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갈 앉은 저음으로
노래하는 날 바다는
환상의 트리오다
향 가득한 차 한잔 앞에
놓고 마주하는 눈빛
처연하다
그 향기 접었다가 펴도 좋을까?
꽃처럼 피었다 바람처럼
사라지는 걸까?
백사장을 뛰놀던 유년의
추억들 물길이 퍼져감은
만상을 안고 가듯
수평선 응시하며 온종일
서성인다
촉촉이 젖은 밤이슬에
전율하는 밤하늘
별 무리의 친구 무심히
쳐다본 모습 마냥 눈부
시게 아름다운 세상이다
잔잔한 은빛 파도와
갈매기 노래 그리움이
흐르는 밤바다의 연주는
신비한 음률로 가득할
따름이다.
- 김동선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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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人의 마을
바다/김동선시인
고덕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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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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