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산 1·2·4리 신입생 연곡초 배정에 일부 학부모 반발
- 강릉교육청 “주민 설문결과 80% 이상 연곡초교 희망”
강릉시 연곡면 연곡초교와 신왕초교 통학구역 조정 문제로 강릉교육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강릉교육청이 새학기부터 연곡면 삼산 1, 2, 4리 마을 신입생의 통학구역을 신왕초교에서 연곡초교로 변경하자 일부 학부모와 신왕초교 총동문회가 반발하고 있다. ‘지난 1999년과 2000년 삼산분교와 퇴곡분교가 잇따라 폐교되면서 신왕초교보다 먼 연곡초교로 학구가 편성된 것을 2004년 신왕초교로 바로 잡았는데 교육청이 다시 변경했다’며 ‘올해 신입생 학부모들도 신왕초교 입학을 희망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강릉교육청은 ‘삼산분교와 퇴곡분교 폐교 당시 재학생 학부모들이 단식 수업이 가능한 연곡초교로의 통폐합을 요구했다’며 ‘일부 학부모 및 주민들은 복식 수업을 하고 있는 신왕초교로 통학구역을 조정하려면 아예 삼산분교를 재개교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강릉교육청이 지난달 8∼17일까지 열흘간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구 조정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조사대상 주민 399명 가운데 54.1%인 216명이 참여하고, 응답자의 80% 이상이 연곡초교로의 학구 조정을 희망했다.
강릉교육청 관계자는 “주민들간에도 통학구역 조정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며 “새학기부터 학구가 조정되더라도 기존 재학생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으며 각각 다른 학교에 다녀야하는 형제, 자매의 경우에는 희망학교로 전학, 입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박경란 기자님(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