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시민연합(대표 이갑성)은 지난 14일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탈출한 후 광주 고려인마을에 정착한 전쟁난민 고려인동포 돕기 후원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지구시민연합은 몸이 불편하거나 홀몸으로 입국한 후 어렵게 살아가는 취약계층 10가정에 긴급생계비 각 50만원과 사랑의 쌀(10kg) 218포를 전달했다.
지난해 지구시민연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3천만원의 기부금을 모아 우크라이나 현지 전쟁난민을 위한 약품과 생필품을 지원했다.
지구시민연합 김미경 사무처장은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후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 동포들이 한국사회 일원으로서 긍지를 갖고 하루빨리 안정을 찾아가길 바란다“ 고 말한 후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을 이어 가겠다“ 고 전했다.
이에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지구시민연합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드린다” 며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더 관심을 가져달라” 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지구시민연합 봉사단원들도 “광주시민으로 살아가지만 고려인마을에 관한 소식을 처음 접했다” 며 “이번 방문을 통해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마을공동체를 알았기에 지역사회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 고 말했다.
지구시민연합은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다. ‘지구환경개선’, ‘희망 나눔’, ‘인간성 회복’이라는 사업 테마를 가지고 회원들과 함께 이로운 지구생활 캠페인을 전개하며 지구의 공존. 공감. 공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지부는 2017년부터 고려인마을과 인연을 갖고 의류는 물론 쌀과 라면 등 지원해 왔다. 앞으로도 매월 열 가정의 홀몸 어르신들의 안정된 정착을 위해 사랑의 쌀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도 약속했다.
한편, 광주고려인마을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전쟁난민으로 전락한 고려인동포들의 국내 귀환을 위한 모금운동을 펼쳐 900여 명에게 항공권과 정착금, 긴급의료비, 임대보증금 등을 지원한 바 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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