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5월 31일 화요일 저녁 6시30분쯤에 혼자 딸 아이 둘을 데리고
(딸 아이들의 아이패드에 동화책 구입을 위한 카드, 그래서 일부러 얘 둘을 데리고 갔었습니다.)
로히드 런던드럭에 애플 앱 스토어 카드를 구입했습니다. 저는 집에 있었고요.
저희는 현금을 안갖고 다니거든요. 돈이 없어서 카드만 긁어대지요.
근데 집에 빨간 50불 짜리 지폐가 딱 1장 있어서 그걸 가지고 갔습니다.
25불짜리 카드사고, 거스름 돈으로 20불 짜리 지폐 1장과 동전으로 5불을 건내 받았답니다.
그리고 나서 2일이후...
6월 2일 목요일 저녁 6시쯤에 집에오는 길 로히드 스카이 트레인에 내려서
커피를 사마시려고 20불 짜리 지폐를 가게 주인 한국 아저씨에게 건내 주었답니다.
근데 한국 아저씨가 이 지폐는 위조 된거라면서 남편에게 돌려줬다고 하내요.
남편은 아저씨에게 몹시 미안하고 많이 챙피했더랍니다.
그래서 집에와서 사건 이야기를 다 들은후 저는 당장 런던그럭 영수증에 나와있는 전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메니져 아저씨한데 이야기를 한후, 울 남편 20불 돌려 받아야 할것 같다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직접 찾아와서 영수증과 20불을 가져오라고 하더군요.
남편을 보냈습니다. 글고 그쪽 케쉬어가 일부러 그런게 아닌가 물어보고 와라 시켰습니다.
근데 남편 말로는 그 케쉬어는 착한 사람이었고, 런던드럭에 갔을때 메니져도 케쉬어도
위조지폐를 단 한번에 알아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로히드역 커피가게 한국 아저씨 누군지 모르지만 대단하시죠!
위조지폐를 한번에 알아채지도 못한 메니져는 남편에게 이런일이 있음 오늘처럼 3일있다가
오지 말고 빨리 와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사실 3일이 아니라 2틀인데..
캐나다와서 처음으로 위조지폐를 봤내요.
그리고 위조지폐를 바꿔준 런던그럭 메니져 아저씨도 갠찬은분 같으시고요.
앞으로 지폐를 보면 한번더 봐야할것 같습니다.
남편처럼 딸 아이 둘 챙기느라 받은 돈 주머니에 쓱- 집어넣지 않고요...
첫댓글 만약에 이런일이 생길 경우 어떠한 처벌을 받게 되는지 아시나요?
커피가게 주인 아저씨가 위폐라고 돌려주지 않고 경찰에 신고를 했을 경우 지식님 남편(편의상 A라하겠음)은 어더한 처벌을 받게 되는지요,,
이경우 A씨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위폐를 받게 된것이고,,또 그것을 사용하다가 문제가 된부분 이잖아여,,
미국일경우 이런경우 A 씨는 경찰조사와 처벌을 받게 되는데 이곳 캐나다의 경우는 어찌 처리가 되는지요,,A씨 는 아무 잘못이 없지만 위폐를 사용하는 잘못을 저지른 경우 이거든여,,,
저는 잘 모르겠내요. 안그래도 남편에게 그런소리는 했지요. 평소에 남편이 외모에 신경안쓰고 다녀서 (수염안짜르고, 헐렁한바지 입고) 그 한국아저씨가 너의 홈리스 스타일의 모습을 봤더라면 너가 위조한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렇게요. 근데 정확하게 어떠한 처벌을 받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무섭지 않을까요? 특히 화폐위조는요. 경찰이 조사를 한다해도 무서울건 없겠만.. 조사하면 다 나오잔아요..ㅎ 시간당 55/hr 안정적 직업에, 하우스 소유에, 아이둘 있는 20대 가장이 20불 짜리 위조지폐를 만드는건 앞으로 살아갈 50년을 말아먹는 일이니깐요.
제가 밴쿠버나 토론토에서
50달러 짜리를 물건값으로 내니까
종업원이 그걸 위폐감지기에 대어보더군요.^^*
그래서 저는 하도 우스워서 막 웃었더니
상점의 그 여자도 따라서 웃더군요.
위폐의 문제가 제가 아는 것보다 자주 발생하는 것 같아요.^^*
돈 만드는 힘들여 돈을 벌면 될텐데요....^^*
작은 아버지가 슈퍼를 하시는데 100불 위폐를 받은적이 있습니다. 이 위폐를 계산대 앞에 사람이 잘 보이게 놓았지요. 그리고 손님들이 큰돈(50불 , 100불) 낼때에 항상 위폐감지기에 확인 하십니다. 지금 그 위폐는 손님들이 하도 만저봐서 걸래가 되었답니다.
저도 한번에 보고 위조지폐인지 몰랐답니다. 알고 보니깐 위조인게 보이는듯... 말해주지 않았으면 몰랐을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