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수업 - "시간이 없어서 못하겠다"는 말에 공감하지만 동의하지 않는 이유
"스님 너무 바빠서 시간이 없어요. 그래서 못하겠어요!"
운동과 명상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은 많은 분들이 공감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너무너무 바쁘기 때문에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실 제 자신도 너무 바쁘기 때문에 충분히 그런 현실에 공감합니다. 하지만 못하겠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해야만 하는 것이 바로 운동과 명상입니다.
"우리에게 시간이 더 생기는 일은 없을 것이다."
— 아널드 베넷,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살 것인가』
아무리 바빠도 밥은 먹습니다. 이도 닦고 샤워도 하죠? 운동과 명상은 이 정도의 기본기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안 하면 기분이 이상하고 찝찝한, 매일매일 나를 가꾸는 선물입니다. 왜 그래야 할까요? 건강이 제일이고, 좋은 컨디션이 으뜸이기 때문입니다.
시간은 돈과 유사합니다. 아무리 사고 싶은 물건이 있어도 돈이 모자라면 살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꼭 사고 싶으면 어떻게 할까요? 다른 곳의 지출을 줄이거나 새롭게 돈을 모아서라도 삽니다. 경험과 습관도 똑같습니다. 낭비되는 시간을 줄여서라도 꼭 투자되어야 하는 시간이 바로 건강과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1시간이 아니라 15분, 시간 씀씀이의 착각 깨기
"뜻은 알겠지만 그래도 1시간씩 낼 시간은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간 씀씀이'가 너무 헤픕니다. 운동과 명상을 해야 한다고 하면 기본 단위를 1시간으로 오해합니다. 안 하던 사람이 1시간씩 운동을 하면 금방 지쳐서 포기하게 됩니다. 물론 그 긴 시간을 내는 것 자체가 고역이고요.
1시간보다는 15분을 만들어보세요. 자투리 시간을 모아도 좋고, TV 보는 시간을 15분 줄여도 좋습니다. 처음 이 닦고 샤워하는 훈련을 할 때처럼, 운동과 명상에 투자하는 시작도 15분이면 충분합니다.
강도보다 빈도, 15분이 삶의 주도권을 바꾼다
"15분 운동한다고 뭐가 달라질까요?"
달라집니다! 운동은 적절한 강도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빈도입니다. 자주 오랫동안 지속할 때 신체를 감당하는 능력은 점점 향상되는 것입니다. 또한 심리적인 면에서 이익이 더 큽니다. 매일 꾸준히 15분 운동을 반복하는 성공 경험이 스스로의 주인력에 대한 근거를 제공합니다.
"머무는 곳마다 주인이 되니, 서 있는 그 자리마다 모두 참된 자리로다."
— 『임제록(臨濟錄)』
나아가 운동을 하기 위해 장소를 옮기는 것만으로도 의식이 전환됩니다. 만약 야외 운동을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습관이죠. 밖으로 나가 자연과 사람 그리고 하늘을 보는 것만으로도 좁아터진 의식이 탁 트여서 광대해지니까요.
의지력이 아닌 시스템: 기존 습관에 고리 걸기
짧은 시간을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압도적인 수량으로 바위를 움직일 것이 아니라면 꾸준함으로 승부를 봐야 합니다. 작은 물방울이 바위를 뚫어내듯이 지독하게 반복해야죠. 그런데 이때 필요한 것을 의지력이라고 착각하시면 안 됩니다. 필요한 것은 습관 형성의 원리에 맞는 시스템입니다.
"물방울이 돌을 뚫는 것은 물의 힘이 세서가 아니라, 멈추지 않고 떨어지기 때문이다."
— 『한서(漢書)』 「매승전(枚乘傳)」
이미 형성된 습관에 고리를 거는 방법을 활용해보세요. 예를 들어볼까요? 전 보통 2시간 앉아서 글을 쓰고 나면 1시간을 쉽니다. 이것이 이미 형성된 습관입니다. 여기에 15분 운동을 걸고 싶으면 이렇게 하면 됩니다. 휴식하러 올라가 15분 줄넘기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현관 입구에 줄넘기를 걸어놨습니다. 봐야 잊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현관에서 신발을 벗기 전에 봐야 핑계 없이 실천할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기존의 습관을 활용하면 15분 줄넘기 습관이 훨씬 쉽게 자리 잡게 됩니다.
명상도 마찬가지입니다. 1시간 휴식한 뒤에 다시 글 작업을 위해 책상에 앉게 되겠지요? 그럼 앉아서 제일 먼저 하는 것이 바로 7분 명상입니다. 호흡을 바라보며 내 상태를 조율하여 최상의 컨디션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바람이 불지 않아 수면이 잔잔해져야 비로소 온 세상의 만상(萬象)이 맑게 비치는 법이다."
— 『대지도론(大智度論)』 제17권
불안한 마음의 무딘 도끼날로는 나무를 할 수 없으니 명상을 통해 도끼날을 갈고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고, 동시에 명상을 습관화하는 상호연결입니다.
어때요, 힌트가 되었나요?
첫댓글 앗, 맨날 써먹던 핑계였는데, 도망갈 구석이 없네용^^;;;;
7분...명상 ...
습관화 해보겠습니다.~_()_
늘 깨어있도록 가르침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당♡
시간이 생기길 기다리지 말고 기존의 습관을 형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
운동 명상 습관의 흐름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오늘도 핑계 속에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지금 바로 명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하루 너무값진시간 물질로 보상할수없는 귀중한 가르침 한 꼭지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참으로 감사드립니다_()()()_
꾸준함으로
운동 휴식 명상
상호연결 해보겠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