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증권 : 주가 기준점은 배당과 실적, 그리고 밸류업

[맥가이버]

보험/증권(Overweight): Weekly - 주가 기준점은 배당과 실적, 그리고 밸류업
[하나증권 보험/증권 Analyst 안영준]

■ 금주 보험주는 1.2% 상승하며 코스피 변동률 -0.8%를 상회함.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보험사가 시장 기대치 대비 낮은 DPS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생명이 지난주에 이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업종 상승률을 견인함. 2월 26일 발표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방안이 세부 내용이나 강제성 등의 측면에서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관심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 특히 연초 이후 보험 업종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음 

■ 금주 증권주는 1.7% 상승하며 코스피 변동률을 상회함. 증권 업종의 경우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였음. 증권 업종의 경우 1) 금리 상승기 주가 조정에 따른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도, 2) 부동산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 3)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 등 투심에 긍정적인 요인들이 이어지고 있음. 특히 2월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22.4조원으로 1월 대비 15% 증가했는데, 증권사 실적 내에서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의 비중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

■ 주요 주가 변동으로는 메리츠금융지주 +9.9%, 동양생명 +7.4%, 한화생명 -6.3%, 한화손해보험 -7.3%, 미래에셋생명 -13.8% 등이었음. 메리츠금융지주는 업종 내에서 가장 확실한 주주환원 정책을 내세우고 있어 향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시 인센티브 등 수혜가 예상되어 주가가 상승하였고, 동양생명은 업종 내 기대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아 배당 투자 매수세가 유입됨.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시장 기대치 대비 낮은 DPS를 공시하며 주가는 조정을 받는 모습. 미래에셋생명은 작년부터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여왔는데, 2월 이후 투신을 포함한 기관의 매수세가 줄어들면서 상승폭을 일부 되돌리는 모습

■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행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금융 업종의 주주환원 증가 및 밸류에이션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나, 정부의 신규 정책 발표나 주주총회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의 주주환원 정책 발표 등은 아직 시간적 여유가 남아 있는 상황으로 단기간의 주가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됨. 단기적으로는 3월 마지막 주 예정된 배당락과 1분기 실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보험 업종은 기대배당수익률, 증권 업종은 1분기 예상 실적 등을 기반으로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판단함. 2월 29일 종가 기준 보험사의 기대배당수익률은 한화생명 4.8%/삼성화재 5.4%/DB손해보험 5.4%/현대해상 6.5%이며, 당분간은 기대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주가의 등락이 예상됨. 또한 보험사는 삼성생명을 제외하면 자사주를 활용한 주주환원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자본비율 규제가 완전히 정착되지는 않았으며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있지 않은 바 2024년의 연간 결산 배당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하기 어려우며 이에 따라 시장에서 주가가 소외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함. 증권 업종의 경우 부동산 익스포저가 큰 증권사는 1분기 실적에 대한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바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는 증권사에 관심을 가져야 함. 추가적으로 주주환원 확대 정책을 발표하였거나 향후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증권사가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수혜 기대로 향후 주가 흐름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됨

■ 주간 선호 종목 - 삼성생명, 키움증권
삼성생명은 높은 자본력과 CSM 창출력을 가지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실적 및 배당 증가가 예상되며, 업종 내에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능력과 의지가 가장 강하다고 판단됨

키움증권은 투자자 친화 정책으로 증시 거래대금 증가가 예상되어 이에 따른 실적 회복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며 실적 증가로 주주환원 정책(별도순이익 기준 30% 이상의 주주환원율)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 예상

전문: https://bit.ly/3IhWDj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