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부정불량식품
솔직히 말해줘: 내 결혼식날 고기 없었으면 하는데 내가 잘못된거야?
28살이고 채식한지 12년 됐고 내 약혼자도 나랑 사귀고 나서 생선까지만 먹어.
남들 비판하고 싶은건 아니고 그냥 우리 커플한테는 고기안먹는게 진지한 문제라서 페스코 식단 웨딩을 하고 싶음. 근데 몇주전에 엄마한테 말하니까 완전 화내더라. 내가 다른사람들한테 내 의견을 강요하는거래. 나는 거기에 동의안해. 이거는 한끼 식사고 내가 다른사람들한테 평생 고기 먹지마라고 하는거 아니잖아. 난 절대 남한테 내 의견 강요안하고 싶은데 내 결혼식에 고기가 있다고 생각하면 존나 불편해.. 제발 의견 좀,,
얼마전에 어떤 신부가 고기 먹는 사람들은 살인자니까 자기 결혼식 안왔으면 좋겠다고 한거 읽었어. 그건 존나 자기 신념 남한테 강요하는거지 ㅇㅇ
고기말고 다른거 들어간 다양한 식단옵션 주는거는 너희 커플의 모습을 보여주는거라고 생각해. (아마도 맛있는) 식사 한번에 고기 없다고 화내면 안됨.
나는 채식주의자도 비건도 아니지만 네 결혼식에 초대되면 좋을듯!
내 친구가 얼마전에 채식 웨딩했는데 맛있었고 별 문제가 아니었어. 그 커플이 왜 본인들이 채식하는지 막 설명하고 난리친거 아니고 그냥 함. 만약에 네가 왜 채식해야 되고 그런거 말하기 시작하면 그건 좀 문제 될듯.
네가 잘못됐다고는 전혀 생각안해. 근데 이게 왜 편협한 사고가진 사람들이나 입짧은 사람들한테 좀 문제가 되는지는 알겠네.(내 사촌중에 치킨이랑 피자같은거만 먹는애들 있음) 나 같으면 채식에 친숙하지 않은 사람들한테도 먹히는 좀 대중적인 메뉴를 고를듯.(버섯 안들어간 그런거 말야) 그거말고는 네 의견에 동의함. 한끼잖아. 한끼 정도는 고기 안먹을수 있음. 만약에 그사람들이 너희 집에 저녁먹으러 왔을때, 고기 안먹어도 살아남을수 있는거처럼. 나한테는 그런거랑 별로 다른게 없어.
내생각에는 네 결혼식이니까 네가 하고 싶은데로 해. 근데 나랑 내 예랑이는 존나 육식주의자인데도 우리는 채식옵션 마련했었어. 이모가 채식주의자인데 이모도 내 결혼식에서 맛있게 먹었으면 했거든. 너희랑 좀 다른 상황인건 알지만 너희가 하객들을 생각해주면 하객들도 고맙게 생각할듯.
암튼간에 너희가 불편한거는 안해야 된다고 생각해. 한끼니까. 맛있기만 하면 사람들 별로 신경안쓸걸. 대신 사람들 화나게 안하려면 다양한 메뉴를 준비하라고 말해주고 싶어.
내 절친이 채식주의자고 걔도 결혼식에서 고기 대접 안할거래. 난 육식하는 입장에서.. 모든 하객들한테 통일된 메뉴로 제한하는게 .. 좀 통제하는 느낌?임. 완전 솔직히 말하자면.. 근데 난 내친구 의견 존중하고 행복하게 생선 먹을거야. 브라이덜 샤워에서도 고기 없었고 내가 알아채긴 했는데 그래도 맛있게 먹었어.
나만 다른의견인거 같긴한데 .. 솔직히 하객으로써 존나 신날것 같진 않아. 당연히 네가 하고 싶은데로 해야지. 근데 하객 몇명이 짜증날 거라는것도 염두에 둬. 청첩장이나 웹사이트로 사람들한테 미리 말해주는건 어때. 그 사람들도 결혼식전에 뭐 좀 먹고 갈수 있게.
오늘 올라온 흥미로운 쩌리 글을 보고 해외 반응도 궁금해서 레딧에서 긁어와봤어!의역많고 첫 쩌리 글이라 좀 무섭지만..다양한 의견이 듣고 싶어서..! 댓글에서 서로 비꼬지말고 얘기했으면 좋겠어 ㅠ
문제시 개빠르게(3초) 수정할테니까 부드럽게만 말해주세요제발 ㅠ
아니 채식하는건 문제가 안됨 ㅠ 근데 결혼식에 지인 한두명오는것도 아니고 먹는건 하객인데 옵션으로 채식을 뒀으면 ㄱㅊ았을텐데 거의 반강제 채식이잖아... 누가 싫어서 욕하나요.. ; ㅠ
그리고 댓글들 ㅋㅋ 채식 안하는사람 겁나 후려치네;; 고기안먹으면 뒤지나가 말이야똥이야 ㅋㅋㅋ
사람들 불러서 돈받고 축하받고싶으면 그 사람들 최대한 배려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본인 결혼식에서 본인 맘대로 하고싶으면 축하도 그걸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만 불렀으면 좋겠음
스몰웨딩이면 괜찮을거같은데 다수의 손님들 초대해서 축의금받고 축하받고 그러는 자린데 흠....
오 난 좋은데
갠적으루 김치도 야채라 못먹는데 너무 슬픈결혼식이될듯
내가 먹는거랑 남에게 대접하는거랑 다르지 않나..? 나라면 축하해주려고 찾아온 사람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 줄 것 같아
본인 결혼식에 시간내서 찾아와준 하객들한테 자기 신념 강요하는 꼴이라고 생각함 아무리 옳은 일이라도 스스로 선택해야만 의미가 있는거지ㅋㅋㅋ 옵션으로 고기메뉴 두면 되는거 아닌가
한끼인데 채식으로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게다가 생선까지는 ㄱㅊ 다양한 채식이 있는데 좋은 경험 될듯!
난 고기도 조금 준비하고 채식도 두면서 우리가 지향하고 있는 부분이다, 채식=샐러드라는 개념을 깨고싶어서 같이 준비해봤다 등등 하면 사람들도 관심가지지않을까싶음!
나도 비건 지지하는데 분명 몇 비건들은 결혼식장 가서 채식 메뉴 따로 없으면 배려가 없네 싶다고 생각할거면서 왜 자기 결혼식에는 논비건 메뉴가 있는게 배려라고 생각을 안하지 ? 물론 난 상관없음 하지만 분명 말 나올긋
비건들이 배려가 없다고 글 올려서 논란만들고 욕한 적은 없지 않아? 걍 샐러드만 먹음 모를까..그리고 비건=고기를 못먹는 사람이고 논비건=고기제외 다른 걸 못먹는 사람이 아닌데...
나라면 채식을 잘 준비하고 육식 옵션을 두고 채식 선입견 없애려고 노력할 거 같아 저렇게 채식만 강요하는건... 솔직히 고기 먹는다고 혼나는 기분들거같아... 자기들이 좋은 신념 갖고있는 건 알겠는데.. 말그대로 통제 당하는 기분이고 더 나아가면 후려쳐지는 기분임. 존중 못 받고.
결혼 축하하러 가서 혼나는 기분 들면 정말 별로지 않을까
나는 내 결혼식에서 다수가 행복하고 날 축복해줬으면 좋겠지 부정적인 감정 가져가게하고싶지않음
그러니 어느정도 육식도 준비하되 채식 선입견 깰 수 있게 준비 많이 할듯.. 부드러운 방법으로ㅠㅠ
고기없이도 고기보다 더비싸게 할수잇오 특히 해산물 포함하면 더더욱.. 자기가 대접하는 자린데 알아서 어련히 잘 할깡 돈아낄라고 스몰웨딩 이마트 노브랜드쿠키 이런거 하는게 아니고 걍 신념인디 그 수많은 날중 하루 한끼쯤 뭐 어땨용.. 글고 나 요리산데 비건메뉴가 손 훨 마니가 ㅠ
비건 해산물은 먹어? 나는 해산물도 안먹는줄 알았어ㅋㅋㅋㅋ
@planetarium 채식도 다양해서 페스코같은 경우엔 해산물까진 먹는 채식이야! 비건은 안 먹구
@planetarium 비건은 해산물 안먹구 본문에는 페스코까지 한다해서 단가얘기 한겨 ㅋㅋㅋ 글고 비건메뉴가 손 훨 마니간다는건 그냥 곁다리.. 엿으 ㅋㅋㅋ
난 조음ㅋㅋㅋ
그러면 해산물 못먹는 사람이랑 야채 못먹는 사람은 어캄
난싫어ㅋㅋ축의하고 식사도 하는데.. 야채만 있으면 밥값빼고 안가고 축의만할듯
ㅎㅎㅎ 왠지 이 글 수년내로 댓글 반응 엄청 바뀌어있을듯 흥미롭다
나라면 내 결혼식이니까 채식으로 함.... 대신 존나 맛있고 선택지 다양하게
걍 뭐 준비한 사람이 차리는건데 난 흥미롭고 좋을듯ㅋㅋ
난 고기 진짜 사랑하고 채식주의자 될 생각 아예없는데 채식주의자들이 결혼해서 한끼 채식으로만 먹는다고 하면 또 이해가고 납득감. ㅋㅋ
생선있으면 별생각없을듯
난 조아,, 평소에 채식으로 챙겨먹기 더 힘들어서 후후
한끼정도 채식으로 먹는건 나쁘지 않다구 생각 맛없는거만 차려놓지 않는이상 ㅋㅋ
한끼 고기 없다고 죽나..
돼지 한마리 살리고 맛있는 채식 음식 준비할래,,, 그리고 불평불만 하는 사람은 어딜가서나 그러니까 웬만해선 초대 안할듑
콩고기 이런 것도 있고... 생선까지 먹는다 치면 엥간한 고기 뷔페보다 더 화려하게 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채식 식단이라고 반찬이 죄다 나물 샐러드 뿐인 것도 아니고 ㅋㅋ 얼마든지 잘 대접할 수 있을 것 같아
난 다 잘 먹을거같긴한데 고기먹는 사람들 무슨 무식한 사람으로 만드는거같아서 항상 기분이 이상해 이 논제는ㅋㅋㅋㅋㅋ 환경 알고 동물권 알고 다 조심하고 줄이려고 하지ㅋㅋㅋ 근데 한끼 안 먹는다고 죽냐는건 내 평소 식단에 한정되는 문제라고 생각해.. 잔치랍시고 손님 초대해놓고 고를 수 없는 식단 마련해놓으면 좀 그렇지ㅋㅋㅋㅋㅋ 특히 한국식 결혼에서는.. 축의금 안 받으면 될듯?! 이해해 줄 만한 사람들끼리만 하면 노상관이지~ 그거 아니고 꾸역꾸역 다 초대해서 축의금 받으면 너무 민폐같음ㅠㅠ
22.. 삽공감.. 머 어차피 우리나라야 밥이있으니 배도찰거고 먹을만하기만하면 괜찮겠지만... 근데 축의금 받고 그런건 남들 하는것처럼 다 할거면서 식단만 싹 채식하는거면 좀 강요하는거 같아서 기분 별로일 거 같긴 함 식단을 두개라도만들어서 선택권을 주던가... 글고 고기먹는 사람을 무지한 취급하는 거 진짜 ㅋㅋㅋ 애초에 온갖 일회용품 잔뜩쓰는 결혼식 행사 자체도 환경오염이구만 뭔.... 거기서 손님들한테 채식을 고집부려
뭐 먹으러 결혼식 가는 것도 아닌데 한 끼쯤은 괜찮지 않나??
2 결혼식본질이 먹방은 아니니까ㅋㅋ 친구가 내가 먹고싶은거 사준다해놓고 임의대로 채식사면 빡치지만 남결혼식서 채식만 나오는건 받아들임
좋은 경험일 것 같아! 난 육식 즐기는 사람이라 '채식만' 해볼 기회는 잘 없었거든.. 난 너무 좋고 재밌을듯
맛있으면 상관없는데,, 맛없으면 화날 듯
고기가 맛있어서 먹는거 뿐이니까
보통 상관없지 않나... 결혼식에 밥 먹으러 가는 것도 아니고 축하하러 가는 자리인데다가 삼시세끼 먹고 오는 것도 아니고 고작 한끼인데
내결혼식이잖아? 내 잔치에 사람초대하는건데 메뉴선정도 맘대로못하나
육식주의자들이 고기맡 준비하는 거랑 채식주의자들이 채식만 준비하는 걸 같은 선상에 두고 둘다 이기적이라고 하다니.. 납득 불가능이다.. 기울어진 운동장 이론 생각나네
우리나라에서 채식하는 건 진짜 어려운 일이다 참...
이래가지고 어떻게 변화를 기대할 건지...
난 싫어 본인들이나 채식하는거지 왜 하객들은 결혼식와서까지 식성 강요 당해야함 백번 젊은사람들 이해해도 어른들은 난리칠게 뻔하고... 결혼식와준사람들 최대한 대접하는게 맞는거지
평소에도 삼시세끼마다 고기 챙겨먹진 않는데 한끼정도는 넘 괜춘 걍 음식 메뉴 준비하느라 고민 좀 했겠다...하고 생각할듯( 한국은 채식이 엄청 대중화된 편은 아니니까 ) 그리고 본문처럼 뭐 요리 주면서 채식주의자에 대해 강요하는듯한 발언 하지만 않으면 별 생각 안들듯.....!
밀국에서 채식웨딩 실제로 가봤는데.. 난 고기좋아하지만 나름 새로웠고 음식도 괜찮았음. 근데 뒤에서 사람들이 한소리 하더라ㅋㅋㅋ 그거듣고 아무리 밀국이라도 이런거에 다 오픈마인드는 아니군 생각함
전통한식에 원래 채식많자너 솔까 나도 육식좋아하는데 결혼식에 채식만있다해도 음 이부부가 채식주의자구나하고 말거임
이런 골치아픈 문제때문에 스몰웨딩하거나 결혼식을 안하고 싶음
나름 신념을 가지고 동물권때문에 채식하는건데, 결혼식이라는 행사때문에 수백명이 먹을 고기를 소비한다는게 너무 꺼려짐...
가끔 정말 한번 정도는 치킨도 먹고싶고 핫도그도 먹고싶고 그런데도 내적으로 엄청 갈등하고 힘들거든.... 그냥 그맛이 싫어서 안먹는게 아니야 정말
그런데
단 하루만에 내가 몇년간 참고 지켜오던게 무너지는 느낌이야 ...
내가 앞으로 평생 고기를 먹어도 저 날 하루 양을 다 못먹고 죽을걸...
그리고 비건요리가 더 비싸고 까다로운건 다들 알지만, 그냥 고기가 없다는것에 심리적인 허기를 느끼는거 같아.
나는 밀국에 있는데 비건 햄버거부터 컬리플라워치킨 등등 배부르고 맛있는 채식 요리를 참 많이 접했는데. 단순히 샐러드만 제공하는건 아니자나
정말 신경써서 채식으로 극진히 대접해도 분명 뒷말 나올것 같기도하다..
아직까지는 채식이 비주류이니까 대부분 잡식인 다수를 무시할순 없으니 , 본인이 어느정도 비용과 사회적 시선을 감수해야하는게 현실인거 같아..슬프지만
친구들끼리 결혼식하면 괜찮은데 부모님 지인들 모셔놓고 그러면 좀 그렇지
좋은데 채식 풀 떼기만 있은거아닌데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