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계국악기 제작촌(촌장 조준석)에 따르면 이번에 연구 중인 개량 국악기는 현악기분야는 과학적인 해금 개발을 위해 조준석 현악기 대표가 나서 해금의 조율 기능을 원활히 하고자 주아(조율기)부분을 현대감각과 현대악기에 맞는 조율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연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해금의 주아는 학생이나 어린이가 조율하기가 매우 어렵고 힘이 들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해 미세한 기어를 장착해 원활한 조율이 가능하도록 개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 김영대 농업생물부 박사의 현 명주실 연구와 감성아 한양대 국악과 교수, 김정림 국립국악원 부수석 등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해금은 악기 특성상 다른 악기에 비해 매우 다양한 음악을 연주할 수 있고 창작음악으로 공연장에서 매우 활발히 연주되고 있으며 일반인 및 학생들이 취미생활로 가장 많이 배우고 있는 대표적인 국악기이다.
또한 타악기 부문에서는 이석제 타악기 대표가 조율북 개량사업에 나서고 있는데 음량을 보다 손쉽게 조율하고 그에 따른 부품 공급을 원할 하도록 추진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오케스트라 공연때 주로 사용하고 있는 조율북은 거의 중국산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조율기의 결함이 많이 발생하고 있고 외형의 비틀림으로 인한 소리의 변화가 심하며 또한 부품의 조달이 원활치 않고 규격 또한 없는 실정으로 우리 전통악기 조율북의 연구가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