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이전]
우리와 함께 배우는 사람들은 전체의 부분이다.
시작 이전에 배운 사람들도 역시 전체의 부분이다.
우리 뒤에 배우는 사람들로 마침내 원은 완성된다.
다만, 각 사람의 교실만이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
참된 배움과 가르침은 시작 이전에 있었고 끝 뒤에도 이어질 것이다.
- 배움의 도 25장
봄비 나리는 날입니다.
촉촉한 하늘과 땅의 느낌, 냄새가 아련히 피어나네요.
단우, 길동이, 복실이도 천지인 언니들과 봄나들이 나왔어요.
천지인 동무들과 동생들 맞이하러 길... 노을 마을회관에서 꼬수운 부침개 냄새가 솔솔~
동무들과 비오는 날이면 전을 먹으면 딱이지 하며 그곳을 지나는데, 노월마을 할머니 한분이 전이 많으니 먹고 가라시는 천국의 말씀을...
우리는 부추전 두장을 얻어 맛나게 먹으며 길을 걸었지요. 모두가 와~하며 이런 횡재가 어디있냐며 기분 좋은 미소를 띠며 동생들 만나서 그들에게도 조금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참 기분 좋은 선물을 받았구나 했습니다.
세실이 사랑어린 우퍼를 마무리 하고 서울로 떠나신다고 해서 사랑어린 사람들이 둥글게 둘러서서 세실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충분히 동무들 덕분에 재미있고 보람있었다는 세실의 인사와 동무들이 준비한 선물들과 꽃다발로 이별의 시간을 마무리하게 되었네요.
교실마다, 곳곳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열림의 시간을 가지고 공부하는 시간을 또한 선물 받았습니다. 수와 셈, 조미나 선생님 오셔서 인문학, 두더지 마음공부 시간을 맞이합니다.
천지인 인문학 시간에는 오늘 첫 호스트 수업을 시작하였어요.
혜민언니가 선생님이 되어 ‘작은 아씨들’을 주제로 공부를 이끌어 주셨다네요.
이 수업을 위해 혜민 언니는 칠판 글씨 쓰는 연습도 하고, 말하기 연습도 하는 모습을 슬쩍슬쩍 보았는데 수업을 잘 하였다는 조미나 선생님의 칭찬도 들었습니다.
다음 순서는 가야 선생님의 ‘모모’ 수업이 다음주 진행되겠네요.
4,5 동무들은 몸이 곤하여 오늘 함께 하지 못한 나우를 생각하며 마음모으고 구구단 외우기에 총력을 다하였지요. 7학년 수업에서 구구단과 나머지 사칙 연산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금 기본을 다지는데 중심을 두려고 구구단과 덧셈, 뺄셈 등을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본이 탄탄하지 않으며 많은 것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을 다시 배웁니다.
밥모심 시간에는 손님들이 오셨어요.
보성 불이학당의 박화강 선생님과 여러분들이 두더지 만나러 오셨고, 해바라기 가족들이 해바라기 만나러 오셨습니다.
반갑게 제니스, 돈키호테 그리고 효안 언니, 효안이 이모와 안부를 묻고 인사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오후에는 몸공부, 123가족과 천지들은 공양간 돌보는 시간, 연극 시간을 가집니다.
라떼와 자기 몸을 직접 그려보며 뼈와 근육이 어디있는지 살펴보는 재미난 시간을 가지네요.
오늘 공양간 돌보는 시간에는 민들레 가족 동무들도 함께 일손을 보탠다 하니 마음이 흐뭇합니다.
마을인생 동무들이 오기전이라 홀로 청소 구역을 돌보는 천사도 눈에 보입니다.
잘만 보면 곳곳에서, 날마다 천사들을 만날 수 있는 것 같아요.
p.s : 지금은 천지인 작은집에서 쉬며, 씻으며 보내고 있는데... 글쎄, 이들이 평상에 누워서 '사람은 우주적 존재인가?' '사람의 DNA는 고정되어 있는가?' 란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네요.
작은집에서 처음 보는 장면이라 깜놀^^
오늘도 참 좋은 날입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당신이 계셔 내가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어린사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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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효안, 돈키호테, 제니스, 제니스 언니가 해바라기 만나러 오셨어요.
첫댓글 푸른솔 제안 덕분에 세실과 영어수업에도 함께했어요. 저와 함께 몇가지 놀이도 하고 나머지시간에는 아이들의 이름을 영국식으로 어떻게 만드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보냈다고 하네요^^ 소중한 시간 우리와 함께한 세실에게 빛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