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지옥의 형벌과 아귀지옥과 축생계
사람이 죽어서 명부에도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우리 신도 분들은 다 잘 아시지요.
명부에 들어가야 합니다. 갈 곳을 가야 합니다.
그런데 죽어버리면 그만이라는 사상 때문에,
바르고 당당하며 좋은 일 많이 하고 살지 못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중음계에 떨어져서 무주고혼이 되더라고요.
명부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누구나 열시왕의 심리(審理) 논죄를 받습니다.
열시왕의 논죄를 받는데 거의 대부분 지은 업 때문에 지옥으로 가더라 그 말입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들은 처음 들으실 거예요.
지금까지의 불교는 경전의 육도(六道)를 이야기해요.
법사나 포교사들이 육도를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저 세상이 있다고 하는 확고한 신념은 거의 없습니다.
저 세상을 보지 못 했기 때문이에요.
또 그런 큰 스승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아함경》의 부처님 말씀을 믿지 않아요.
또 일류 불교학자들이 저 세상, 사후 세상에 윤회한다는 그 뜻을 다르게 해석해요.
그러니까 신도들은 그런 스님 밑에서 교육을 받았으니
그저 말은 비단같이 번지르르 잘하는데 핵심이 없어요. 힘이 없어요.
그래서 삼악도에 떨어질 업을 많이 짓습니다.
자, 사람이 죽으면 49일 동안 논죄 받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러면 갈 곳이 정해집니다.
○ 지중한 죄업을 지은 사람은 극무간지옥에 가요.
극무간지옥은 영원히 나올 수 없는 지옥입니다.
그 형벌은 무섭습니다.
강철로 된 땅인데 그 강철을 1,000도(℃)~몇 1,000도(℃)로 시뻘겋게 달구어
그 철판 위를 영원히 걸어가는 정도의 극고(極苦)를 받습니다.
그것이 극무간지옥입니다.
거기는 쉴 틈도 없습니다.
○ 그다음에 무간지옥이어요.
거기는 하루에 몇 번씩 쉬어줘요.
○ 그다음에 중지옥이어요.
독사지옥 분뇨지옥 등 여러 가지가 있잖습니까?
중지옥으로 떨어졌어도 한 중지옥에만 있는 것이 아니어요.
거기의 수명이 다하면 옆 중지옥으로 갑니다. 많이 돌아요.
○ 그다음에는 사람으로 와서
큰 죄를 짓지 않았다고 하는 사람들은 하지옥으로 가지요.
하지옥에도 가끔 무서운 벌이 있습니다.
○ 그다음에는 대기지옥입니다.
여기의 감방생활처럼 벌이 없습니다. 형무소 같아요.
지금 우주의 형태를 이야기합니다.
○ 그리고 그 나머지가 아귀지옥이 있고 축생계가 있고 그러지요.
아귀지옥이 있고 짐승세계가 있어요.
○ 그 위가 인간입니다.
출처:2014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