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1장 1-11
"오즘 남편 집사님이 잘 안 보이시네요."
"네, 요즘 사업 때문에 바빠서요."
이런 대화를 할 때마다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아니, 사업이 잘 된다는데,
왜 안타깝냐고요?
분명 제가 사업을 위해서
기도한 것도 맞고,
그가 축복을 받은 것도 맞지만
결과적으로는
주일성수도 못하고,
경건의 삶도 살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가난과 고난보다
무서운 것이
바로 믿음 없는 풍요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세상에서
풍요와 성공은 축복이겠지만
그곳에 하나님이 없다면,
그것은 저주와도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지요.
오늘부터 시작되는 호세아서는
여로보암 시대가 배경인데요.
제2의 솔로몬 시대라고 할만큼
풍요로운 시대였지만
그 어떤 시대보다
악하고 음란한 시대가 되었네요.
그들은 하나님을 잃어버린 체,
풍요로움에 마음을 빼앗기고,
사망의 길로 가는 것을 봅니다.
때때로 많은 성도들이
평안과 풍요를 기도하지만
하나님과 상관없는 축복은
오히려 저주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지요.
오늘날 우리는
과거의 그 어떤 시대보다
풍요로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믿음 생활도
과거의 그 어떤 시대보다
뜨겁고 거룩한가요?
부디 우리의 시선이
하나님과 말씀에만 집중하시고
어두운 세상에서
빛과 생명의 길로 인도받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