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가 현재 전력이 리그 정상급에 미치지 못하고 분류하자면 약체에 속하는 어린 팀이라 큰 의미를 두기는 뭐하지만
크리스 폴이 오늘 경기에서 몇 차례 보여준 미드레인지에서의 움직임과 득점이 수비가 강해지는 플레이오프에서는 팀에 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로우포스트와 퍼러미터로 코트를 넓게 쓰기 때문에 상대 팀도 수비가 양극단에 집중 되고 특히 하든이 집중 견제 받을 게 뻔한 상황에서 크리스폴이 중간에서 몇 번 변수를 만들어 주면 경기과 쉽게 풀릴 거 같네요. 에릭 고든도 충분히 크랙을 만들어 낼 선수고요.
스몰라인업의 장점 중 하나인 수비시 무한 스위치가 휴스턴을 상대로는 쉽게 될 수 없다는 걸 오늘 시합이 보여주네요. 하든 고든 폴 모두 스위치를 오히려 더 좋아하고, 반대로 파이트쓰루나 헷지가 걸려도 패스와 돌파로 경기를 풀 수 있는 재간둥이들이라 오펜스 고구마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드네요.
오늘 카펠라가 4쿼터에서야 존재감을 보였지만 전반에는 완전 민폐에 오늘 기름손 끝판왕을 보여줬음에도 가드3인방이 풀파워를 보여주며 낙승했습니다. 카펠라 완전 글루핸드인데 오늘은 심각한 기름손이었네요. 패스도 다 흘리고 골밑 마무리도 제대로 못하고. 브룩 로페즈가 득점력은 있어도 수비에서 그렇게 큰 강점을 보이는 선수는 아닌데 초반에 블럭 몇 번 당하더니 급 쭈구리가 됐네요.
레이커스에서는 쿠즈마가 역시 제일 잘하고, 브랜드 잉그램은 시즌 초만해도 존재감이 마이너스에 가깝더니 시즌 한 달만에 완전 다른 선수가 됐네요. 2픽에 걸맞는 유망주로 거듭났습니다. 쿠즈마가 BQ도 좋고 운동능력 만땅에 슈팅, 그리고 수비까지 레이커스의 완소네요.
첫댓글 경기는 못봤는데.. 그동안 잘 안던지던 미드레인지를 시도했나보네요.. 폴의 미드레인지는 확률 높은 공격 옵션이니... 본인 리듬을 위해서라도 패턴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라이언 앤더슨은 부상인 듯 싶은데.. 상태가 어느정도인지 모르겠네요..
휴스턴이 3점과 골밑에 편중되는 농구라지만 씨피의 미드레인지는 장려해야죠
픽앤롤 과정에서 씨피의 오픈 점퍼까지 추가된다면 상대 수비 입장에선 더 혼선이 일어날 수 있죠. 슛감 좋은 날에는 영리하게 던질거라 봅니다.
미드장인!! 하지만 요즘 삼점도 후덜덜 합니다! cp3 컨파업!
동감합니다. 골스, 그리고 작년 샌안, 이런 강팀과 플옵경기에서는 분명 상대팀은 미드레인지 수비를 포기하고 골밑,3점수비를 강화할것입니다. 이런팀들과 경기에서 폴의 미드레인지 옵션은 킬링옵션될것이에요. 하든과 3점슛터들에게 날개를 달아줄것으로 생각드네요.
시즌초에 비해 강팀과 경기도 없고 휴식도 많은 다소 소프트한 일정이긴한데 다가올 플옵권 강팀과 경기에 집중해서 봐야할 필요가 있을듯하군요.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