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올랐다고 해서 조정이나 상투를 이야기하고, 많이 내렸다고 해서 바닥을 얘기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고점대비 저점대비니 하는 가격과 시간의 논리로 주식을 보지 말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주가의 파동의 움직임의 원인을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 이전에 일단은 그 파동의 흐름에 편승하는
순응적인 자세를 말하기도 합니다.
시장을 있는 그대로 보라는 단순한 시각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합니다.
음모론적 시각이니, 올라야 할 이유가 없다느니, 내려야 할 이유가 없다느니 하면서, 자기 주관이나 감정이
가미된 아집 등과 같은 편견에서 벗어나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시장의 흐름이 중요하다는 것은 주가의 움직임의 동인을 하나의 기업이나 한 국가경제가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가치가 제공을 해주지만, 그 본질적인 가치를 중심축으로 해서 움직이는 파동은 거기에 참여하는 수많은 투자자들의
집단심리에 의해서 가장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주가의 파동은 합리적으로 움직이기 보다는 불합리적이고
비이성적으로 흐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시장의 힘을 느껴가지 않으면 상당히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또한 파동의 움직임에 대해서 그럴싸한 적당한 원인을 찾으려는 노력 자체가 자칫 투자자의 발목을 붙잡는
편견과 아집을 낳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선은 시장의 흐름에 편승하라는 의미인 것입니다.
시세의 동인에 대해서 잠깐 언급해 보겠습니다.
세계경제라는 중심축은 오랜세월을 거치면서 과학. 기술 혁명이라는 거대한 동력을 통해 결국 저점을 높여 나갑니다.
그 과정에서 재고순환파동과 같은 단기파동, 설비투자 등을 기초로 한 중기파동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중에서 주식투자가가(우리나라의 경우) 매기는 대세싸이클은 재고순환파동의 3~4년 싸이클과 거의 비슷합니다.
이 싸이클은 주가의 대세 싸이클이 한번 회전하는 평균기간이고 또한 경기순환의 한 싸이클이기도 하고
주식투자자의 주식시장에서의 평균수명이기도 합니다. 평균수명은 경기 호황기에 투자에 참여하여서
그 다음 싸이클의 경기 호황기가 다시 진입하기 전후에 대부부은 실패하고 퇴출당하거나 본전만 건지고
떠나는 구간을 말합니다.
이렇게 단기사이클(재고순환)의 경기순환에 따른 대세 싸이클을 기준으로 하다보니 주가의 파동부침이
굉장히 심하게 느껴집니다. 마치 그 중심은 영원히 상승하지 않을 것처럼 우리의 종합주가는 움직여 왔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경기 순환 싸이클의 중심을 타고 형성되는 파동은 펀들맨틀적인 내적가치(본질가치)라는 합리적인
중심축과 수급과 집단심리라는 다소 비합리적인 요소들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 국가의 경제는 영구적으로, 한 개의 기업은 수명을 다할 때까지, 적정가치를 축으로 해서
끊임없이 고평가(거품)와 저평가의 파동을 그립니다.
그리고 한 국가의 주가나 한 기업의 주가는 다음과 같은 요인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본질적인 가치로써 마땅히 평가받아야 할 적정가치를 말합니다.
이는 펀드맨털적 요소로서 수익성(매출액 순이익률, 영업 순이익률. 자기자본 순이익률. 총자본 순이익률 등).
안정성(자기자본비용. 부채비율. 유동비율. 고정비율. 고정장기적합률.당좌비율 등).
성장성(총자산증가율. 자기자본증가율. 매출액증가율. 영업이익증가율 등) 등을 기초로한 내재적인
가치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을 기초로 해서 본질적인 가치가 매겨지게 됩니다.
주가파동의 중심축을 이룹니다.
두번째로는 수요와 공급요인입니다.
수요측면에는 투자자들의 대기매수세, 자사주매입. 풍부한 유동성 등을 포함하고, 공급측면에서는
투자자들의 대기매도세. 대주주의 물량처분, 신규등록, 유상증자, 경기침체로 인한 자금고갈 등을 말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이유로해서 수급의 균형히 깨질 때 걷잡을 수 없는 주가의 파동을 초래하게 됩니다.
사막에서 물 한모금이 사람의 생사를 바꿔 놓을 처지에 있다면 물 한모금의 가치는 그 어떤 것으로도
가름할 수 없는 이치와 같습니다.
세번째로는 투자자들의 집단심리입니다..
비관, 회의, 낙관, 행복감, 확신, 공포 등 인간의 모든 심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집단심리는 자로 잴 수도 없는 것이고, 공포와 광분함이 분출해 내는 파동의 충격은 그 끝을 가늠하기 힘듭니다.
이것은 주가라는 것이 합리적인 측면보다는 불합리적이고 비이성적으로 흐르는 측면이 많다는 것을 설명하는데
가장 설득력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16세기말 17세기초에 네덜란드에서 있었던 튜율립사건은 집단심리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집단심리는 파동을 결정짓는 가장 광범위한 요인이기도 합니다.
어떠한 재료나 뉴스나 사실이던 풍문이던 간에 어떤 특정한 투자심리를 촉발하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개인의 투자심리가 뭉쳐진 집단투자심리는 상식으로 재단할 그런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수많은 다양한 주가의 파동을 겪어 본 사람이라면)알 것입니다.
이러한 시각으로 본다면 집단심리라는 것이 주가파동형성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이 3가지 요인중에서 주가의 고평가(거품)와 저평가를 유발시키는 것은 수급요인과 투자자들의 집단심리인 것입니다.
내재적인 가치가 일정하다고 했을 때 극도의 낙관적인 집단심리가 수급의 불균형을 일으켜 터무니없는
고평가(거품)을 발생시키고, 극도의 비관적인 집단심리가 수급의 불균형을 일으켜 터무니없는 저평가를 발생시킵니다.
'시장의 힘을 읽는다'거나 '시세에 물어보라'거나 '시장을 존중하라' 는 말은 이러한 집단심리와 수급의 기운을
느껴보라는 의미인 것입니다.
그것은 주가가 내려할 악재를 분명히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른다거나 반대로 올라야할 호재를
분명히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내린다고 할 때 정당한 이유나 근거를 과감히 폐기 처분하고
그 파동에 우선 타고 본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부실한 기업이라도 부도만 나지 않는다면 주가가 오르는 국면이 있는 것이고, 아무리 우량기업이라도
주가가 내리는 국면이 있다는 것을 설명해주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즉, 유연성과 열린 사고와 단순함을0
주식시장은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에 이러한 부드러움이 없으면 결과는 파멸뿐입니다.
기본적인 분석가나 적정가치론에 너무 치우친 투자자가 가장 범하기 쉬운 실수가 바로 이러한 측면입니다.
오를만한 이유가 없는데도 오른다거나, 내릴만한 이유가 없는데도 내려 버리니, 그때에 겪는 당혹감은
감정적으로 흐르게 되어 아집을 낳고 편견을 낳습니다. 이렇게 경직되어 있는 태도가 풀리는 것은 파동의
움직임에 대한 정당한 이유가 나왔을 때입니다. 그러나 이미 그때는 파동의 진행이 한참 진행된 후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들은 정당한 이유없이 내리는 주식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본질적가치(적정가치)로 접근한다라고
합니다. 물론 결국에는 본질적인 가치에 접근하지만 이미 그때는 처참하게 파멸된 후에 일입니다.
즉 적정가치가 오기 전에 이미 그들은 죽었을 확률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혹시 부도가 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투자자들에게는 더욱 더 그렇습니다. 수익에 급급해 한다거나 투자자금자체가 그리 여유롭지
못하다거나 하기 때문에 긴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고, 긴시간을 기다렸다 하더라도 결국에는
도중하차하는 것이 보통의 현실입니다.
즉 본질가치에 도달하기 전에 저평가 국면에서 모두 떨어져 나간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시장의 힘의 강약을 느끼지 못한다거나 아예 무시를 해버리는
(오만해서인지 아니면 무지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장에 참여할 시기가 잘 못 됐다거나,
아니면 적정가치론에 사로 잡힌 아집과 편견이 낳은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업의 본질가치는 정말 중요합니다. 그러나 주가는 '타이밍의 예술'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아무리
본질가치가 뛰어난다 할지라도 시장의 힘이 약하면 그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들면 시장은 상승파동이 진행중일 때는 순환하면서 70%이상이 대체적으로 상승할
확률을 가지고 있지만 하락파동이 진행중일때는 90%이상이 전체적으로 하락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적정가치론에 치우친 투자자나 기본적인 분석가들(시장의 흐름을 무시하는 것을 전제로)이
범하기 쉬운 오류 중의 하나가 너무 이치를 따진다는 것입니다.
이치따지기에 전념하는 투자자는 악재와 비관과 경계심리가 가득한 분위기에서 주가가 꿋꿋이
오를 때는(금융장세. 이상매입시기) 그러한 현상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것이고, 음모론적 시각이니,
오를만한 정당한 이유가 없다느니 하면서 폭락을 주장하고, 기존 하락추세의 확대를 주장합니다.
결국 상승파동의 참맛을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온갖 호재와 낙관심리가 가득한 분위기에서 주가가 하락할 때에는(역금융장세) 시간이 지나면
적정가치를 찾아 간다고 하면서, 저점매수의 절호의 기회를 주장하고, 적정가치에 비해 터무니없이 저평가됨을
얘기합니다. 결국 파국이라는 끝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 모든것이 시장의 힘에 대한 강약을 느껴가는 투자를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기본적인 가치를 무시라는 말은 더욱 더 아닙니다. 기본적가치(내적가치)는 한 국가경제나 하나의
기업의 중심축이자 근본 토양인 것입니다. 이러한 무대가 없다면 어디에서 기교를 부릴수 있으며,
어디에서 수익의 근원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
만약에 내적가치(적정가치)가 계속 하향곡선을 그리는 기업을 가지고 거래를 한다면 그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합니다. 한 두번은 독특한 기법의 기교를 통해 성공할 수 있겠지만 투자세계에 계속 몸 담고 있는 한
그것으로 인해 언젠가는 파멸의 길을 걸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마치 질주하는 자동차를 타고 벌이는 치킨게임이나, 바로 앞애 놓여있는 절벽을 인식하지 못하고 질주하는
운전사와 같은 이치일 것입니다.
그래서 '시장의 힘을 느껴가는 투자를 한다'는 말이나 '시세는 시세에게 물어라'는 말은 본질가치 정도는
어느 정도 파악할 줄 아는 최소한의 기초적인 지식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파동의 동인에는 정당함과 적당한 이유가 물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알았을 때는 이미 기존의 파동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적정가치를 추구하는 투자는 (이론으로는 정립됐지만 실전감각은 부족한) 교과서적인 투자라고 할 수가 있고
이것은 시장의 흐름과는 무관하게 각개약진으로 종목을 정해가는 스타일이고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서
적정가치의 논리로만 풀어간다면 논리의 모순에 빠지기 쉽습니다.
내가 매기는 적정가치와 시장의 적정가치가 일치하는 시기는 잠시 뿐이고, 적정가치를 중심으로 해서
끊임없이 거품과 저평가 사이를 왕복하기 때문입니다.
수급과 집단심리에 무게 중심을 둔 투자는 시장의 흐름을 중시하고 시장의 흐름을 존중하는 순응적인
태도로써 전체적인 숲을 먼저 보고 개별종목을 보는 투자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승부사와 같은 파이터 기질이 필요합니다.
또한 수급의 본질과 집단심리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거품과 저평가를 유발시키는 집단심리와
수급의 힘의 강약을 느낄 줄 아는 투자를 한다는 것입니다. 시장의 흐름을 존중하지않는 투자자는 늘 이집과
편견을 달고 다니고 시장이 틀렸다라고 애기를 합니다. 그리고 음모론과 불합리성을 열변합니다.
그래서 시장에서 돈을 버는데 유리한 사람은 적정가치론에 치우친 투자가보다도 시장의 흐름에 편승하는
시세 존중자가 더 유리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주식투자 수익률 1등 공개카페
◈부자아빠 주식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