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16바이콜릭스(Bikeholics) 291차 포은묘-배우계재-에버랜드 라이딩<결과>
에버랜드 입구에서 /3178
일시: 2016.5.29.(일) 10:30~16:30(6시간)
코스:
죽전역-죽전교-대지산공원교차로-성현교-죽전교차로-43번포은대로-대지고개(정자공원)-능평교차로(우)-영모교-포은정몽주묘-등잔박물관-안골고개/터널-동림리-동림교/능원천-오산천표지-수상교-공장언덕길-이일장군묘-박석고개 서쪽고개길-신원천-용인레스피아-유운교(우)-자전거길-신대천-자전거길-에버랜드(유턴)-남원추어탕/병천순대(점심)-경안천자전거길-배머루교-영문천 –영문리둑길-마성1리교차로-동백터널-경찰대입구-구성역(38.5km)
참가: 명수 영성 성근 창인 인구 간진 경흠 (7명)
이날 코스는 바이콜이 2012년7월8일 탔던 곳. 이번엔 되도록 넓은 차도를 피한 뒤안길로 잡는다. 죽전에서 대지고개 넘어 포은정몽주 묘소를 찾고, 안골고개를 차도를 피해 별장들이 아름다운 등잔박물관 골목길로 넘고, 능원천변을 타다 수상교 건너 마을 언덕길을 택해 차도로 넘는 박석고개를 우회한 후, 경안천으로 내려섰다가 신대천으로 들어서 에버랜드 입구를 찍고, 점심하고, 경안천으로 되나와 마성 영문천으로 들어서 동백터널로 구성역에 도달하는 개념이다.
포은묘소에 이일장군 묘소를 추가해 역사유적도 찾아보고, 명소 에버랜드를 자전거로 가본다는 의미가 컸지만, 오래 동참 못했던 모델 한의 동행이 반갑기 그지없었다. 최근 수지로 이사한 아스트라전을 포함해 7명이 죽전에 모였다. 최근으로는 제일 많은 동참이다.
라이딩 코스 초반의 대지고개가 만만치 않다. 10%의 경사가 2km 정도 이어지니 그렇다. 만일 죽전교차로에서 43번 포은대로를 타지 않고 좌측 옛길로 계속 올랐다면 정상의 경사 15%를 만나 더욱 힘들었을 것이다.
개성에서 죽은 포은이 왜 여기에 모셔졌을까? “1392년(공양왕4년) 순절한 뒤 풍덕군에 묘를 썼으나, 뒤에 고향 경북 영천으로 묘를 옮기기로 하고, 이장하던 중, 행렬이 용인시 수지면 풍덕천리에 이르렀을 때, 앞의 명정(銘旌)이 바람에 날아가 지금 묘소의 위치에 떨어져 이곳에 안장했다.”고 하는 유래가 흥미롭다. 인근의 등잔박물관도 이색적이다. 관람하고 싶지만, 이번에도 위치만 확인하고 지나친다.
안골고개 동물이동 터널을 넘어 내려서면 동림교에서 능원천을 만난다. 인터넷지도에선 능원천인데 현지 표지판에는 오산천이라고 적혀있다. 법화산 동편 계곡 신원리에서 발원한 오산천이 레이크사이드CC 클럽하우스로 접근하는 능원리에서 내려오는 능평천을 합류하고, 능평에서는 다시 문형산에서 발원돼 내려오는 신현천을 합류하기 때문이다.
모현으로 가는 큰 길을 피하고 능원천 제방을 타다 오산천 간판 지점에서 수상교를 건너 공장지대의 소로를 힘겹게 오르면, 이후 길은 야트막한 언덕을 업 다운하면서 아름답게 이어진다.
드문드문 비포장 길도 굽이굽이 돌면서 문화유적 이일장군 묘에 들린다. 묘소에 오르니 전망이 기막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장군을 괴롭히고 신립장군이 옥쇄한 탄금대전투에서 도주한 것 등으로 알려져 졸장으로 비난받기도 하지만, 왜란 전 과정을 종군했다는 점은 평가는 받아야 할 듯싶다. 그래서인지 이 호젓한 길은 “이일로”로 명명돼 있다.
묘소를 지나 고즈넉한 고개를 넘으며 이어지는 곡현로를 지그재그 오르면 별장 아름다운 고개정상이 또 나타난다. 모현에서 포곡으로 차도로 넘는 박석고개와 나란히 이어지는 능선서쪽의 고개다. 고개 넘어 내려달려 만나는 신원리 발원 하천을 따르면 곧 용인레스피아 지점에서 경안천을 만나고 강변 자전거길과 제방 길을 타게 된다. 경안천 자전거 길 노변에는 금계국이 샛노랗게 피어 황홀하게 한다.
신대천으로 들어서 에버랜드로 이어지는 천변 자전거 길 또한 꽃밭 천지다. 에버랜드 입구에서 유턴. 더 이상은 자전거통행이 허락되지 않아, 근처의 병천순대에서 점심을 하고, 경안천으로 되 내려선다.
경안천 자전거길을 떠나 마성리 방향 영문천으로 들어서 배머루교를 건너기 직전, 신입 성근의 자전거에 철사가 얽히는 사고가 생겨 지체하고, 영문1리 마을회관 직후 3거리 원스톱 마트에서, 얼음과자로 한창 뜨거워진 체온을 내려주면서, 동백터널 업힐 전의 휴식을 가진다.
동백터널을 지나 내리막을 달려 구성 타운으로 들어서 마북3거리 직전 3거리 장가네에서 오늘 종착점 구성역에 도착하기 직전의 뒤풀이를 빈대떡과 막걸리로 가진다. 오래 만에 나온 영성이가 쏘았다. 고맙네 모델 한!
나오면 이리 좋은 걸! 함께 자전거를 타면 이리 신나는 걸! 우린 때로 그런 즐거움과 기회를 게으름으로 잃고 만다. 앞으로도 계속 식지 않은 바이콜 사랑과 동참의 열정을 가지자! 구성역에 종착하면서 오늘도 라이딩을 마친다. 주행거리는 40km도 안 되는 38,5km 이었지만, 업 다운을 반복하는 호젓하고 아름다운 산록 길을 즐길 수 있어 행복했다. 브라보 바이콜! ♥♥
죽전역을 출발 2076 /7560
대지고개 10% 2km의 업힐을 2078 2082 2083 2085 2087
고개 정상에서 한 숨을 돌리고 능평으로 들어서
선죽교를 모제(模製)한 영모교를 밟으며 2098 2099
포은선생의 묘소에 들려 역사를 음미하고
휴식도 가져 2105 2109
안골고개 업힐 급경사를 등잔박물관 길로 우회해 2116 2120
안골고개 동물터널에 올라 2121
동림교건너 능원천길로 접어들어 2124 2127
왜 오산천인지를 설명하고 2128 /5643
수상교 건너 30년 묵은 뽕나무 그늘 아래서 간식하고 2131 2133 /7969
공장지대로 들어서 초반의 급한 오르막을 오르고 나니
아늑한 산록 길이 반기네 2136 2138
이일장군 묘소를 돌아봐 2146 2151 2152 2155
곡현로를 즐기고 배우계 고개와
소나무 아름다운 박석고개의 형제고개를 넘어 2157 2159
편한 전원 길 내리막을 달려 2163 2164 2165
신원천을 만나면서 경안천으로 2174 2175 /7053
경안천 자전거길의 황홀한 금계국 꽃밭 2183 2194
제방에서 내려다 보는 경안천 풍경 /3846
신대천으로 들어서며 잠시 휴식
이후 신대천의 자전거 꽃길도 화려해 2198 /4732
에버랜드 입구를 찍고 2208 /6375
근처 병천순대에서 점심을 2212 2213 2214
경안천으로 되나가 /4732
전대리 입구에서 하천을 건넜다가 2221 2223 2225
제방으로 되올라 보도교를 건너 2227
영문천으로 들어서 배머루교를 건너 마성리로 /2075/4906
얼음과자 먹은 마트
마성1리 교차로와 동백터널을 지나 2233 2234 2235 2237 /8497
구성으로 들어선 여기서 뒤풀이를 2242 2243
구성역에 종착 라이딩을 마무리 /3350
♥♥
◎◎다음 라이딩은 6월5~6일입니다
연휴기간 밴을 이용해 평창강 금당계곡 일대를 탈 생각이지만
동행이 결정되면 다시 알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