이 나라에 태어난 이상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니 견뎌내야 합니다. 새벽에 잠들고, 제때 밥은 못 먹지만 미래를 위해선 포기해야하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알고계신 것보다 조금 더 잔인할 수 있습니다. 종합학원에 다니는 예비 중1 청소년, 월화수목금 학원에서 밤 10시까지 끼니 거르며 공부하지만 스스로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성적이 좋은 순위권 학생들을 특별대우를 해주는 학교를 보며 ‘학교는 학생을 플랜카드에 걸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하는 고1 청소년, 그러나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일찍 불평등과 패배감을 배웁니다. 대한민국 평균 청소년이 만나는 진짜 현실입니다.
여기모인 청년들은 다른 것을 봅니다. 청소년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만의 행복을 선택할 수 있는 삶, 내가 가장 ‘나’답게 존재하는 공간, 나를 위해 울어줄 수 있는 어른, 사랑받고 사랑할 수 있는 존재, 모든 형태의 행복을 보장할 수 있는 사회. 변곡점을 지나오며 만들어진 ‘이상’은 그들의 이유가 됩니다. 삶의 길 위에 ‘청소년’이란 점을 찍고 펼쳐가는 활동이 진짜 가치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길위의청년4호_변곡점
‘청소년’과 함께 ‘청년’은 지역사회 혁신의 주체입니다. 청소년과 함께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길위의청년학교는 씨앗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본 활동 운영 가운데 청년의 활동을 안내하고 관계하는 중요한 지점에 본 ‘길위의청년’이 있습니다.
이번 네 번째 잡지 ‘변곡점’에는 사회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가는 청년들의 이야기와 나이도 고향도 직업도 모두 다른 청년들이 군산이란 소도시에서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의 ‘군산조각모음’ 출판스토리, 군부독재 속에서도 사회개발을 실천하는 하는 미얀마 청년 프로젝트 이야기, 가장 가까이서 청년활동을 지원하는 ‘세대통합 이사 인터뷰’, 길위의청년학교 6기 청년 비전에세이까지 청소년현장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풀어낸 인생의 변곡점을 담았습니다. 펀딩금액은 길위의청년학교 활동과정에 쓰입니다. 많은 응원부탁드립니다.
펀딩바로가기>> https://tumblbug.com/youthroad4
* 엽서는 청년들이 직접 군산, 제주도 지역을 다니며 촬영한 사진입니다.
1. 잡지 1권+엽서 4종 =20,000원
2. 잡지 10권+엽서10장(4종*2장 렌덤)=180,000원
3. 잡지 30권+엽서30장(4종*7개 세트+2장렌덤)= 54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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