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튀르키예의 풍습, 역사, 문화, 생활, 삶
이 책은 『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의 튀르키예편으로 튀르키예의 풍습, 역사, 문화, 생활, 삶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사업차 튀르키예를 방문하든 단순한 여행이든, 튀르키예에서 더욱 풍성하고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는 튀르키예 현지 풍습과 전통, 역사와 종교와 정치, 튀르키예인의 가정과 직장과 여가, 의식주, 의사소통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 저자 소개
샬럿 맥퍼슨
1979년부터 터키에서 살고 있는 미국인이다. 인디애나대학교 대학원에서 우랄알타이제어와 우랄알타이 지역의 역사를 전공했다. 인류학 석사학위를 갖고 있으며, 1980년대에는 터키와 중앙아시아에서 튀르크 제족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조사를 수행했다. 이스탄불의 미마르시난대학교 사회인류학과에서 강의 중이고, 여러 편의 학술 논문과 몇 권의 책을 저술했다. 현재 이스탄불의 터키미국문화협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스탄불에 영어원서 대형서점인 그린하우스를 열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 목차
·튀르키예 전도
·들어가며
·기본정보
01 영토와 국민
지리적 개관
기후
역사적 개관
역사에 대한 태도
튀르키예의 도시
정부
경제
코로나 19
국제 관계
02 가치관과 사고방식
양극화 사회
존경과 예우
가족, 친구, 공동체
국민적 자부심
아타튀르크, 세속주의, 종교
이슬람교
새로운 종교 구조
교육
사회 속의 여성
고향과 동향인
03 관습과 전통
국가 공휴일
종교 공휴일
지역 축제
튀르키예의 전통
04 친구 사귀기
튀르키예인의 특성
인사
외국인에 대한 태도
클럽에 가입하기
자택 초대
선물
예의범절
05 가정생활
가족
생활 조건
일상생활과 일과
도시생활
농촌생활
아이들
변화하는 생활 방식
가족행사
06 여가생활
안식일
음식과 음료
식사 예절
쇼핑
환전
음악
영화
춤
유머
스포츠
하맘
이슬람교 사원 방문
07 여행 이모저모
도로와 교통
도시 간 교통
지역 교통
숙박
건강
안전
08 비즈니스 현황
사업 환경
사무 예절과 의례
회의
사업용 복장 수칙
솔직함과 상호 협조
규제
여성 경영자
리더십과 의사결정
프레젠테이션과 경청 방식
팀워크와 경영진
계약서
부패
09 의사소통
튀르키예인과 외국어
튀르키예어 발음
몸짓 언어
몸짓, 손짓, 금기
전화와 심카드
우편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텔레비전
신문
맺음말
·유용한 앱
·참고문헌
📖 책 속으로
위도상으로 볼 때 튀르키예는 대체로 온화한 기후나 지중해성 기후를 띨 것 같다. 그러나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튀르키예의 기후는 지역마다 다르다. 튀르키예인들에 따르면 국내의 다양한 지역을 이동할 경우 하루에 사계절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흑해 연안은 전반적으로 여름이 선선하고 겨울이 따뜻하다. 이곳은 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지역이고(여행할 때는 우산을 지참하라), 차 재배지로 유명하다. 지중해와 에게해 연안의 기후는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이
다. 여름은 길고 덥고 건조하며, 겨울은 따뜻하다.
---「01 영토와 국민」중에서
조화는 튀르키예에서 최상의 가치이고, 따라서 조화로운 인간관계를 위협하는 경우 솔직함과 정직함은 긍정적인 속성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많은 튀르키예인들은 일부 외국인들처럼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을 무례하다고 느낀다. 만일 상대방에게(직접적이거나 간접적으로) 불쾌감을 줄지 안 줄지 확실하지 않으면 입을 다무는 편이 나을 것이다. 튀르키예인은 상대방의 직설적 화법 때문에 체면이 깎이면, 그리고 본인의 생각이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면 그 일을 잊거나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모습을 지켜본 사람들도 그것을 잊거나 용서하지 않을 수 있다.
---「02 가치간과 사고방식」중에서
정말 놀랍게도 모든 튀르키예인이 금식에 참여하지는 않는다. 라마단 기간에도 대도시의 식당과 카페는 열려 있다. 하지만 길거리에서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이 기간에 사업상의 만남이나 상점에서 물이나 차를 대접받을 수도 있다. 이때 물이나 차를 마셔도 무례는 아니다. 함께 있는 사람들 가운데 몇몇이 금식 중이라도 상관없다(금식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다른 사람이 음료를 마시는 상황에서도 금식을 지키면 더 돋보일 수 있다).
---「03 관습과 전통」중에서
전반적으로 튀르키예인들은 해외생활이 튀르키예에서의 삶보다 더 나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국민적 자부심 때문에 그 점을 쉽사리 인정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흔히 유럽인과 미국인은 교육 수준이 높고, 훌륭한 기업윤리를 갖고 있으며, 발 빠르게 계획을 세운다고 평가된다. 하지만 그들은 개인주의와경쟁 같은 부정적 특성을 드러내고, 냉담하거나 냉정하다고 치부되기도 한다. 튀르키예에는 외국 기업과의 제휴를 간절히 바라는 회사가 많다. 외국 기업이 경영 관행이나 전문 지식을 통해 새로운 노하우를 소개해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04 친구 사귀기」중에서
전통적으로 일상생활에서 남성은 가정 밖의 세계에서 활동한다. 남성은 보호자이고, 여성은 남성의 권위에 복종한다. 여성의 역할은 가족을 돌보는 것이다. 오늘날의 튀르키예인들은이 같은 남녀의 역할 분담을 “외무부 장관”과 “내무부 장관”이라는 농담조의 표현으로 풀이한다. 농촌의 경우 여성의 세계는 자녀, 식구, 그리고 살림 솜씨에대한 자부심 등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도시 중상류층의 경우 여성들은 공적 영역에서 더 적극적으로 활동한다. 대도시의 높은 생활비 때문에 일하러 나가는 여성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05 가정생활」중에서
심야는 낯설지 않다. 튀르키예인들은 가족끼리, 혹은 지인이나 친구와, 아니면 혼자 거리에 나가 마음껏 즐긴다. 산지의 생선부터 고기에 이르기까지 온갖 요리를 통해 손님의 입맛을 만족시키는 식당과 카페가 있다. 빵.과자 가게와 조제 식품점도 있고, 유행에 민감한 도심지에는 일식집까지 있다. 튀르키예인들은 보통 오후 7시 30분에서 8시 30분 사이에 저녁을 먹는다.
---「06 여가생활」중에서
튀르키예의 도시들에는 사기업이 운행하는 민영버스와 자치체가 운행하는 공영버스가 있다. 이스탄불에만 약 400개의 버스노선이 있고, 대다수 노선이 매일 한밤중까지 운행한다. 노선과 정류장은 일정하다. 승차권(빌레트bilet)은 버스 종점과 정류장에 있는 판매대에서 살 수 있지만, 현재 대부분의 도시에서는 미리 일정 금액을 충전해야 하는 전자교통카드가 쓰인다. 이스탄불의 교통카드는 이스탄불카르트Istanbulkart로 불리고, 일부 판매대뿐 아니라 종점과 정류장의 발권기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07 여행 이모저모」중에서
전문 사업가들의 회의는 시간 엄수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스탄불의 변덕스러운 교통 상황 때문에 약간 늦을 때는 전화로 양해를 구하면 용납된다. 사업상 회의는 주로 차를 마시면서 참석자들의 건강, 그들의 가족, 전반적인 사업 상황, 경제, 국제 정세 등을 소재로 나누는 한담으로 시작된다. 그렇게 10~15분이 지나면 본격적인 회의에 돌입한다. 상대방인 튀르키예인이 주제를 꺼낼 때까지 기다리기 바란다. 조금 있다가 여러분의 회사, 상품, 서비스, 경쟁사 등에 관해 상세히 물을 것이다. 이 시점이 바로 사업 이야기를 시작할 적당한 순간이다.
---「08 비즈니스 현황」중에서
튀르키예인들은 대체로 감정이 풍부하고 무척 촉각지향적이다. 하지만 핵심을 놓치지 말기 바란다. 남녀끼리는 신체 접촉을 삼가는 편이다. 그런데 동성끼리는 서양인에 비해 신체 접촉이 더 많다. 남자끼리 서로의 볼에 입을 맞추며 인사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적절한 행동으로 여겨진다. 또한 동성끼리 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은 채 걸어가기도 할 것이다. 그런 행동에는 성적 의미가 전혀 담겨 있지 않다.
---「09 의사소통」중에서
🖋 출판사 서평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매혹적인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터키, 지금은 튀르키예인 이곳을 한국에서는 ‘형제의 나라’라고들 한다. 실제로 튀르키예 사람들은 한국 사람을 만나면 ‘형제’라며 반겨준다. 하지만 아직 우리에게 튀르키예는 이슬람교와 카펫으로 대표되는 생경한 이국땅일 뿐이다. 이 낯설기만 한 형제국에 대해서 우리는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튀르키예 현지에서 대학교 강의를 하고 서점을 운영하며 만난 실제 튀르키예와 튀르키예인의 모습을 제삼자의 객관적인 시선에서 그려내고 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튀르키예의 지리적 특징과 역사를 간단하게 짚으면서 시작하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위치했던 만큼, 약 1500년 동안 세계사의 중심에 있었던 튀르키예 아나톨리아 문명의 복잡한 역사를 간략하지만 흐름을 이해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로 잘 정리하고 있다. 또한 상점, 공공장소에서 초상화나 동상을 통해 튀르키예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현대의 튀르키예를 세운 인물인 튀르키예인의 아버지 아타튀르크에 대한 설명 역시 잘 다루고 있어 튀르키예의 과거에서 현재까지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다. 그다음으로 튀르키예인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연장자 공경, 권위와 체면 존중, 가족과 집단 중심 문화, 정을 기반으로 한 인간관계, 동향인에 대해 각별한 애정 등 우리와 비슷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종교, 관습, 전통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튀르키예인의 종교이자 문화라 할 수 있는 이슬람교가 튀르키예인의 삶에 어떻게 스며들어 있는지 알려준다. 우리에게 생소한 이슬람교의 관습 중 하나인 금식이 행해지는 라마잔 기간 동안 예의에 어긋나지 않게 행동할 수 있는 요령을 소개하며, 튀르키예인 친구를 사귈 때 문화적 차이로 당황하지 않도록 자택에 초대받거나 선물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유념해야 할 사항 등을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가족행사, 스포츠를 향한 열정, 튀르키예식 목욕탕 하맘 등 튀르키예인의 가정생활 및 여가생활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어 튀르키예인의 대략적인 생활상을 그려볼 수 있다. 특히 무려 200종의 향신료를 활용하여 다양한 색과 풍부한 맛을 보여주는 음식 문화를 다룬 부분은 튀르키예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여줄 것이다. 그 밖에도 튀르키예에 오랫동안 머물게 될 경우 필요한 일상적인 정보와 비즈니스 현황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이는 튀르키예에서 사업을 하거나 출장을 가는 사람에게 유용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튀르키예인과의 소통에서 도움이 될 만한 튀르키예어와 여러 가지 의사소통 방법 및 통신과 미디어에 대해 다루며 끝을 맺고 있다.
작은 한 권의 책 안에 튀르키예의 모든 것을 담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튀르키예의 전반적인 모습을 간략하고 명료하게 담고 있어서, 이 책 한 권으로 튀르키예를 한눈에 훑을 수 있다. 튀르키예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면, 사업차 방문해야 한다면, 유학을 갈 예정이라면, 떠나기 전에 이 책을 가볍게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낯선 나라였던 튀르키예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옅어지고 친숙한 형제국 튀르키예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의 풍습과 문화가 궁금한 이들을 위한 필수 안내서
『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는 세계 여러 나라의 관습, 문화, 생활, 삶을 알려주는 안내서다. 여러 나라 사람들의 신념과 태도와 행동에 관한 정보가 담겨 있어, 현지의 예의범절과 민감한 문제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외국에서 할 수 있는 난처한 실수를 방지하고, 현지인들과 관계를 좀 더 원만하게 맺으며, 방문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는 현재 일본, 중국, 튀르키예, 포르투갈, 몽골, 스위스, 베트남, 이탈리아, 스페인, 홍콩, 쿠바, 그리스, 뉴질랜드, 이스라엘, 멕시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덴마크, 노르웨이, 네덜란드, 싱가포르, 모로코, 라오스, 아랍에미리트, 독일, 프랑스, 러시아, 핀란드, 스웨덴, 태국, 필리핀, 체코, 벨기에, 총 34편이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