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뒷북이긴 하지만 세계 최대크기(64m2)의 민간통신용 위성안테나를 장착한 ASP Space Mibile의 Blue Walker3가 작년 9월 10일 발사된 후 11월 14일에 접혀있던 안테나를 완전히 전개했습니다.
기존 위성통신과 가장 큰 차이점은 특수한 단말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점입니다.
기존에 오랫동안 사용하던 위성전화는 전용 단말기가 필요했고
SpaceX의 스타링크는 고속 위성인터넷을 저렴하게 사용가능하지만, 외장 트래킹 안테나가 필요하고
Apple의 "위성을 통한 긴급 구조 요청"은 전송속도가 매우 느려서 매우 짧은 문자만 간신히 송신 가능합니다.
하지만 ASP Space Mibile에서 목표로 하는것은 지구저궤도 커다란 위상배열 안테나를 올려놓고 높은 지향성의 전파를 통해 핸드폰과 마치 지상 기지국처럼 통신하는것을 목표로 합니다.
위상배열 안테나는 작은 안테나 여러개를 조합하여 전파를 좁게 만들거나 방향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데 다른 안테나와 마찬가지로 클수록 성능이 향상됩니다. 최신형 전투기나 이지스함에서 사용하는 레이더도 이러한 위상배열 안테나죠.
SpaceX 덕분에 이러한 대형 위상배열 안테나를 저궤도에 손쉽게 올려놓을 수 있게 되어 가능한 프로젝트 입니다.
아무래도 이런 위성통신의 보급화는 재난시에 가장 유용하게 활용되겠죠.
해양, 사막, 산악에서의 조난에도 유용히 활용될것이고
대규모 도시재난시으로 통신망이 작동하지 않을때에도 큰 역할을 할것입니다.
또 하나는 중국, 북한 등 인터넷과 통신이 통제된 국가에서의 활용입니다.
기존의 위성통신은 특별한 단말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들킬 위험도 있고 가격이나 반입도 어려운 문제가 있었는데
앞으로 일반 핸드폰으로 쉽게 위성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다면 인터넷 통제의 효과가 많이 떨어지겠죠.
독재정권의 붕괴에 많은 영향을 끼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진출처 : ASP Space Mibile
https://ast-science.com/
첫댓글 지구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핸드폰 직접 통신도 이제 가능해졌고 텍스트 문자였다가 이젠 동영상과 파일 전송도 가능하고 점점더 발전하네요 이번 터키지진이나 우크라 전쟁처럼 한순간 큰 재난이나 전쟁이 터지면 통신망도 무너지는데 이런때 이런 지구저궤도 위성 통신 시스템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할수 있ㅎ으니 정말 든든하고 요긴하죠 참 신기한 세상입니다
어렸을적 sf책에서나 보던것들이 이제 거의 다 실현이 됬네요 ㅎ
그러게요 2년전 아이폰 위성통신 된다는 루머떳을때 뭔 말도안되는 소리인가 했는데 요즘 인공지능에 기술발전 예측하기가 어렵네요
https://ko.m.wikipedia.org/wiki/%EA%B0%88%EB%A6%B4%EB%A0%88%EC%98%A4_(%ED%95%AD%EB%B2%95_%EC%8B%9C%EC%8A%A4%ED%85%9C)
영국 갈릴레오 항법
뒷북 댓글이지만 개인 사용자가 특별한 제품을 쓰는것 대신 위성을 특별하게 만든다는게 참 단순한 발상의 전환이지만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