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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짜증이 많은 우리 아이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이 되는 남자아이 부모입니다.
여느 남자아이들과 같이 활발하고 노는거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원래 아이가 운동을 했었는데 작년부터 운동을 그만두고 학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화를 못참기 시작하더라구요...
학교 또는 학원에서도 힘든일이 생기거나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선생님과 마찰도 있습니다.
보통 선생님이나 어른들이 혼내면 무서워해야하는데.. 그러지도 않고,
계속 하기 싫다고 때를 쓰고, 짜증을 내고, 화를 내네요..
제가 워킹맘이다 보니 저녁시간밖에 같이있는 시간이 없습니다.
방학때도 학교 돌봄을 가야하고요
그러다보니 엄마가 집에 있는 아이들을 부러워하고, 친구네 집에 놀러 못가는거, 친구를 집에 초대못하는거에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고 짜증을 냅니다.
혹시나 이 행위가 짜증내는 것과 연관이 있는지 해서 같이 적어보는데요.
애가 어느 날 고추를 바닥에 비비는 행위도 시작했었는데 점점 심하게 유치원과 학교에서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공중장소에서는 하지말고 집에서 하라고 타일러도 보고 혼내기도 했는데 쉽게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짧게 글을 썻지만..
이런 현상들을 봐와서는 엄마가 아이곁에 있어줘야하는지
아니면 아이가 어떻게 하면 좋아지는방향을 알려주세요
그리고 솔직히 자위행위하는것 자체도 너무나 스트레스입니다....
그리고 매일 짜증내고 화를 내는 아이에게 항상 너그러울수가 없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글을 읽어보니 그동안 아이를 위해서 많은 부분 신경써주시고 걱정하신 부분이 느껴져서 지금 아이의 행동에 누구보다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워킹맘으로 일하시면서 자녀들을 키우시기가 얼마나 힘이 드실지 때로는 정말 지치고 내가 무엇을 위해서 회사를 다니고 있는지 답답하고 눈물지을 날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올려주신 글을 읽으면서 어머님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아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먼저, 남겨주신 글만으로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에 한계가 있기에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는 것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언제, 어떤 상황일 때? 우리 아이가 자위 행동을 하나
고추를 바닥에 비비는 행동을 보면우리 아이가 도대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달래도 보고 혼내도 보고 타일러도 보지만 쉽게 고쳐지지가 않고,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실 것 같습니다. 좋게 이야기해보려고 해도 행동을 보는 것 자체로 어머님도 감정조절이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아동이 자위행동을 하는 경우,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서 그만하라고 하거나 그게 얼마나 몸에 안 좋은 행동인지를 알려주시기보다 아동이 어떤 상황일 때 자위를 하는지 주의깊게 살펴보시는 것을 권유해드립니다. 아동마다 주어진 상황이 다를 수 있지만자신이 화가 나거나 힘든 상황이 있는데 대화가 되지 않거나 아무도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경우 자신의 분노감정이나 스트레스를 다루기 위해 남자 아동이 자위행위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위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위행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많이 가지고 있어 ‘점잖지 못하고 비난받을 만한 행동’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이의 자위행위를 보게 되면 수치스러운 일이라 생각하여 야단을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아이의 자위행위를 지적하기 전에 부모 자신이 성이나 자위행위에 대해 지나친 편견을 가지고 있는지 먼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현상
자위행위는 성장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성적인 욕구는 인간의 본능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생활하다 몸을 뒤집으면서 자신의 성기에 자극을 받을 때 이 느낌을 처음 알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연히 자극을 받았는데 그 느낌이 좋았기에 계속 행동을 반복적으로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연히 자극을 받았는데 느낌이 좋아서 계속 했는데 갑자기! 엄마가 자신에게 화를 냅니다. 아이 입장에서도 당혹스럽긴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사춘기 이전의 자위는 성행위라기보다 놀이에 가깝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지요.
자위 행동에 대해 무조건적 거부보다 이러한 행동에 대한 원인을 탐색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동생이 생기거나 이사 등의 신변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로 나타나는 것인지, 친구나 장난감이 없어 심심함으로 인한 것인지, 가족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행동 때문인지 등을 살펴봐야 합니다.
관심 유도
그럼, 아이가 이런 행동을 할 때 어떻게 반응해야할까요?
아이가 자위행위를 할 때 벌을 주거나 야단을 치게 되면 불안과 심한 죄의식을 느낄 수 있으며, 숨어서 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겨 부모 몰래 할 수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그보다 아이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분위기를 유도해주세요. 아이를 혼자 놀게 하거나 무료하게 두지 말고 다른 관심거리를 찾아주는 부모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놀이터, 공원, 수퍼를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모래놀이, 찰흙놀이, 핑거페인팅 등 손을 이용한 놀이도 도움이 되고 아이의 연령에 맞는 성교육 책을 구입하여 자연스럽게 자신의 몸을 알게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규칙 정하기
아이에게 자위 행동을 비롯하여 소중한 신체 부위를 만지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불편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는 곳으로 가서 행동을 하게 하는 제한적인 허용을 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개 아이들은 부모와 가까이하고 싶은 마음에 해당 행동을 멈추게 됩니다.
적절한 감정 표현
올려주신 글을 통해 아동이 학교나 학원에서 힘든 일이나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화를 분출하거나 큰소리로 떼를 쓰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경우 종종 그런 경우가 있을 수는 있으나 어머님이 보시기에 정도가 지나친 부분이 있고 아동이 이로인해 힘들어하는 것이 보이신다면 적절한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감정표현
아이들은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지만, 자신이 경험하고 있는 감정들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 감정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감정과 긍정적인 감정을 쉽게 생각하고 넘어가곤 합니다. 그렇게 되면 아이들은 분노, 슬픔, 불안, 걱정, 불만족 등의 부정적인 감정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게 됩니다. 제대로 인식되지 못한 부정적 감정들은 화, 분노, 짜증과 같은 일차적인 감정으로 표출되게 되며 다양한 행동적,정서적 문제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감정조절 능력
감정조절능력은 감정인식, 감정표현조절, 감정대처능력을 포함한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눠질 수 있습니다.
감정인식은 자신의 내적 감정을 인식하고 경험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감정표현조절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여 표현하는 것 입니다. 감정을 억제 시키거나 과장하여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감정대처능력은 자신이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할 때 그것을 건설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을 말합니다.
(Zeman, Shipman & Suveg, 2002)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은 아이의 감정조절능력에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자주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아이들의 경우에도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느껴지는 상황에서 무작정 화를 낸다면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표현했다 보기 어렵습니다.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감정을 지나치게 억제하는 것은 아이들 마음의 병이 됩니다. 지나치게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것은 아이 내면에 불안감이나 우울감과 연관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감정표현 불능증?!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들, 슬픈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슬픔이 느껴지지 않거나 웃고 싶은데 웃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포커페이스나 냉혈한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이건 어떤 상태를 이야기하는 걸까요?
감정표현 불능증이라는 말은 심리학자인 시프터스와 느마이어라는 사람들이 1970년대에 소개했던 개념으로 일종의 신체화 장애라든지 중독, 외상을 경험하게 된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인지 정서 장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어로 Alexithymia라는 건데, 번역하자면 "나의 영혼을 설명할 단어가 없다" 이런 뜻입니다. 쉽게 말해, 자신을 표현 못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 감정을 인지할 수는 있지만, 그런데 인지가 확실지도 않고 그 감정을 인지했다 하더라도 '그게 무슨 감정이지?'라며 확실한 자기 이해가 없이 그걸 표현할 때 어려움을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 방어기제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감정을 느끼게 되면 신체 감각이 활성화되는데 그 감각 자체가 어떤 것인지 정확한 구분을 잘 못 해내는 것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심리치료에서 주로 보이는 환자 중의 하나는 신체화 환자들이 있습니다. 신체화라는 것은, 몸이 아파 병원에 갑니다.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들의 안내로 모든 검사를 하지만, 뚜렷한 문제와 질병이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문제가 없는데 심리적인 이유로 인해 자신의 몸이 아픈 현상을 말합니다.
정신분석학에서는 개인이 자신의 정체감이나 자신의 존재에 대해 위협하게 되는 사건을 경험하게 되었을 때 위협적으로 느끼는 것에 대하여 '느끼지 말자!' 억압하는 하나의 기제가 작동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작동을 방어기제라고 말합니다.
"요즘 잘 지내니? 학교에서 재미있는 일 없었어?"
감정을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자기 감정을 솔직하게 하고 너무 지나치게 감정을 방치하거나 억누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어머님께서도 정말 시간을 내기가 많이 힘들고 퇴근하고 오시면 몸도 많이 피곤하시겠지만 가급적 짧은 시간이라도 아동과 단 둘이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드셔서 아동이 요즘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어떤 것을 원하는지 대화를 하는 시간을 마련해보시기 바랍니다.아동이 방학을 했을 때, 동생을 잠깐 돌보아 주실 분이 주위에 계시거나 동생이 어린이집에 가는 시간이 있으면 집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맛있는 것을 드시거나 기분전환을 하실 수도 있고, 혹시 가능하시다면 휴가를 내셔서 아동이 원하는 대로 친구들을 집에 초대해보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1,2,3... (후...) "OO아, 이거봐!"
향후 혹시라도 아동이 자위행위를 하는 경우 어머님께서도 순간적으로 화가 나신다면 바로 아동에게 이야기를 하기보다 속으로 1-10까지라도 세신 후에 감정을 조금 누그러트린 후에 행위자체를 지적하시기보다 아동이 다른 곳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변화시켜주고 대화도 많이 나누어보시기 바랍니다.
아이에게 본보기가 되어주세요
감정의 2요인 이론
미국의 스탠리 샥터와 제롬 싱어라는 사회 심리학자들은 하나의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두 집단의 대학생 피험자들을 모아놓고 무작위로 배정해서 A그룹, B그룹으로 나눕니다. 그리고 연구자와 사전에 공모해서 짜고, 공모자를 만들어서 A그룹에 들어간 실험 보조자가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농구공도 놓고 기분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반면 B그룹에는 문을 발로 차고 화가 난 듯 보이는, 불편한 감정을 표출하도록 합니다. 그런 다음에 A그룹과 B그룹에 들어가는 사람에게 신체 각성을 시키기 위해서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키는 주사를 줍니다. '에피네프린'을 주사하면 몸은 감각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런 다음에 당신의 기분이 어떤지를 A그룹, B그룹에게 물어봤습니다. 어떻게 나왔을 것 같나요?
A그룹에 있던 공모자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을 때 기분이 좋다고 이야기했지만,
B그룹은 기분이 나쁘다고 이야기합니다.
즉, 감정에 대해 불확실하게 되면 우리가 느끼는 감각 자체를 주변 정보를 보고 힌트를 얻어 감정에 이름을 붙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감정이 불확실하게 느껴지는 아이들에게 부모님이 본보기가 되어준다면 아이는 감정에 이름 붙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감정조절능력을 보여준다는 것은 감정을 억제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감정을 올바르게 인지하고, 온전히 경험하고, 그것을 일치적으로 건설적인 방법으로 표현 및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기
아이가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 친구가 자신의 장난감을 뺏어 화가 났다면 아이에게 "양보하고,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야지~"라고 말해주고 싶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아이가 화난 감정을 인정해주고 수용해주세요. "우리 OO이 장난감을 친구가 갑자기 가져가서 속상했겠다. 친구가 OO이 장난감이 너무 재밌어 보였나봐~" 라고 먼저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변화들을 알려주세요. 그 이후 감정에 맞게 행동하는 방법을 지도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스트레스 해소법
하지만 우리는 1년 365일 매일 웃고 다닐 수 없습니다. 인생은 희로애락이라는 말이 있듯이 즐거울 때도 있고, 슬플 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감정을 올바르게 인지했다고 해서 어디서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결국 이건 스트레스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필요합니다.
아이에게 올바르게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세요. 자신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직접 보여주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털어놓는 다거나, 산책 또는 여행을 간다거나, 운동을 할 필요도 있습니다. 이렇게 아이와 함께 지내보세요. 이러한 시간들은 모두 아이에게 너무나 소중하고, 기다렸고, 그토록 바라던 순간일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단 시간 내에 아동이 마음을 열고 행동상의 변화를 보이기는 어려울 수 있으나 엄마가 얼마나 우리 아이를 아끼고 사랑하는지, 관심이 얼마나 많은지 아동이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주신다면 아동에게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을 것입니다.
전문가의 도움
또 이와 같은 상황을 남편분과도 함께 공유하고 논의해보시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신 경우 본원에 전화를 주시거나 내방하셔서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해드립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상담센터에서는,
효과적인 심리상담은 상담자와 내담자의 라포, 유대, 경청, 진심어린 공감, 협력, 작업동맹 수준에 따를 수 있습니다. 이는 바로 사람의 ‘온기’를 바탕으로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경청), 나눌 수 있는(공감) 곳입니다.
일상에서 아이에게 도움을 주는 활동들을 찾으며 고민하고 노력해보지만.. 마음처럼 결과가 뒤따르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우리 아이만... 왜이러지....?'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라고 생각이 들때도 있지만, 외향적인 모습, 성격 등이 다양하듯이 우리 아이만 성장과정을 거치는 중일 것입니다. 아이의 재능과 능력을 잘 발휘하기 위해 지능, 발달, 심리정서적인 전반적 심리검사와 상담을 통해 아이가 지금 어려워 하는 문제의 실마리를 전문가와 함께 풀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저희는 이렇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청소년 상담
청소년기는 신체적 변화뿐만 아니라 심리∙정서적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는 시기인 동시에 자아 정체감의 형성, 진로탐색, 학습 등 다양한 삶의 발달과업들을 이뤄가야 하는 시기입니다. 성장과 함께 자연스럽게 극복되는 문제들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들을 구분해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치료놀이
치료놀이(Theraplay)는 초기 부모-영아 간에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건강한 상호작용에 기초합니다. 놀이를 통해 아이에게 즐겁고,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우면서 정서적 문제를 단기간에 치유할 수 있는 치료입니다. 아이가 부모와의 안정적인 애착과 타인과의 대인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긍정적인 시각과 자존감을 향상시켜주는데 기여합니다.
1. 접촉 사용
접촉은 모든 부모-아동 상호작용의 정상적이고 건강한 부분으로 신체적인 접촉은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불안과 우울을 줄이며, 편안함을 증가시킵니다.
2. 관계성 발전
치료놀이는 관계욕구를 충족시킵니다. 아이는 자신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대상(관계자)이 있을 때 자신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3. 긍정적 시각
문제행동을 지닌 아이의 부모 혹은 스스로 문제적인 부모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생각, 행동, 감정들을 지녔기 때문에 이를 변화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를 통해 스스로를 가치 없고 형편없는 사람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치료놀이를 통해 각각 아동이 지니고 있는 긍정적인 성격을 발견해 주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그들의 모든 것을 가치 있게 여겨주며, 아이로 하여금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작을 갖도록 하고, 자신의 태도와 자아상, 세계관을 변화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4. 놀이 이용
여기서 놀이란 장난감이라는 매개물이 아니라 부모가 아이와 함께하는 초기단계의 놀이를 뜻합니다. 즉, 부모가 영아와 함께 즐기는 관계에 참여하도록 하는 신체적이면서도 구체적인 놀이입니다. 이러한 놀이는 영아에게 안정된 애착을 형성하도록 돕습니다.
5. 성인 책임
치료놀이는 놀이치료처럼 아동중심이 아니라, 성인이 전적으로 자신 있게 놀이활동을 주도합니다. 놀이를 제시하는 건 정서적으로 미숙한 아이들에게는 커다란 부담이 되고, 성인이 주도적으로 나온다면 계획된 활동을 예측할 수 있고, 위험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놀이치료
아이들에게는 성장을 향한 충분한 능력이 있습니다.
놀이치료는 아동 스스로 내적인 힘을 발견하며 긍정적인 성장을 경험하게 하여 아동이 가진 잠재능력이 다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아동기의 건강한 발달은 청소년기와 성인기의 사회적 적응이나 성격발달에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 MIM 검사
#MIM (Marschak Interaction Method)검사란?
부모-자녀상호작용검사라고도 하며, 부모와 자녀가 놀이를 하는 모습을 검사자가 관찰하고 분석하여 일상 생활에서의 상호작용을 유추함으로써 아이의 기질, 아이의 행동특성, 부모의 특성, 부모의 양육태도, 부모와 자녀의 관계, 애착유형 등을 평가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개인상담, 집단상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상담하러 가기 www.kccp.kr
마주 본 두 손이 소리를 냅니다.
*문헌출처
- YTN사이언스,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한다면,,,? 감정표현 불능증
- Zeman, J., Shipman, K., Suveg, C. (2002). Anger and sadness regulation : Predictions to internalizing and externalizing symptoms in children, Journal of Clinical Child and Adolescent Psychology, 31(3), 393-398.
*사진출처 : Unsplash
*작성 및 옮긴이 :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명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