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람
일시:2024년 5월 22일 수요일
장소: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청와대
* 청와대 가는 길
경복궁역 4반 출구에서 나와 경복궁 담을 마주한 길로 걸어간다. 이 길로 계속 가면 청와대가 나온다. 도로변에 예쁜 꽃을 길러 화사한 분위기다.
* 청와대 정문 입장
경복궁역에서 1km 정도 걸어가서 청와대 정문으로 입징했다.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했던 카카오톡의 바코드를 보여주니 바로 입장 가능하다. '청와대 국민 품으로'라는 문구가 반가이 반긴다.
* 청와대 본관 외경
드넓은 정원을 보듬으며 북악산을 배경으로 청와대 본관 건물이 근엄하게 앉아있다. 1948년 정부가 수립되고, 1960년까지 제1공화국 이승만 대통령 관저명 경무대로 불려왔다. 그 해 8월 제2공화국 대통령 윤보선이 선출되면서 청와대로 개명하였다. 본관 건물이 청기와로 지어져서 붙여진 이름이다.
* 청와대 세종실 입구
본관에 입장하여 맨 처음 간 곳을 세종실이다. 본관 좌측이다. 입구에 세종실이라는 안내문구와 설명이 이해를 돕는다. 정부 정책을 논의하는 국무회의 장소였다.
* 청와대 세종실 역대 대통령
세종실에 들어서니 역대 대통령 12명의 사진이 벽면에 걸려있다.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이다. 나는 박정희 대통령부터 기억이 난다. 이승만과 윤보선은 유년시절이어서 기억이 없다.
* 청와대 세종실 청와대 개방 2주년 특별전
정상의 악수 자유의 약속 이라는 주제로 청와대 개방 2주년을 맞아하여 특별전을 하는 공간이다. 2024년 5월 1일부터 7월 29일까지 전시한다. 운 좋게 오늘 그 기간에 해당되어 좋은 자료를 보게 되었다. 대통령이 세계 여러 나라 정상들과 외교적인 대면, 각 나라에서 받은 기념품들 등 깊은 노고가 서린 전시장이다.
* 청와대 무궁화실
이곳은 영부인들이 사용하던 공간이다. 벽면에 11명의 영부인 사진이 걸려 있다. 대통실의 대통령 사진을 12명인데 여기는 11명, 그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여자 대통령이고, 홀로 살았기 때문이다. 사진 곁에는 외빈을 만나는 접견실과 집무실이 있다.
* 청와대 본관 중앙 계단
티브이에서 많이 보았던 계단이다. 붉은 융단이 곱게 깔려있다. 꼭 걸어서 올라가보고 싶었는데 오늘에서야 이루어졌다. 본관에서 가장 아름답고 장엄하고 웅장한 공간이다. 안내원의 지시를 받으며 사뿐사뿐 엄숙하게 걸어 올라갔다.
* 청와대 대통령 접견실
본관 중앙 계단으로 올라온 2층에 있다. 대통령이 외빈을 맞이하던 접견실이다.
*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
접견실 바로 옆에 있다. 대통령 자리와 국무회의를 진행하던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 청와대 인왕실
이곳은 소연회장이던 곳이다. 먹고 마시며 친교를 나누던 곳이다. 창문 밖의 풍경이 아름답다. 지금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받은 찻잔, 접시 등 주로 주방 기념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 청와대 충무실
청와대 본관 우측에 있다. 이곳은 대통령 임명장 수여식과 만찬이 열리던 곳이다. 지금은 대한민국의 자유로운 미래를 꿈꾸는 공간이다. 자유의 말이 하늘을 날다, 라는 조형물 작품이 확신에 찬 희망을 다짐한다.
* 청와대 대정원
본관 내부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대정원이 파란 잔디로 드넓게 펼쳐진다. 가장자리의 높은 기둥에서는 물을 분무한다. 매우 상큼한 정경이다.
* 청와대 소정원
대정원에서 안쪽으로 걸어가니 소정원이 있다. 들어가는 문이 아름답다. 대정원과는 다르게 아기자기한 느낌이 든다.
* 청와대 관람객 휴게실
이곳은 관람객들이 잠시 쉬는 공간이다. 정수기 물도 마련되어 있다. 물을 마시고 잠시 쉬었가가 나왔다.
* 청와대 구본관 터
휴게실 앞에는 구분관 터가 돌비와 함께 있다. 이곳에 본관이 있었는데 노태우 대통령 시절에 다시 지금의 본관을 지어 그곳으로 옮겼다. 김영삼 대통령 시절에 구 본관을 허물고, 그 기념 터만 보존한고 있다.
* 청와대 주목
다음 관람지 관저로 이동하는데 정원에 주목 안내문이 있다. 주목 나무도 조금 떨어진 곳에 있다. 청와대에서 가장 오래 된 740여 년 된 나무다.
* 청와대 관저
대통령 가족들이 거주하던 곳이다. 그래서일까. 조금 외진 곳에 철저한 보안이 서린 공간이다. 내부는 공개하지 않아 외경만 살펴보고 나왔다.
* 청와대 조경관리 차량
청와대에는 나무들이 아주 많다. 정원과 숲이 울창하다. 이 많은 식물들을 어찌 관리할까, 궁금했는데 관저 앞으로 청와대 조경관리 차량이 지나가더니 도로변에 주차해 있다. 그러면 그렇지, 나는 청와대의 조경관리의 신비로운 비밀을 접한 듯, 그 차량이 반가웠다.
* 청와대 침류각
아주 외지고 울창한 곳에 있는 건물이다. 기와 건물과 초가 건물이 있다. 고요한 쉼을 맞이하는 옛스런 정경이다.
* 청와대에서 본 북악산
녹지원에 다다르기 직전 멀리 북악산 정상이 하늘과 마주하여 녹지원 나무들 위로 치솟는다.
* 청와대 녹지원과 반송
녹지원은 말 그대로 온통 나무들과 잔디로 파란 녹지다. 어린이날 등 외부 관객들 맞이 행사를 하는 곳이기도 하다. 중앙아 반송이 큰 품사위로 서 있다. 소나무인데 아래에서부터 줄기가 여러가 뻗어서 자란 소나무다. 매우 우람하다.
* 청와대 노거수 군
청와대 주변의 나물들을 소개한다. 용버들, 회화나무, 말채나무, 반송 등이다.
* 청와대 여민1관 관람객 휴게공간
이곳은 대통령 간이 집무실과 비서실을 중심으로 2004년 지어진 여민1관인데. 지금은 관람객들의 휴게공간이다. 음료도 파는 자판기가 있어서 잠시나마 피로를 풀며 휴식하기 좋았다.
* 청와대 상춘재
상춘재는 1983년에 준공된 전통적인 한식 가옥이다. 외빈접견 등에 사용되었다. 그 당시만 해도 청와대에는 전통한옥 건물이 한 군데도 없었다. 외국 손님에게 전통가옥 양식을 소개할 길이 없어 200년 이상 된 춘양목을 사용하여 전통 한식가옥인 상춘재를 짓게 되었다. 외빈 접견이나 비공식회의 장소로 사용하고 있다.
* 청와대 정원과 분무
본관 앞 대정원의 가장자리 높은 기둥에서 분무하던 안개 물방울들이 춘추관으로 가는 길목에도 있다. 뽀얀 분무가 시원하고 상쾌하다.
* 청와대 헬기장
춘추관 가기 직전 녹지 공간이 헬기장이다. 대통령 전용 헬기가 이륙, 착륙하는 곳이다.
* 청와대 춘추관
기자들이 청와대를 출입할 때 머물던 공간이다. 지금은 고요한 정경이다.
* 청와대를 나오며 다시 본 녹지원
그 동안은 더워서 겉옷을 벗고 다녔는데 오후 3시경이 되니 서늘한 기운이 감돌아 다시 겉옷을 입었다. 녹디원에도 석양빛이 드리운다. 여전히 아름답다.
* 청와대에서 나오는 길
아침에 입장했던 정문이다. 경복궁 북쪽의 신무문이 아침에는 마중하더니, 저녁에는 배웅을 한다. 청와대를 빛내주는 장엄한 정경이다.
* 창의궁 터
경복궁역에 거의 다다랐을 때 도로변에 창의궁터가 있다. 조선 영조 임금이 왕자이던 시절에 살던 집터다. 영조 즉위 후 왕실 사당으로 사용했는데 1910년 동양척식주식회사 사택이 들어서면서 없어졌다. 그 터를 보존하는 것만으로도 조선역사를 기억시키는 훌륭한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