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명태균의
여론조사는
'설계된
표본'과
'설계된
문항'을
토대로 이뤄낸 조작품이란 사실이
11일
밤 JTBC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출처
: JTBC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정치 브로커
명태균이
2021년
20대
대선 국민의힘 후보 경선 당시 여론조사를 조작한 사실이
15일
오전 뉴스토마토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뉴스토마토는 당시 여론조사 실무를 담당했던 강혜경 씨의
설명과 명태균-강혜경
두 사람 간 전화 녹취록을 통해 이 사실을 확인했다.
강 씨는 오는
21일
대검찰청 상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모든 진실을 밝힐 예정이다.
뉴스토마토는
명태균과 강혜경 씨 간 통화 녹취록을 인용해 명태균이
2021년
9월
강 씨에게 전화를 걸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홍준표 후보보다
2~3%p
높게 나오도록 여론조사 결과를 만들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2021년
9월
29일
오후 3시
33분에
있었던 두 사람 간 통화 녹취록을 들어보면 명태균이
"연령별하고
지역별하고 다 맞춰갖고,
여성하고 맞춰갖고,
곱하기 해갖고 한
2000개
만드이소"라고
강혜경 씨에게 지시한 내용이 나온다.
이에 강 씨가
"이거
가지고요?"라고
하자 명태균은
"예.
치아불지(치워버리지)
뭐.
(그게)
안 나아요?"라고
했다.
또 같은 날
4시
50분에
있었던 통화 녹취록을 들어보면 명태균이
"윤석열이를
좀 올려갖고 홍준표보다 한
2%
앞서게 해주이소"라고
지시한 내용이 나온다.
또 명태균은
"예예.
그 젊은 아들 있다 아닙니까.
응답하는 그 계수 올려갖고.
2~3% 홍(준표)보다
(윤이)
더 나오게 해야 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미
11일
밤 JTBC
단독 보도를 통해 명태균이 출판사 사업을 할 당시 수집했던
명부를 토대로 특정 정치인에게 유리한 표본을 설계하는
'맞춤형
여론조사'를
실시한 사실을 전해 충격을 줬는데 이번 건은 아예 직접 여론조작을 했다는 것이기에 더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대선 관심이
뜨거웠던 때지만,
하루 만에
2000명
이상의 응답자를 추출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에 명태균이 선택한 건 위 녹취록과 강혜경 씨의 설명을
참고하면 진행하던 여론조사를 멈추고 응답 표본에 인위적으로 곱하기를 해 가짜 통계를 뽑아내는 조작이었다.
위 녹취록에 따르면 그 덕에 든 여론조사 비용은 고작
40만
원에 불과했다.
강 씨는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응답이
나왔던 표본을 수정 작업하는 것"이라며
"조작"이라고
말했다.
또 강 씨의 부연설명에 따르면
"보통
여론조사를 하면
20대와
30대
표본이 잘 안 찬다"면서
"응답했던
그거(표본)를
곱하기로 2라든지
3이라든지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에 응답한
20대와
30대
표본 전체가 아니라,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젊은 층 표본만 인위적으로
키워 명태균의 의도에 맞췄다는 말이다.
강혜경 씨
말에 따르면 해당 여론조사는 비공표 자체조사였는데 결과는 명태균의 주문대로 나왔다고 한다.
미래한국연구소가 전국 성인 남녀
2038명을
대상으로
2021년
9월29일
하루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RDD
ARS 무선100%)를
보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33.0%,
홍준표
29.1%,
유승민
12.4%
순으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과
홍 시장 간 격차는
3.9%p로,
명태균이 말했던
2~3%p
수준이었다.
그런데 이는 이는 공교롭게도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
조사 결과와도 매우 흡사하다.
PNR이
뉴데일리와 시사경남 의뢰로
2021년
10월1일과
2일
양일 간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RDD
ARS 무선
85%,
유선
15%)
결과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는 윤석열
31.4%,
홍준표
29.9%,
유승민
12.8%
순이었다.
윤 대통령과 홍 시장 간 격차는
1.5%p였다.
당시
PNR
조사는
'윤석열
1위
여론조사'로
불렸는데 조선일보조차
2021년
7월
12일자
('윤석열
1위'
여론조사,
돌연 중단…"與지지자
항의 전화 쏟아졌다")
기사를 통해
PNR
조사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정도였다.
경남 창원에 주소를 둔 시사경남과 미래한국연구소는 명태균이
실질적 운영자로 알려져 있다.
명태균은
20대
대통령 취임식에 김건희 여사 초청을 받아 참석했으며,
직함은 미래한국연구소 회장이었다.
강혜경 씨는 뉴스토마토에 명태균이 미래한국연구소가
경남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실태 조사를 받는 등 여론조사 조작 의심을 받자,
PNR 조사 의뢰 기관에서 미래한국연구소 이름을 뺐다고
설명했다.
또한 머니투데이와의 협업도 이를 계기로 중단됐다고 했다.
강씨는
"외부
유출하는 것"이라는
명태균의 육성에 대해
"(공표가
아니라)
윤 대통령 보고용"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서 대표는
'튀는'
결과가 계속된 것에 의문을 가졌다며
"하우스
이펙트(여론조사를
의뢰·수행하는
기관의 성향에 따라 결과에 편향성이 생기는 현상)가
굉장히 극렬화 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미래한국연구소 자체 조사 및 공표용
PNR
조사 결과는 비슷한 시기(2021년
9월27일~29일)
실시된
NBS(전국지표조사)
여론조사 결과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물론
PNR은
ARS
자동응답조사이고
NBS는
전화면접조사라 조사 방식이 달랐다지만,
격차는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한국리서치와
엠브레인퍼블릭이 전국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실시한 결과,
보수진영 대통령 후보 적합도에서 홍준표
25%,
윤석열
19%,
유승민
10%
순으로 집계됐다.
아무리 공표용 여론조사에서 조작이 없었다고 한들 납득이 가지
않는 건 매한가지다.
그 해
11월5일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로 윤석열 후보를 선출했다.
홍 후보는 치열했던 경선 끝에 민심에서 이겼지만 당심에서
크게 패하면서 후보 자리를 윤 대통령에게 내줘야 했다.
당시 경선은 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결과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당시 홍
후보는 국민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을
10.27%p
차로 눌렀지만 책임당원 투표에서 무려
22.97%p
격차로 크게 뒤졌고,
최종 합산 결과
6.35%p
차로 고배를 마셨다.
그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때 명씨가 운영하는
PNR에서
윤 후보 측에 붙어 여론 조작하는 걸 알고 있었지만 문제 삼지 않았다"며
"명씨가
조작해 본들 대세에 지장이 없다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그 조작된 여론조사가 당원들 투표에 영향이 미칠 줄은 미처 계산하지 못했다"면서
자신의 패착을 되짚은 뒤,
"검찰에서 조속히 수사해서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뉴스토마토는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의 언급을 상기할 필요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9월
25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명(태균)
박사의 여론조사 관련된 부분들이 나오게 되면 되게 클 거다.
어마어마한 핵폭탄 급의,
정계에 파문을 일으킬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이런 형태의 정치,
이런 형태의 선거,
일종의 국민을 속이는 여론조사 같은 경우는 이번 기회에 한
번 정리를 하고 나가는 게 맞지 않을까.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나가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해 파문을 낳았다.
뉴스토마토는
명태균의 과거 약력을 소개했는데 그는
1997년
드림텔레콤 대구·경북
지사장을 시작으로
2003년
한국114전화번호부와
2006년
좋은날을 창업했다.
2010년 대학 명부 발간 사업도 시작했으며 창원대와 경북대,
경성대,
부산대,
신라대 등이 고객이었다.
이후
2012년
전화번호부 앱 사이트도 개발하는 등 자체 보유한 전화번호 데이터베이스(DB)가
상당한 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론조작은
민주주의 체제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인 선거를 교란시키는 중대 범죄에 해당하는 사건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렇게 조작된 여론조사를 토대로 수혜를
입었다면 탄핵을 넘어 당선 무효까지도 갈 수 있는 사안이라 매우 심각하다.
한편,
뉴스토마토는 명태균에게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여론조사 조작 지시를 했느냐고 질문했으나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출처
:
굿모닝충청(https://www.goodmorningcc.com)
본 만평은 한국 네티즌본부에서 작성합니다. '경고: 변조 절대 금지'
첫댓글 아름다우며 소중한 아주 멋진 좋은 작품 감명 깊게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잘 감상합니다.
즐감합니다.
시사만평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