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줍다

[김병수]

폭염 앓이에 노랗게 피어나지 못한
은행잎 토닥여주며 바라본 저 아래
가녀린 손 흔들며 반기는 미소에
달려가 품에 안고

얼쑤~지화자!

김병수

[서영우]

아산 곡교천인 것 같네요 작년에 10월에 다녀 왔는데 일찍 가서 노란 은행 숲을 보지 못했지만 너무 멋있을 것 같아요^^

[김병수]

선생님 눈 밝으십니다 ㅎㅎ
지난 토요일 둘째누님 칠순이라
신정호 근쳐 식당에서
6남매모여 식사함께했지요
시간이 있어 은행나무길 들렸
는데 은행잎은 푸르게 매달려
있었습니다
시기가 지난것 같은데...

그래도 하천변 코스모스에
위안삼고 왔지요
고맙습니다^^

[이유상]

몇 번을 가보았지만 은행만 기억에 있고
코스모스가 만개한 줄은 몰랐네요

[김병수]

체육시설만 잘되어있다 했지
저도 하천변에 코스모스가
이리 많은줄 몰랐습니다
어릴때 아버지께서 부역나가서
은행나무 심으셨다는 기억에
어느것이 아버지가 심으신것
일까 웃으며 이야기하다가
저멀리 분홍빛보이길래 따라
갔더니 이렇게 만개해서 맞이해
주네요

고맙습니다^^

[갯바위(이신동)]

장관입니다.
가을 보내기 전 화끈한 장면 봅니다. 감사합니다.

[김병수]

은행잎은 푸른데
코스모스 덕분에 가을 줏어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신은미]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저기서부터 달려 오는
어느 멋진 여인의 날리는
스카프와 함께요~
한들한들 피어 오르는
코스모스 예쁩니다

[김병수]

코스모스가 곷잎도진것없고
몽우리진것도 없이 활짝피었
네요^^

[신은미]

어머나요 부러운1인입니다*~*

[김병수]

이렇게 함께 늙어갑니다
고맙습니다^^

[강영식]

제대로 가을같은 가을을 만나셨네요.
올해는 단풍빛이 시절을 잘 못 만나서인지 별로입니다.

[김병수]

아산 현충사 앞인데 노란은행잎은
몇개 보이지 않고 푸르기만
했습니다
춥다하는데 추우면 그냥말라
떨어질텐데 고운단풍 보기는
틀린듯합니다
코스모스만 한아름 안고왔네요

고맙습니다^^

[정현숙]

우와, 하늘하늘 피어있는 코스모스 꽃길 거닐고 싶어집니다.

[김병수]

은행잎 보러갔다가 코스모스만
마음것 담아왔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