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 이야기
러브레터란 일본영화가 있다
1995년에 이와이 슌지란 유명한 감독이 만든 영화다
나카야마 미호란 여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사랑하는 연인을 산악사고로 잃은 주인공 히로코
그리고 죽은 남자친구 이츠키와 동명이인이었던
중학생 시절의 동급생 이츠키역을 1인2역으로
깔끔하게 연기한 여배우가 바로 나카야마 미호다
위쪽이 중학생 시절의 이츠키와 동명이인, 그리고 아래쪽이 이츠키의 애인인 히로코
두 사람의 상반되는 역할을 아주 잘 소화해 낸 나카야마 미호가 엊그제 사망했다
그 나카야마 미호가 엊그제 사망했다
도쿄 시부야의 자택 욕조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올해 54세라고 한다
러브레터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해가 1999년이고
영화가 만들어진 해가 1995년이다
러브레터를 만들었던 해가 미호가 25세때이고
우리나라에서 개봉했을 때가 29세때다
54세라면 조금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100세까지 사는 일본인들도 꽤 많다
세계의 최장수국이 일본이라는 얘기도 있다
내가 처음 러브레터를 본 것이 꽤 오래 전 일이다
영화로 개봉했을 때는 보질 못했고
이후 DVD로 나온 것을 사서 처음으로 보았다
이후로 이상하게도 겨울이 오면 꼭 한 번씩 봤다
꽤 여러번 반복해서 본 기억이 난다
보고나면 마치 청량음료를 마신 것처럼 개운했다
겨울만 되면 보는 영화가 바로 러브레터였다
이후 어느 싯점에선가 영화파일을 구하게 됐다
그 이후로는 컴퓨터에서 영화를 보았다
화질도 썩 괜찮고 내 모니터도 커서 볼만했다
어제도 나카야마 미호의 별세 소식을 접하고 나서
갑자기 러브레터가 보고 싶어졌다
지금까지 모아온 나카야마 미호의 사진들도 보았다
나이들며 점점 노숙해 지는 나카야마 미호의 모습
연하의 남성과 연애를 한 후에 이혼하고
오랜 기간 혼자 살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 때는 프랑스에 가서 거주하기도 했었다
내가 원래 봤던 영화를 계속 다시 보는 편인데
러브레터도 그 중의 하나다
특히 나카야마 미호의 외모와 연기가 참 좋다
다른 주인공들과의 매치도 참 좋았던 거 같다
히로코와 이츠키의 상반되는 두 성격
차분하고 침착한 애인을 잃은 히로코역
생기발랄하고 명랑한 이츠키역
그 상반되는 성격을 아주 잘 연기해 낸 나카야마 미호
이후로 미호가 출연했던 영화는 본 적이 없다
제목은 알고 있지만 보진 않았다
오로지 러브레터만 주구장창 보았다
어제 보기 시작한 러브레터를 2/3쯤 보고나서
잠자리에 들었었다. 나머지를 마저 봐야겠다
러브레터를 보면서 미호의 명복을 빌어야겠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길 바란다
https://www.youtube.com/watch?v=FEuSYi480P8
https://www.youtube.com/watch?v=0OzueigiVsw&t=386s
유튜브에서 보기를 누르면 볼 수 있습니다
첫댓글 저도 두 번 봤습니다.
눈 덮인 산에서 お元気ですか 외치던
中山美穂 모습이 선합니다.
일본은 자살률이 많은 나라죠.
그 이유를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그러셨군요
저는 심심하면 보는 영화입니다
한국의 자살율도 만만치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お元気ですか
저도 보았는데
참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참 인상깊었던 장면이지요
한국관객들에게 더 인기있었던 영화
네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제 겨우 54살이라는데...
감사합니다
유명한 영화인데
전 못봤어요
러브스토리와 헷갈려서 ㅎ
전혀 다른 영화인데 상대방이
일찍 죽는건 같지만요
못 보셨군요
첨부된 유튜브를 보시면 됩니다
대체적인 줄거리가 나옵니다
남자 이츠키가 일찍 죽었지요
겨울산이 참 무섭습니다
히로코와 여자 이츠키를 연기한
나카야마 미호가 엊그제 죽었네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런류의 영화를 좋아 합니다 철도원이란 영화도 생각 나네요 잔잔한 일본영화 좋아요
그러시군요
저도 그렇습니다
철도원이란 영화 좋지요
이와이 슌지의 4월이야기도
참 재미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영화 가슴이 뭉쿨한 영화......
아직 젊은 나이인데 안타 깝네요
오랜만에 선배님 글을 접해 봅니다
뭐가 그리 바빴는지요 ㅎㅎㅎㅎㅎㅎㅎ
네 참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어제도 다시 보았습니다
너무 젊은 나이인데 갔네요
러브레터에서의 역할과는
사뭇 다른 삶을 살았드라구요
바쁘신게 좋지요
늘 씩씩하게 사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