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주문 한 번만 해도 플라스틱이나 비닐 쓰레기가 순식간에 불어나던데요. 그래서 최근엔 배달 음식 주문량을 줄여봤어요.”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 1인 가구 김모(31)씨는 최근 집에 쌓여가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보며 이왕이면 배달 음식을 시켜먹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씨처럼 일상에서 플라스틱을 줄여보자는 움직임이 사회 곳곳에서 일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회용품 사용이 늘면서 쓰레기 문제와 지구온난화 등 환경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쓰레기 줄이기)’ 운동이 대표적이다. 제로 웨이스트는 재활용 가능한 재료를 사용하거나 포장을 최소화해 쓰레기 배출량을 ‘0’에 가깝게 만들어보자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특히 2030을 중심으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최근 중앙대 학생 4명(서사라·김진수·송현석·황현성)은 ‘지구 자판기’라는 모임을 만들었다. 학생들에게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다. 이들은 지난 9월과 10월 서울 동작구 중앙대 캠퍼스에서 공병 등 개인 용기를 가져오는 학생들에게 샴푸나 섬유유연제 100ml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열었다. 미처 공병을 준비 못 한 이들에겐 공병사용료 500원만 받았다. 서사라(22)씨는 “코로나19 때문에 행사를 크게 열지 못했지만 100명 넘는 학우들이 찾아 관심을 보여줬다”며 “누구나 쉽게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게 활동의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첫댓글 진짜 좋다 나도 좀더 열심히해야지
와 좋은 방식이다 진짜
너무멋져!!!
녹농균..괜찮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