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멘델숀, 클라라 슈만, 바그너….
음악 교과서에서 한번쯤 들어봤던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독일 중서부 지역인 라이프찌히에서 활동한 음악가들이다. 이처럼 라이프찌히는 ‘음악의 메트로폴리스’라 불릴 만큼 유명한 음악가가 많이 활동했고 이들과 연관된 박물관이 즐비하며 ‘바흐음악제’ 같은 유명한 음악제도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러한 음악적 토양에서 탄생한 오케스트라가 바로 라이프찌히 심포니 오케스트라다. 이 라이프찌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라이프찌히 시에서 지정한 곳 그리고 시에서 지원하는 크고 작은 음악회는 모두 소화해내고 있는 심포니 오케스트라이기도 하다.
국제대회 수상경력이 있는 재주가 있는 유명한 음악가들로 구성된 이 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은 고전낭만음악을 비롯하여 현대음악, 수많은 교향곡, 각종 오페라, 오페레타 등으로 현대에서 고전까지를 막론하고 폭넓은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다.
독일의 뒤셀도르프, 키엘, 슈투트가르트, 프랑크푸르트, 바이로이트 등지에서 순회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친바 있는 이들의 음악을 감상한 총인원은 3만 명이 넘었고 횟수로 500여 회가 넘었다고 알려졌다. 지난 2000년 7월에는 세계적인 콘서트홀인 베를린 발트뷘네에 초청되어 크게 성공함으로서 지역성을 탈피한 독일 굴지의 심포니오케스트라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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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찌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인 미하엘 테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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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라이프찌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오는 9월 4일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을 방문해 클래식 애호가들을 기대케 하고 있다.
이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인 미하엘 테우스의 음악은 대단히 재미있게 그리고 심오하게 해석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이번에 새로이 독일 라이프찌히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1년 6개월 만 담당하는 상임 지휘자로 발탁되어 뤼네 오페라 극장 지휘자와 겸하게되는 행운을 얻었다.
이번 내한에서 보여줄 그의 베토벤 영웅 교향곡과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5번은 독특한 그의 음악성을 감상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 또한 테너 강봉수, 바이올리니스트 이자흔, 플롯 주자 권영진 등 한국인 솔리스트와의 협연 교감에서도 많은 것들을 던져 줄 것으로 믿는다. 이 외에도 이번 연주회에는 롯시니 서곡 ‘세미라미데’, 비제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비제 듀엣 ‘진주잡이’등이 연주된다.
시간 9월 4일(목) 오후 7시 30분 |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 입장료 으뜸자리(R) 10만원 좋은자리(S) 8만원 편한자리(A) 6만원 고른자리(B) 4만원 | 문의 02-2277-6516