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개암나무와 헤이즐넛을 아세요?

[목동]

 
개암을 남쪽 지방에서는 깨금이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

개암나무는 전국 어디서든 양지바른 쪽의 관목이
몰려 있는 곳이면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개암나무란 말을 들을 수가 없다고 
어느 분께서 안타까워 하시는 글을 읽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 사용을 좋아해서 
하젤낫, 하젤넛, 헤이즐넛, 헤즐넛! 
부르기도 가지각색이지만 개암나무를 그렇게들 부른다네요. 

정확한 발음은 
Hazelnut, Sibirian Hazel, Fibert 영어로 쓰는 개암나무래요. 
부르기 좋은 우리 말 개암나무라면 될 걸 하젤낫이라니. 
하젤낫이 전 다른 나무거니 생각했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 많은 사람들이
그 헤이즐넛 향기에 심취한 이유를 알았습니다.
먼 이국으로부터 건너온 다른 커피에서 느낄 수 없는 
친숙함이 헤이즐넛 향기에서 묻어 나오기 때문이겠지요.
저도 헤이즐넛 커피에 대한 선입관을 벗어 버리고
개암나무 커피로 받아들여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