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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쉬히이이이즈
출처 : https://m.pann.nate.com/talk/349296931
안녕하세요
라구요,, 저는 너무 당황스러워서 뭐지 싶어서 왜요?라고 답장했더니
갑자기 제자리로 걸어오시더니 지금 이게 진짜 궁금하신거에요? 해서
주변에 수강생분들도 많길래 네?네.. 하면서 어버버하면서 당황했는데 갑자기 나오세요 하길래 복도에 나갔어요
그러더니 세워두고
[토익선생님]
“진짜 이걸 몰라서 물어요?
본인 행동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는거에요?
그럼 지금 나가세요 내려가서 당장 환불 받으세요.”
[본인]
“네 왜 그러신건지 몰라서 왜요?라고 보냈어요
저 오늘은 절대 안졸고 잘 들을게요..”
[토익선생님]
“지금 그게 먼저예요? 죄송하다는 말이 먼저지 않나요? 기본 예의가 없으신건가요 아니면 고등학교때도 핸드폰하고 이런식이었나요?”
[본인]
“아니 그게 아니라 다른분들도 핸드폰 하시고 그러시길래..”
[토익선생님]
“다른 사람들이 하면 나도 해도 된다 이말인거에요? 부모님이랑 말씀드려야겠네요 나가세요 그냥 나가시라구요!”
[본인]
“죄송합니다”(부모님이 엄하셔서 연락가는게 싫었음)
[토익선생님]
“뭐가 죄송한데요?”
[본인]
“수업시간에 핸드폰 만지고 졸거나 한거요..”
[토익선생님]
“들어가세요”
이렇게 대화가 끝났는데
선생님 말투도 제가 느끼기에 불쾌하고
복도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볼 정도로
크게 소리를 지르셔서 너무 수치스러웠어요
변명할 여지도 안주셨고요 ..
그렇게 다시 강의실에 들어가서 수업을 듣는데
너무 서럽고 눈물이 나는거에요 그래서 듣다가 중간에
원장실로 내려가서 환불해달라고 말했어요 개인 사정이 생겼다고요
근데 말하다가 울음이 터져서 그냥 원장선생님께 터놓고 말했어요 거짓 없이 했던 말들 적을게요
“방금 선생님이 나가라고 하시고 밖에서 (위와같은) 내용을 주고 받았어요
근데 여기가 성인반이고 다들 제돈내고 오시니까 열심히 하시는데,
반해 저는 그렇지 못했던거 알아요
저는 부모님 돈으로 온거고 전 고등학교 수험생활도 끝났고 편한 마음으로 듣고 싶던거여서
저도 모르게 선생님을 불쾌하게 만들었고
아무래도 열심히하는 성인분들 대하다가 저같이 어린학생이 이런태도로 들으니까 기분이 나쁘셨을 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그렇지 복도에서 강의실에서 수치심 느낄 정도로 세게말하신건 너무 속상하고 서운해요
원래 선생님 스타일이나 성격이 그럴지라도
너무 속상해요”
하니까 원장선생님도 둘의 입장을 다 이해하시곤
많이 속상했겠다고 위로해주시고 어떻게 그래도
어린데도 선생님 입장까지 생각을 했냐고 기특하다고
선생님이 좀 세게 나오신건 맞는 것 같다면서
이따가 다시 한번 얘기해보는게 어떻냐고
환불하면 손해 많이 보니까(환불 설명은 정확히 해주셨어요) 하면서 얘기 좀 하고 제가 우니까 막 따라우시고
울지말라고 토닥여주셨어요
그래서 좀 진정이 돼고 다시 올라가서 학원 밖 의자에 앉아있었어요 앉아서 한시간동안 고민했어요
계속 눈물도 나다가 멈췄다 반복하면서요
그러다가 쉬는시간이 됐길래 가방챙겨서 나와서 다시 원장실로내려갔는데
어느새 선생님이 내려오셔서 원장님이랑 얘기하고 계시더라고요
근데 저 보시더니 예~환불하세요 어서하세요~ ^^
하고 휙 올라가시는거에요..
저는 그래도 한시간 내내 의자 앉아서 어떻게 좋게 풀어야하나, 어떤 말로 먼저 사과를 그래도 드려야 하나 했는데
저한마디 듣자마자 너무 울컥했어요..
그래서 참으려고 했는데 또 울어버리고 ,,
원장선생님은 또 미안해하시면서 다른 수업으로
환불해주겠다고 하시길래 그렇게 하고 나왔거든요
근데 처음에는 슬프고 속상하다가 어이도 없고
왜 대화로 풀생각이 전혀 없고 본인 얘기만 하신건지 너무 화가 나서 문자를 남겼어요
저도 매우 세게 말했습니다 그 마지막에 예 환불하세요 가세요~^^ 이말 듣고 너무 화가 나서 예의 하나도 안갖추고 말했어요
근데 정말 적힌대로 이 선생님 전부터 은근히 차별하는게 눈에 보였거든요?
1. “네~저러면 수업 제대로 안들은거죠”
선생님이 가끔씩 질문 던지는 것들이 있잖아요 5형식 동사에 뭐가 있죠? 이런거요 이런거 있으면 항상 대답했어요
제가 영어기초가 없는 건 아니라서 대답도 열심하고 그랬어요
단언컨대 한 10-15명 중에서 제가 제일 대답잘했어요
1월에는 2월에 비해 정말 수업 열심히 듣고 대답도 열심히 하고 그랬는데
2월 달 돼고 오답 말하니까 "네~저러면 수업 똑바로 안들은거죠~"하면서 의욕을 푹 꺾으시더라고요
원래 대답 못해도 틀려도 된다고 하시던 분이세요 누가 잡아먹냐고..
근데 용기내서 말했는데 틀리니까 바로 지적질 하시고
다른분들한테는 안그러는걸 아니까 좀 예민하게 받아들여지더라고요
2. 차별
자주 졸던 남자 분이랑 저랑 동시에 지각한 적이 있었어요
제가 10분 정도 늦었는데 저에겐 짜증나고 귀찮다는 식으로 문제지 나눠주면서
“이거 가져가세요 가져 가시라니깐요?;”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더니
10분 뒤에 들어오신 남자 분께는 "어머~ 불금 보내시느라 늦으셨나봐용?ㅎㅎ다들 주말 뭐하셨어요~?" 라고 웃으면서 직접가서 나눠주면서 말하는데 갑자기 서운했던 적이 있어요..
2-1
사람마다 푸는 속도가 다르니까 해설하기 전까지 시간이 남길래 엎드려있다가
해설할때 일어나서 채점하고 쉬는시간이길래 다시 엎드려있다가 시작하길래 일어났는데
“주무실거면 이건 돌리고 주무세요~" 하면서 눈치를 주시더라고요
다른 남자분한텐 전혀 그런지적없으셨거든여
그래서 아 오해하실 스도 있겠다 싶어서 정자세로 문제 풀고 그냥 그날도 넘겼고요
2-2 자습시간에 쳐다보심
또 제가 문제푸는 속도도 빠르고 어느정도 수준은 돼요
몇달전까지 수능공부를 했던터라 토익유형상 빨리빨리 풀고 그래야하잖아요
어차피 고민해도 못맞출거 바로 직독직해하고 모르면 찍고 아는건 풀고 넘어갔어요.
그러고 이제 정말 모르겠는건 안풀고 기다리거든요 (해설시간이 정해져있음)
근데 어제 턱이 3주째 너무 아파서 리딩시간끝나고 쉬는시간에 병원 전화했더니 점심시간이랑 겹쳐서
자습시간에 급한 마음에 문제 다 풀고 해설시간 기다리는 때에 근처 병원을 검색하고 있었는데
강의실에 다 들릴정도로 한숨 쉬시더니 저를 1분넘게 쳐다보셨어요
(핸드폰 게임하거나 유튜브 본 적 없어요 시끄러운 소리 나는것 절대 아니었어요 키득키득 그러는 것도 없었고요)
등등 뭔가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인걸 수도 있는데 알게모르게 유독 저만 싫어하시는게 눈에 보여서 서운했는데
결국 오늘 복도에서 이런 일도 겪고 나니까 얼굴도 못보겠고 수업 도저히 못 듣겠어서 환불한거거든요
그리고 문자는 교무실에서 예 하세요 이렇게 말씀하신게 너무 짜증이 나버려서
예의 안지키고 저도 위에처럼 문자 보내버렸어요..( 윗사람인데 따지듯이 막말하고.. 제 잘못 충분히 인정해요)
근데 답변이
이렇게 왔더라고요
이러고 마무리했는데 진짜 기분이 너무 나쁘고 제가 너무 예의가 없던 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글 적게 됐어요
어린게 핑계가 될 순 없지만 제가 어려서 성인반도 안다녀보고 해서
이렇게 서로가 나쁘게까지 끝내게 될 정도로 잘못한 건가 싶고요
그렇다면 어떤 부분이 어떻게 잘못됐는지도 궁금해요
제가 잘못한거면 욕먹을 생각도 충분히 있고 고칠 생각도 충분히 있어요 저의 잘못은 따끔하게 지적 부탁드려요
두서없이 적었지만 객관적인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묻고 싶어요.. 그래서 어른들 입장 말씀 듣고 싶어서 왔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저거 강의생들이랑 제 욕하겠다는걸로 들리는데 뒷담화 대상이 된다는게 너무 두렵고 기분이 나빠요,, 진짜 이렇게 욕먹을 정도인가요?...
다시한번 방탈은 죄송합니다ㅜ
+
안녕하세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봐주실 줄 정말 몰랐어요
학원에서 그렇게 울고 치과 두 곳 들렀다가
첫 글을 지하철에서 (4시쯤) 쓰고 집에 와서
좀 더 울더 잠들어버리고 일어났는데
5시정도 였어요 근데 저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이 글을 똑같이 복붙해서 이미지 순서도 똑같이 올렸는데 거의 댓글 수가 비슷하길래 이전 글을 지웠어요 댓글 이상한 댓글 달려서 지웠다는 분들 계시던데 아니에요 저 이 전에 달린 댓글들 다 캡쳐해뒀어요 오해하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싸우지 마세요..죄송해요
댓글에 저 수상하다고 하시고 대댓글에 막 싸우시던데 죄송합니다
애매한 시간에 올려서 묻힐까봐 다시 올린 거였어요 그리고 글은 복붙한채로 올렸어요
또 처음 그렇게 문자 받은게 제가 핸드폰 하고 있던게 맞아요
10:07분 이었는데 그 때 저 포함 4명밖에 안와서 선생님깨서 오늘은 다들 늦으시네~ 하시고 다들 폰 보고 있길래
저도 켰던 것 같습니다
핸드폰으로 또 치과 어제 못가서 오늘 꼭 가야해서 찾아보는 중이어서 바로 볼 수 있었고요 죄송합니다
또 댓글로 학원 이름 공개하라고 강사 이름 밝히라고 하셨는데
제가 마지막에 예 가세요 소리 듣고 원장선생님이 너무 놀래시고 환불도 최대한 많이 해주시려는거 같아서
마지막에 선생님 걱정하지 마세요 여기 학원자체에 피해가는 일은 없게 할거에요
저는 이거 그 선생님과 저의 개인적인 충돌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니까
원장선생님께서 어떻게 거기까지 생각해주냐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대충 위치만 말씀해드리면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에 있어요
유명한 대형학원이라 다들 아실 것 같긴한데.. 몇 분들이 거르고 싶다고 하셔서 ..
이 주중에 오전반 수업 이외에는 괜찮을 것 같으니 그냥 말할게요 문제 시 삭제하겠습니다
또 댓글 중에서 복도에서 변명하자마자 오늘은 잘 들으러 왔다고 한게
별 달리 할 말이 없어서 그렇게 변명했던 것 같습니다
저 평소에는 정말 사정이 있지 않은 이상 학원 빠진 적 없습니다.. 밑에 일정 첨부할게요,,
선생님이 처음에 문자로 늘 이라고 보내신거로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요
저 정말 그래도 나름 열심히 다녔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핸드폰이나 조는 행위는 선생님이나 다른 수강생 입장에서 피해가 갈만한 행동일 수도 있겠구나
다시 한번 반성했습니다 불쾌하셨을 분들 죄송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학생들이랑 웃음꽃 피울 주제라는거는 저도 아직 얘기를 하신건지 안하신건진 저도 모르겠어요..
수업시작 얼마 안하고 원장실로 내려간거라 저없을때 얘기가 나왔을 수도 있고
내일 제 얘기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ㅜ
댓글과 조언 너무 감사하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천천히 다 읽어보고 잘 해결해보겠습니다
위로해주신 분들 같이 화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해요..!
(+댓글에서 나이 얘기랑 성별 얘기가 나와서.. 제가 반에서 어린편 맞았고 저 여자도 맞고요.. 선생님은 7년차 되신 30후반 여자 선생님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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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여자래. 근데 흉자같음
와 미쳤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대로 무시하네 요즘 sns로 소문이 얼마나 빨리 퍼지는데 ㅉㅉ
와ㅋㄱㄱㄱ어이가없다
원장님이 따라우신것이 너무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