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만화를 실사화한 드라마.
고등학생의 뻔한 러브스토리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재미있다.
남학생의 할아버지는 히나인형 장인이다.
초등학교 때 친구들에게 히나인형을 좋아한다고 말했다가 변태라고 놀림을 받는다.
그 이후 히나인형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숨기며 히나인형을 만들기 위해 연습을 한다.
인형의 얼굴을 그리고 옷을 만들고.
그리고 할아버지 앞에서 담임선생님께 미래 희망은 히나장인이라고 밝힌다.
모델을 할 정도로 예쁜 여고생.
공부도 알바도 열심이다.
생각도 올바르다.
여고생이 멋진 말을 한다.
타인의 취향을 존중하기.
좋아하는 것에 솔직하기.
여고생은 코스프레에 진심이다.
여고생의 코스프레를 남학생이 만들어준다.
그러면서 둘의 사랑이 깊어진다.
이 드라마가 재미있는 이유는 언듯 보기에는 사랑놀이인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남학생의 히나장인으로써의 성장이다.
코스프레 옷을 만들고 화장을 해줌으로써 실질적인 기술들을 체험으로 익힌다.
히나의 얼굴을 더 잘 그릴 수 있게 되고 옷도 더 잘 만든다.
이 드라마는 코스프레에 대한 유일한 드라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코스프레에 관한 지식도 넓어졌다.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들에 대한 안좋은 편견이 있었는데 코스프레에 진심인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물론 코스프레 따라쟁이도 있다.
그들 사이에서도 따라쟁이와 진심인 사람들을 구분해서 생각한다.
남학생이 히나장인으로 굳건히 성장하기를.
첫댓글 내가 좋아하는걸 이해해주고
응원해주는 남녀 주인공의 만남
이 무척 희망 적이고 나이에 맞게 잘 만들어진 작품같아요
덕분에 감상 잘했어요~~
잘 지내시죠?
평온한 휴일의 아침입니다.
햇살도 아주 좋네요.
타인의 취향을 존중하고
이해하고 응원하기.
동화같은 이야기를 잘 풀어낸 드라마입니다.
이해와 응원!
삶의 질이 달라지죠!
즐감 했습니다 .
네.
두사람의 삶의 질이 달라지더라구요.
그걸 지켜보는 것이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