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6. 2. 2. 큐티
예레미야 40:13 ~ 41:10
이스마엘이 암몬과 결탁하여 주동한 유다 초대 총독 그다랴 암살 사건
관찰 :
1) 요하난의 암살 음모 고발과 그다랴의 묵살
- 13절.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들에 있던 모든 군 지휘관들이 미스바에 사는 그다랴에게 이르러”
a. 요하난과 들에 있던 모든 군 지휘관들이 그다랴에게 가서 암몬과 결탁한 이스라엘이 총독 암살 음모를 가지고 있음을 고발하였지만 그다랴가 이를 묵살한 사실을 마랗고 있습니다.
b. 요하난과 대부분의 지휘관들은 유다 총독 그다랴의 편에 섰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그의 동료들과 함께 암몬 왕의 사주를 받아 그다랴를 죽이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이 사실을 그다랴에게 알려주려고 왔던 것입니다. 이들은 바벨론의 주권을 그대로 인정하고 바벨론 왕을 섬기며 살아야 한다는 그다랴의 입장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보이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암살이라는 극단적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이스마엘을 제거하여 그로 말미암아 초래하게 될 바벨론으로부터의 불필요한 보복을 미연에 막고자 했던 것입니다.
- 14절. “그에게 이르되 암몬 자손의 왕 바알리스가 네 생명을 빼앗으려 하여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을 보낸 줄 네가 아느냐 하되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가 믿지 아니한지라”
a. 요하난과 유다의 지휘관들은 정말로 이스마엘이 그다랴를 살해하고자 하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심정으로 그다랴에게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b. 그러나 그다랴는 이스마엘이 자신을 암살할 것이라는 사실을 믿지 않았슨비다. 그다랴는 요하난의 말을 타인에 대한 악담 정도로 들었습니다. 그다랴는 너무 순진하게 자신을 죽이고자 하는 이스마엘의 악의를 흘려들은 것입니다.
- 15절.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이 미스바에서 그다랴에게 비밀히 말하여 이르되 청하노니 내가 가서 사람이 모르게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을 죽이게하라 어찌하여 그가 네 생명을 빼앗게 하여 네게 모든 모든 유다 사람을 흩어지게 하며 유다의 남은 자로 멸망을 당하게 하랴 하니라”
a. 요하난은 총독 그다랴의 목숨을 구하고 유다가 다시 혼란스러운 정국으로 빠져드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 이스마엘을 몰래 죽이고자 했습니다. 그 계획은 여러 사람들 앞에서는 말할 수 없고 비밀스러운 장소에서 몰래 할 수밖에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마엘의 음모를 막기 위해서 암살 외에 다른 방법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정말 이스마엘의 음모를 막고자 했다면, 그다랴의 허락을 받지 않고서도 공론화 등을 통해서 그다랴의 생명을 지키는 길을 찾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이스라엘을 제거하고자 하는 의견을 제출했다가 묵살되자 그러고 말았습니다.
b. 이스마엘을 암살하겠다는 요하난의 의견을 들은 그다랴는 그로 인해서 요하난을 더욱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지 못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아무리 옳은 목적을 가진 일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을 성취하기 위한 수단이 잘못되었다면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 16절. “그러나 아히감의 아들 드가랴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에게 이르되 네가 이 일을 행하지 말 것이니라 네가 이스마엘에 대하여 한 말은 진정이 아니니라 하니라”
a. 유다 총족 그다랴는 이스마엘이 암몬 왕의 사주를 받아 자신을 암살할 것이라는 요하난의 말을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로 인해서 요하난을 더욱 불신하게 되었습니다.
b. 당시 그다랴는 자신의 정적을 제거하는 것보다 바벨론의 침공으로 말미암아 황폐해진 도시들을 복구하고 피폐해진 민심을 수습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스마엘을 죽일 경우 그를 추종하는 세력들과의 갈등이 일어나거나 민심이 양분되는 것을 두려워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2) 이스마엘의 그다랴 암살과 핵심 추종 세력 제거 성공
- 2장 1절. “일곱째 달에 왕의 종친 엘리사마의 손자요 느다냐의 아들로서 왕의 장관인 이스마엘이 열 사람과 함께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이르러 미스바에서 함께 떡을 먹다가”
a. “일곱째 달”은 B.C. 586년 7월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다랴가 암살된 내용보다 그 일이 일어난 때를 먼저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이 함락된 B.C. 586년 5월로부터 겨우 두 달이 지나지 않아 또다른 비극이 발생하게 되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b. 이스마엘이 그다랴를 죽인 사건이 엄청난 비극인 것은 이 일이 동족 사이에 일어난 살인 사건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유다 공동체 바벨론에 대항하지 말고 항복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슬러 예루살렘 성이 무참하게 파괴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보거나 두 귀로 분명하게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군대 장관 이스마엘과 열 명의 군사들이 바벨론에 의해 세워진 총독 그다랴를 죽이는 불순종을 또 다시 범했기 때문입니다.
c. 분문은 바벨론에 대항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순종이 예루살렘 성이 함락된 뒤로부터 단 두 달 만에 또다시 일어난 사실을 밝힘으로써 유다의 불신앙이 얼마나 뿌리 깊었는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d. 이스마엘의 혈통을 상세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스마엘이 유다 왕가의 혈통을 물려받은 왕족이었음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왕족인 이스마엘에게 있어서 할례를 보지 못한 부정한 이방 민족인 바벨론의 침략에 의해 유다의 왕자들이 비참하게 죽임을 당하며 왕인 시드기야의 두 눈이 잔인하게 뽑히고 하나님께서 택하신 나라가 무참히 짓밟힌 사건은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참담하며 비극적인 사건이었던 것입니다.
e. 이러한 혈통적 배경을 지닌 이스마엘에게 있어서 바벨론에 의해 총독으로 세워졌으며, 바벨론에 굴복할 것을 정책 기조로 삼은 그다랴는 민족의 반역자이자 자신의 영달을 위해 조국을 팔아먹은 매국노로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마엘은 신앙적 측면에서 보면 하나님 나라는 한 국가의 흥망성쇠는 가문의 희비에 따라 좌우되기 보다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에 의해 세워지고 무너진다는 것을 깨달아야 했습니다. 바벨론이 유다를 침략한 사건은 하나님의 정당한 심판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더 이상 바벨론에 항거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했던 것입니다.
f. 그러나 이스마엘은 세상적 혈통과 신분에 집착하여 하나님의 일을 거스르지 말고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을 받은 영적인 신분에 부합하는 삶을 살아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적 판단을 앞세워 그다랴를 제거하는 그릇된 일을 감행하고 만 것입니다.
g. 적어도 그다랴는 자신을 믿고 따르는 수많은 유다 백성들을 거느린 유다 총독으로서 자신을 죽이려는 음모를 꾸민다는 제보를 받았으에도 불구하고 이스마엘과 식사를 같이하는 것은 피했어야 했습니다. 그런 위험 인물인 이스마엘과 그것도 무장한 그의 열 명의 병사들과 함께 한꺼번에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한 일은 너무나 어리석은 행위가 아닐 수 없었던 것입니다.
- 2절.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그와 함께 있던 열 사람이 일어나서 바벨론의 왕의 그 땅을 위임했던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칼로 쳐죽였고”
a. 이스마엘과 그와 함께 한 열 명의 군사들이 그다랴를 죽인 사건은 처음부터 철저한 음모 속에 이루어진 잔혹한 살인이었습니다. 이들은 식사 자리에서 그다랴를 죽이는데 아무런 거리낌없이 이미 사전에 예행연습이라도 한 것처럼 순식간에 그다랴를 죽였습니다.
b. 이들의 행위는 그다랴 개인에 대한 살해 행위였을 뿐만 아니라 바벨론 왕에 대한 반역의 의미도 지닌 것이었습니다. 더 궁극적으로는 바벨론 왕에게 대항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한 행위였습니다. 예레미야는 그렇기에 이스마엘이 그다랴를 살인하는 이 행위를 자세히 묘사하고 있습니다.
- 3절. “이스마엘이 또 미스바에서 그다랴와 함께 있던 모든 유다 사람과 거기에 있는 갈대아 군사를 죽였더라”
a. 이스마엘 일당들에 의해 살해당한 사람들 중에는 유다 사람들 뿐 아니라 바벨론의 총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유다 총독으로 임명한 그다랴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일부 남겨 두었던 바벨론 군사들도 포함되었습니다. 이스마엘이 바벨론 군사들까지 죽인 것은 그가 그다랴를 제거한 목적이 단지 유다 지역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서만 아니라 자신의 나라를 침략한 바벨론에 대해 항거하기 위한 투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b. 그러나 이스마엘의 이러한 야망은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요하난의 공격으로 인해 무위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암몬을 향해 망명하게 됩니다.
c. 그다랴와 함께 있다가 죽임을 당한 유다 사람들이란 그다랴를 총독으로 인정하고 그의 친바벨론 통치 정책에 협조하던 고위 관리직에 있던 사람들 혹은 성 안팎에서 일어나는 일을 돕던 측근들이었을 것입니다. 이스마엘은 미스바에서 총독 그다랴에게 혀보하던 모든 유다인들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모조리 무자비하게 죽인 것입니다. 그로 인해서 그다랴가 죽은 지 이틀이 지나도록 이 비극적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3) 이스마엘의 성전 순례단 유인과 칠십인 살해
- 4절. “그가 그다랴를 죽인 지 이틀이 되었어도 이를 아는 사람이 없었더라”
a. 이스라엘 일당들은 총독 그다랴를 죽인 일을 철저하게 비밀이 유지되게 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얼마나 철저하게 준비했었는가를 반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서 이스마엘은 계속해서 살인을 저지르게 됩니다. 한 번 죄악을 저지른 사람은 회개하지 않으면 그 죄악을 덮기 위해 또 다른 죄악을 낳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짓는 죄는 더욱 악하고 잔인한 법입니다.
- 5절. “그 때에 사람 팔십 명이 자기들의 수염을 깎고 옷을 찢고 몸에 상처를 내고 손에 소제물과 유향을 가지고 세겜과 실로와 사마리아로부터 와서 여호와의 성전으로 나아가려 한지라”
a. 성전 순례단은 자기들의 수염을 깎았습니다. 고대 근동에서 셈족들 사이에서 수염이나 머리를 깎는 행위는 애도의 뜻을 담았습니다. 일반 백성들 사이에서는 이런 세상 풍습을 쫓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제사장들에게는 철저하게 금지된 일이었습니다. 특히 수염을 깎는 행위는 제사장이 아닌 일반이들에게도 매우 수치스러운 일로 여겨진 행위였습니다.
b. 성전 순례단은 또한 옷을 찢었습니다. 이 행위도 개인적으로 당한 비극이나 종교적인 면에서 수치스러운 일을 당했을 때 애통함을 나타내는 행위였습니다.
c. 성전 순례단은 품에 상처를 내었습니다. 이는 이방 종교를 믿는 자들이나 하는 광신도적 행위였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옳지 않은 행동이었습니다.
d. 성전 순례단은 “소제물”과 “유향”을 가지고 왔습니다. “소제물”은 하나님께서 번제, 화목제 등과 함께 자신에게 드리라고 요구하신 제물이었습니다. “유향”은 인도와 아라비아 등지에서 나는 ‘보스웰리아 카르테리’라고 하는 나무의 진에서 추출되는 향으로서 소제물과 함께 드려지는 매우 중요한 제물이었습니다.
e. 예루살렘으로 가던 이들 성전 순례단은 사마리아와 같은 북이스라엘의 도시들에 거주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종교 혼합주의적 형태를 가졌던 것은 대부분의 북이스라엘 사람들이 율법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f. 이들 80명의 순례자들은 예루살렘이 함락 당하고 성전이 이방인에 의해 짓밟힌 사실을 애통해 하며 제사를 드리러 가던 중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B.C. 586년에 예루살렘 성전이 바벨론 군사들에 의해 파괴된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에 의해 어떤 형태로든 예루살렘에서 제사가 계속 드려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누구나 예루살렘 성전이 이방인들에 의해 무너진 사실로 인해 애곡했습니다. 이들 80명의 사람들은 북이스라엘 사람들로서 비록 율법에 대한 교육은 제대로 받지 못해서 온전하지 못한 모습으로 하나님께 나아오고 있었지만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단한 일에 대해 마음 아파하며 그에 대하여 유감을 표하며 이를 인하여 하나님께 나아와 제사를 드리려 했던 것입니다.
- 6절.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들을 영접하려 미스바에서 나와 울면서 가다가 그들을 만나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가자 하더라”
a. 이스마엘은 참으로 간교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제사를 드리러 가는 팔십 명의 무고한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이려는 마음을 품고 자신도 예루살렘이 훼파된 것에 대해 애통한 척하며 80명의 성전 순례단의 경계심을 풀어지게 했습니다.
b. 이스마엘은 성전 순례단 팔십 명의 사람들이 미스바에 도착하기도 전에 미리 나가 그들을 영접하고자 했습니다. 이스마엘의 주도면밀한 면모를 보게 됩니다. 이스마엘은 자신이 그다랴를 암살한 사실을 아무도 알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성 근처로 접근하는 사람들이 도착하기도 전에 죽여 그들의 입을 막으려 한 것입니다.
c. 이스마엘은 팔십 명의 사람들을 미스바 성으로 유인해서 살해하기 위해 유다 총독 그다랴의 이름을 팔기까지 했습니다. 팔십 명의 성전 순례단은 그다랴라는 이름만 듣고도 자신들을 영접하기 위해 나온 이스마엘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의 의심도 하지 않고 그를 따라갔습니다.
- 7절. “그들이 성읍 중앙에 이를 때에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자기와 함께 있던 사람들과 더불어 그들을 죽여 구덩이 가운데에 던지니라”
a. 이스마엘이 예루살렘 성전에 제사를 드리러 가는 팔십 명의 사람들 중 대부분인 칠십 명을 죽인 일은 약간의 망설임도 없이 저질러진 잔혹한 살인 사건이었고, 철저하게 계획된 범죄였습니다.
b. 이스마엘과 그의 군사들이 성전 순례단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죽이지 않고 굳이 성읍 중앙으로 데리고 와서 그들 대부분을 죽인 이유는 그 많은 시체를 매장할만한 웅덩이가 그곳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c. 성전 순례단은 예루살렘 성전이 이방인들에 의해 훼파된 사실을 애통해 하며 하나님께 제사드리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정치적 목적이 아니라 종교적 목적을 위해서 미스바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성전 순례단은 전혀 무장하지 않았던 이들이었습니다. 이스마엘과 그 일당들은 순례자들을 미스바 성안으로 유인하여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계획대로 그들을 죽이는 악한 일을 행한 것입니다.
- 8절. “그 중의 열 사람은 이스마엘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밀과 보리와 기름과 꿀을 밭에 감추었으니 우리를 죽이지 말라 하니 그가 그치고 그들을 그의 형제와 마찬가지로 죽이지 아니하였더라”
a. 이스마엘이 갑자기 자신들의 동료 칠십 명을 살해하자 10명의 남은 자들은 이스마엘을 달랠 물질을 제공하여 목숨을 구걸하고자 합니다. 이스마엘이 뇌물에 움직일 사람이라고 판단했던 것입니다.
b. 남은 열 명이 제시하는 물질에 대한 유혹으로 인해 그들의 생명이 살게 되었다는 것은 이스마엘이 말로는 유다의 부흥, 바벨론으로부터의 해방 등을 주장했일지 모르지만, 그의 중심은 추악하고 탐욕으로 이글거리는 자로서 불순한 동기로 그다랴를 살해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이스마엘의 동기는 결코 애국심이나 순전한 믿음의 동기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난 것입니다.
4) 미스바 잔류민들을 사로잡은 이스마엘이 암몬을 향해 출발하다
- 9절. “이스마엘이 그다랴에게 속한 사람들을 죽이고 그 시체를 던진 구덩이는 아사 왕이 이스라엘의 바아사 왕을 두려워하여 팠던 것이라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가 쳐죽인 사람들의 시체를 거기에 채우고”
a. 이스마엘은 그다랴를 미끼로 유인해 죽인 사람들의 시체를 한 구덩이에 모두 던져 넣었습니다.
b. 칠십 구의 시체를 던져 넣은 구덩이는 남유다의 제3대 왕 아사가 북이스라엘의 제3대 왕 바아사와의 전쟁 중에 그의 침입을 막기 위해 미스바 성에 만든 일종의 물 웅덩이였습니다. 당시 아사 왕은 바아사 왕의 공격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 때 아람 왕의 도움을 받아 바아사의 군대를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아사 왕은 바아사 왕이 라마에 버리고 간 돌과 목재 등의 건축 자재들을 가져다가 게바와 미스바를 건축했습니다. 그 때 아사 왕은 물 웅덩이로 쓰거나 위험할 때에 피할 대피소로 사용하기 위해 큰 구덩이를 파 놓았던 것입니다. 이 웅덩이는 칠십 구의 시신을 한꺼번에 매장하고도 남을 만큼 규모가 매우 컸습니다. 이스마엘은 성전 순례단을 만나러 가기 전에 이미 이 웅덩이를 물색해 놓고 계획된 범죄를 시행한 것입니다
- 10절. “미스바에 남아 있는 왕의 딸들과 모든 백성 곧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위임하였던 바 미스바에 남아 있는 모든 백성을 이스마엘이 사로잡되 곧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들을 사로잡고 암몬 자손에게로 가려고 떠나니라”
a. 이스마엘은 그다랴 총독과 그의 추종 세력 및 북이스라엘에 성전 순례를 위하여 여행하던 자들 70명을 죽이고 난 후 미스바의 잔류민을 사로잡고 암몬을 향하여 출발했습니다.
b. 이스마엘이 암몬을 향하여 데리고 가고자 한 이들 중에는 미스바에 남아 있던 왕의 딸들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언급하는 왕의 딸들은 시드기야의 친 딸을 포함해서 왕족의 자제들로서 왕의 딸들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이 미스바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들 여인들 중에는 해외에 피신해 있다가 그다랴로 인해서 안심하고 유다 미스바로 돌아온 이들을 포함합니다.
c. 왕족을 포함한 백성들을 암몬으로 끌고 가려던 이스마엘의 시도는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이 베들레헴에서 요하난에 의해 구출되게 하십니다. 이로써 이스마엘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d. 이스마엘이 유다 총독 그다랴를 죽인 일로 요하난이나 바벨론의 군사들에 의해 보복을 받을 것이 두려워 유다 땅인 미스바를 떠나 암몬 지역으로 도주하고자 한 것입니다.
e. 이스마엘이 암몬 자손들이 거하는 지역으로 가고자 한 이유는 단지 지리적인 이동을 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는 백성으로서 바벨론에 항거하지 말라는 명령을 어기고 암몬에 자신을 의탁하기 위해 떠나는 것이었습니다. 암몬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과 그의 둘째 딸 사이에서 잉태된 아들이 이룬 족속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 자신을 의탁하는 일은 결코 옳지 않은 행위인 것입니다.
f. 이스마엘이 자기 혼자 암몬으로 망명하지 않고 왕족들과 일반 백성들까지 포로로 삼아 데리고 가려 했던 것은 자신을 추격해 오는 요하난에 대해 그들을 방패막이로 삼고 동시에 그다랴를 죽이라고 사주한 암몬 왕에게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노예로 넘겨 암몬 왕의 환심을 사고자 한 너무나 악한 행위였던 것입니다.
가르침 :
1) 악한 이스마엘이 악하고 이기적인 의도로 암몬 왕의 사주를 받아 그다랴를 살해했습니다. 그리고 그 범죄 행위를 숨기고자 연속적으로 많은 이들을 죽였습니다. 이 모든 행위는 하나님이 내버려두실 수 없는 악행이었습니다.
2) 이스마엘은 심지어 성전 순례단을 유혹해서 잔인하게 죽이고 그들을 미스바의 웅덩이에 던져 넣어 매장했습니다. 뇌물을 주겠다는 이들은 살려줌으로 그의 진짜 의도가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다 왕족들 중의 공주들과 귀족의 자녀들과 남은 유다의 유민들을 모두 암몬 왕에게 노예로 넘기고 자신은 암몬에서 호의호식하고자 했습니다. 정말 악한 존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3) 이스마엘이 악하고 못된 음모를 꾸미고 진행하고자 할 때 하나님께서 그의 행위 자체에서 그의 의도가 드러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요하난을 통해 이스마엘의 악한 의도가 무위로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물론 요하난도 문제가 있는 인물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상황을 어쩔 수 없이 내버려 두신 것이 아니라 그들의 모든 행위가 스스로 자신들을 심판에 이르도록 이끄신 것입니다.
4) 하나님은 분명히 하나님의 일을 하나님의 방식으로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예루살렘이 망하고,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졌지만 그렇다고 하나님이 망하거나 사라지신 것이 아니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더욱 깊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이끄시고 인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예레미야를 통해서 이미 분명하게 선포되었고,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자들이 스스로 망하도록 심판해 주시고 있었습니다.
적용 :
1) 참으로 악한 자들이 존재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따른다 하면서 사실은 자신의 배만 위하고 거짓으로 그 악을 가리고자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자들을 가증히 여기시고 그 못된 행위를 드러나게 하십니다. 우리 하나님이 정의이십니다. 미얀마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판에도 하나님의 공의가 드러나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 하나님은 침묵하실 뿐 아무 것도 행하지 않으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의 열심히 하나님의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일하실 것을 믿고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