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님[맞나?;;] 님이 게임 쪽으로 언제 넘어가시냐는 질문을 하셨는데
아직 ;;; 몇일 분량이 남아서요. 아직 정리할 인간관계(?)를 성립해야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한 모레나 그 다음날 쯤에 게임쪽으로 넘어 갈뜻 합니다.
지루하시더라도 ;; 이해하시길
오늘 분량은 좀 적습니다. 내일 분량이 많아질뜻;
기복이 심하더라고요.
용량: 프롤로그[11b] 1-1[4b] 1-2[10b] 1-3[4b] 이렇게 되니;;;
전 편 읽으신분은;; 갑자기 분위기가 냉냉해 져서 당황하실수도 ;; 오늘 쓴글을;
지금 나오는 곡은
BEST OF INUYASHA II - 청풍명월(이누야샤 테마전집)
- O.S.T. - イタズラなKISS(장난스런 키스) 입니다.
좋은 시간 보내시길.
-@@@@@@@@@@@@@@@@@@@@@@@@@@@@@@@@@@@@@@@@@@@@@@@@@@@@@@@@@@@@@@@@@@@@@@@@@@@@@@@@
집안에 차가운 기운이 풀풀 풍기고 있었다.
그 원인은 바로 나한테 있었다. 세연이의 엄청난 일에 나는 머리 끝까지 화나서 거실에 앉아서
조용히 티비를 채널을 돌리고 있었다.
그 옆에서 무안한 표정으로 세연이는 날 쳐다보고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엔 너무했다. 그냥 부탁하면 할일도 없고 해서 놀로갈꼄 갈텐데 숙취한걸 이용해서 날 속이다니.
'정말 못 됐어. 장난도 한계가 있지. 그렇게 믿었는데 그걸 이용하다니.'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모습을 본 세연이는 내가 가려고 하는지 알았는지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었다.
"화장실 좀 쓸게,"
그러고는 나는 화장실에 들어갔다.
- 쉬이익 -
나는 물을 틀고 찬물로 세수를 했다. 차가운 기운 때문인지 화가 올랐던 머리는 그래도 어느정도 식혀졌다. 수건으로 닦고 나갈려고 할때 문 밖에서 세연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화련아, 미안해......"
"......"
나는 말없이 조용히 문앞에 서있었다. 조금 시간이 지나고 다시 세연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화련아, 미안해.....,"
"......"
나는 여전히 문 앞에서 석상처럼 가만히 서있었다. 이미 화는 많이 갈아앉어 있었다.
그런데 나는 왠지 모르게 계속 가만히 있었다. 세연이의 목소리는 이때까지 들었던 목소리의 느낌과 많이 상반된 느낌이었다.
완전한 슬픔에 가라앉은 느낌의 목소리,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그런 느낌이었다.
그런 목소리를 들어본적이 없던 나는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밖에서 세번째로 들려온 목소리를 듣고 나는 정신을 차렸다.
"화련아...흑...흑."
그 소리를 듣자마자 나의 머리에는 무거운 철퇴가 나를 때리는 충격이 전해졌다. 내가 세연이를 울렸다. 내 멍청한 행동때문에 세연이를 울린것이다.
-털컹!-
나는 화장실문을 열었다. 그 앞에서는 완전히 눈물범벅으로 된 세연이가 있었다.
"화련아?"
나는 세연이를 안았다. 세연이의 그런 모습은 보고 싶지 않았다. 이때까지 나에게 활기차고 건강한 모습만 보여주던 세연이가 이렇게 조금이라도 건들면 무너질것 같은 모습이라니.
나는 인정할수가 없었다.
"세연아. 내가 미안해! 내가 이렇게 냉정하게 있는게 아니었는데. 제발 그런 모습 보이지 말아줘. 큭...흡... 제발 내 앞에서 우는 모습 보이지 말아줘. 내가 견딜수 있게 해준것은 너잔아. 그러니까 더 그런모습을 보이지 말아줘...흑"
나는 세연이를 꼬옥 안았다.
내 품안에 안겨있던 세연이는 나를 조금 때어내서 나를 쳐다 보며 말했다.
"화련아. 그러면 용서 해주는거야? "
"용서하고 그런게 어딧어? 우린 친구잔아. 서로 의지할 친구."
세연이는 눈에 눈물을 닦으면서 활짝 웃으며 말했다.
"응! 우린 친구지? 서로 의지할 친구."
"그래. 서로 의지할 친구지..."
그러고는 서로 꼭 안은채 계속 울었다. 나는 이 일이 있는 후에 절대 세연이의 그런 모습이
다시 나오지 않게 꼭 다짐하였다. 이것이 내가 태어나고 처음으로 가진 목표였을지도 모르겠다.
한동안 우리는 울다가 더이상 울기운도 없어져서 서로를 쳐다 보았다.
완전 눈물 범벅에다가 콧물까지 범벅되서 우리들은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웃었다.
울다가 웃으면 어디에 난다는데 우웃.
"세연아 우리 세수 좀 해야겠다."
"그래. 이대로 있다간 내일 나가지도 못 하겠다. 히힛"
세연이도 인제 기운을 차렸는지 원 상태로 돌아가 있었다. 둘은 찬물로 세수를 하고 시간이 많이 지나서 갈려고 하니까. 그 꼴로 나가면 욕먹는 다면서 나한테 모자하고 색이 진한 도수 없는 안경을 주면서 집에 돌아가라고 하였다.
배웅을 해주던 세연이는 큰소리로 나한테 외쳤다.
"화련아~! 사실은 나~ 너한테 의지하고 있었어~ 너는 모르겠지만~"
그 소리를 듣고 나는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그럼 서로 빚진거 없는거다~"
그러고는 서로 활짝웃으면서 해어졌다.
집에 돌아오고 울면서 흘린 땀과 지친 정신을 씻어내기 위해서 오늘도 욕실로 들어갔다.
전보단 이른 시간이었지만, 왠지 지쳐있는 몸때문에 안할수가 없었다.
-쏴아아아아아-
샤워기에서 나오는 날이 쌀쌀하지만 차갑지않은 시원한 물로 내 몸을 씻어내 주고었다.
한번 시원한 물로 샤워를 하니 그래도 정신이 맑아진 느낌이 들었다.
오늘 있었던일은 더 이상 생각안하기로 했다. 지나간 일이기도 하지만 나에게는 충격적이지만 신선하면서도 기분 좋은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아~ 기분은 좋지만 다신 그런 일을 겪고 싶지않아.'
샤워를 마치고 나온 나는 티비를 틀고 냉장고에 남은 반찬을 꺼내 저녁밥을 먹었다.
간단한 식탁이지만 충분히 영양소를 섭취 할수있는 반찬들이니 몸에 이상같은것은 안줄것이다.
식사를 하던 도중 뉴스에서 나오는 소식이 내 귀에 들렸다.
-드디어 비밀에 있던 판타지 주얼의 대표인 한국인이 내일 밝혀진다고 합니다. 지금 판타지 주얼의 연합 회사에 나가있는 .........-
판타지 주얼의 대표에 대한 뉴스였다. 뭐 빅뉴스이니 특급기사로 저렇게 열내는 거겠다고 생각한 나는 남은 밥을 먹을려고 젖가락을 드는 순간 뉴스에 나온 말을 듣고 잠시 젓가락을 멈췄다.
-.......지금 관계자의 기자회견에서 나온 소식은 이름밖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의 이름은 강태준이라고 합니다만 아직 비밀로 감춰져 있어서 그가 누구인지는.....,-
'강태준이라면 편의점에 자주 오는 그 손님인가? 설마 그 손님이겠어? 별로 대단하게 보이지 않던 사람이던데 동명이인이곘지.'
나는 쓸대없는 잡 생각으로 생각하면서 남은 밥을 비워냈다.
설거지까지 다 한후에 방에 들어갔다.
"7시 반정도 됬으니 지금 자기는 너무 이른 시간이고 좋은 물건있으면 찾아봐야지 세연이 선물도 사줄까 후훗."
카페 게시글
로맨스판타지소설
[퓨전판타지]
판타지 라이프 Fantast Life 1화[3]-In life
푸른깃털
추천 0
조회 153
06.01.11 16:33
댓글 2
다음검색
첫댓글 호오..강태준이라.. 설마 그 편의점에 맨날 오는 사람이!!?
흐음.. 뭔가.. 재미있게 일이 생기는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