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타코야끼는 이런 거랍니다..!
일본을 가면 자주 눈에 띠는 음식이 바로 타코야끼지요.
오사카의 명물이 이제는 일본 전역으로 일본의 대표하는 간식거리가 되었고,
우리나라 붕어빵처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타코야끼는 우리나라에서도
언제든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요....그렇지만 맛만큼은 ....글쎄?
맛이 이레....?
맛없다!
이렇게 먹어보고 타코야끼에 실망한 분들이 많이 계실 거예요..하지만
이건 오해지요...저렴한 가격에 맞추다보니 재료를 마음껏 쓰지 못하고
붕어빵처럼 도매점에 맞춤식 재료구입으로.. 맛을 내기는 한계가 있기에
아마도 우리나라 타코야끼는 맛이 밍밍하지요...기대했던 맛에 비해
떨어져 멀리 했던 ...타코야끼...맛을 느끼기 위해 만들어 본 홈 메이드 타코야끼랍니다....
타코야끼 만들기 재료
밀가루 3~4컵(종이컵), 베이킹파우더 1/2숟가락, 달걀1개, 마(참마)1덩어리, 쪽파 한줌, 소금,
혼 다시1/2숟가락, 물, 텐카츠(알갱이튀김)1접시,바비큐소스, 마요네즈, 파레김1장, 가쓰오부시 한줌
먼저 밀가루에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섞은 다음
달걀과 소금을 넣고...
혼다시를 넣은 다음 물을 붙고 타코야끼 반죽을 만들어 줍니다.
반죽을 물게 주르륵 흐르게 물게 만들어 주세요.
만든 타코야끼 반죽을 사용해 텐카츠를 만들어주세요.
쪽파도 썰어주고,
(170도 예열한 기름에 젓가락 또는 채에 반죽을 묻혀 기름에 떨어트리면 요런 모양의 텐가츠가 된답니다.)
삶은 문어랍니다...마트에서 8000원 주고 구입했어요.
문어도 썰어주고..
적당한 크기 마를
껍질을 벗기고 갈아주세요.
마는 끈적끈적 거리는 점액질 성분이 있답니다.
갈아준 마를 만든 타코야끼 반죽에 넣고
섞어 줍니다..조금 많이 섞어 주어야 해요~~
섞은 반죽은 랩으로 감싸 냉장고에 30분정도 숙성을 해주세요.
타코야끼 전용판16구에 기름칠을 하고,
만든 반죽을 부어주세요...
넘치지 않을 만큼 부어주세요...이런 전 약간 기울었는지 한쪽으로 쏠리네요.
썰어준 문어를 하나하나 넣어주고,
준비한 텐카츠, 쪽파를 넣고 ...홍초생강이 없어 아쉽지만 생강은 패스합니다.
모든 재료를 넣었다면 이제 꽂이로 구분을 해주세요.
이때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불을 약풀로 줄이고 작업을 해주세요.
하나하나 구분을 하고 꽂이로 90도 각도를 돌려줍니다.
(어렵지 않게 돌려진답니다.)
다음에도 90도 요렇게 돌려가며 익혀주지요.
앞뒤 완전하게 돌려주었다면 이제는 어렵지 않게 돌려가며
골든 브라운 색이 날 때까지 구워주면 된답니다.
(굽는 게 은근히 재미가 있답니다.ㅎㅎ)
완성된 타코야끼를 접시에 담고 타코야끼 소스를 뿌리고
(타코야끼 소스가 구하기기 어려워 바비큐 소스를 대체했답니다.)
마요네즈를 뿌리고
파레가루를 뿌려주고
(파레가루도 없어 구운 파레 김을 갈아 대체했지요..^^)
마지막에 가다랑이포를 뿌리면 일본식 재료가 빠진 게 있지만
그래도 일본식 타코야끼가 완성이지요.
여기서 오늘은 또 한 가지 김치 넣은 타코야끼랍니다.
문어, 텐가츠와 쪽파 똑 같은 재료 넣고 다진 김치를 넣고 만든
김치 타코야끼랍니다....개인적으로나 먹어본 지인들께서
요 김치 타코야끼에 후한 점수를 주더라고요..^^
모처럼 저도 타코야끼를 먹으며 오사카에 온 착각에 빠진 하루 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